▲ 중국에서 이창호의 위상은 존경의 의미가 포함되는 경우도 많다 | 아시안게임에도 '이창호 주의보'가 발령됐다.
11월 5일 연합뉴스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GAGOC)가 발행하는 공식 소식지인 ‘광저우 아시안게임 관방회간' 4일자에 박태환(수영 21) 장미란(역도, 27) 이창호(바둑 35) 등 한국 선수단을 집중 분석하는 기사가 실렸다"고 보도했다.
한국이 배출한 수많은 스포츠 스타 중에서도 이창호 9단이 들어간 것이 이색적인데 중국에선 바둑이 '스포츠의 인기 종목'이라는 개념에 있어 한국보단 수십배 자연스럽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소식지는 한국 3대 스타의 사진과 함께 한국 대표팀의 강점과 약점을 상세하게 분석했다.
이 소식지는 "3개의 금메달이 걸린 바둑 종목에서 중국이 한국, 일본과 메달 경쟁을 벌일 것이라면서 이창호-이세돌 투톱을 앞세운 한국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가져갈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이 예상은 한국 바둑 대표 총감독 양재호 9단의 목표이기도 하다.
11월 12일 개막하는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바둑 종목은 20일부터 22일까지 혼성페어전이, 23일부터 26일까지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이 열린다.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에는 7개국이, 혼성페어전에는 17개팀이 출전할 예정이다.
혼성페어전은 스위스리그 6회전 후 상위 4팀이 크로스토너먼트(1-4위, 2-3위)로 메달을 다투며, 남녀단체전도 리그전 후 상위 4팀이 크로스토너먼트로 메달 경쟁을 펼친다.
제한시간은 남녀 단체전 모두 각자 1시간에 3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진다. 단지 혼성페어전 예선은 45분 타임아웃제이며 본선 4강 토너먼트부터는 단체전과 동일하다. 바둑 종목에는 북한도 최소의 인원으로 대표팀을 파견해 '북한바둑'의 실력도 함께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북한은 혼성페어와 여자단체전에서 동메달 하나 이상의 목표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유력한 메달 경쟁국가인 한,중,일,대만 그리고 북한의 출전 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국 남자단체전 : 이창호, 이세돌, 최철한, 조한승, 강동윤, 박정환 여자단체전 : 조혜연, 이민진, 김윤영, 이슬아 혼성페어전 : 최철한-김윤영, 박정환-이슬아
중국 남자단체전 : 콩지에, 구리, 창하오, 씨에허, 류싱, 저우루이양 여자단체전 : 루이나이웨이, 송용혜, 탕이. 왕천싱 혼성페어전 : 류싱-탕이, 씨에허-왕천싱
일본 남자단체전 : 야마시타 게이고,이야마 유타, 다카오 신지, 유키 사토시, 야마다 기미오 , 아키야마 지로 여자단체전 : 요시다 미카, 스즈키 아유미, 무카이 치아키, 오사와 나루미 혼성페어전 : 유키 사토시-스즈키 아유미 , 다카오 신지-무카이 치아키
대만 남자단체전 : 장쉬, 왕밍완, 저우쥔쉰, 린즈한, 천스위엔, 샤오정하오 여자단체전 : 씨에이민, 장정핑, 헤이쟈쟈, 왕징이 혼성페어전 : 장쉬 -씨에이민, 저우쥔쉰-헤이쟈쟈
북한 여자단체전 : 조새별, 황경주, 김유미 혼성페어전 : 박호길-조새별, 이광혁-김유미 남자단체전 :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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