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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교수, 이학영이 강도면 나도 강도다. 2012년 1월 6일
조국 교수, "이학영과 같이 남민전 출신인 이재오(남민전 산하 민투 총책)의 입장을 듣고 싶다."
조선일보-- 민주당 대표경선 출마한 이학영 후보, 알고보니 --운동권 자금 마련하려 재벌집 담 넘어
오프라인의 분위기는 "조선일보가 역시 사람을 알아본다", "민주통합당 9명의 후보 중에 이학영을 보수가 가장 두려워 한다는 증거다" 같은 지지 글들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눈 길은 끌고 주목을 받았던 것은 서울대 조국 교수가 "이학영이 단순 강도범이라는 낙인을 받아야 한다면, 형법 교수인 나도 '강도범'이라고 페이스북에 남긴 글입니다. 조국 교수는 자신의 페북에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조선일보>, 이학영 전 YMCA 사무총장이 1979년 '남민전' 활동을 위해 최원석 동아건설회장집의 담을 넘어 들어간 것을 '발견'했나 보다. 2006년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는 이학영 등을 반유신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했지만, 당시부터 극우수구세력은 불만이었다. 아, 너희가 어찌 반유신투사들의 처절한 삶을 짐작하랴! '죄값'을 치르고 출소한 후 수십년 동안 YMCA 활동에 헌신한 그의 분투를 한방에 보내려고 애를 쓴다. 이학영이 단순 '강도범'이라는 낙인을 받아야 한다면, 형법 교수인 나도 '강도범'이다."
조국 교수가 페이스북에 쓴 이글에는 162명이 '좋아요'로 공감을 표시하였고 44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조국교수의 페북에서 직접 공유된 것만 16회나 되더군요. 조국 교수의 페북에 달린 댓글 중 몇개를 소개해봅니다.
◈이학영과 함께 권력의 담을 넘는 시민 강도단이 되자◈민족주의자에서 시작했지만 친사회주의 경향의 아나키스트였던 신채호 선생님은 일제시대 위조지폐 발행으로 빵에 가신 적이 있었죠. 헌 시대의 사상과 실천은 다양한 시행착오와 시대적 맥락속에서만 제대로 평가될 수 있음을 다시 생각되는 일이네요~◈이학영후보가 지보부에 들어가야하는 이유를 좃선일보가 밝혀주셨군요!! ㅠㅜ 또한가지의 사실은 지난 낙선연대 활동시에 전남에서 이학영선배와 제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는데 선배님은 벌금만큼 징역형을 살았고, 저는 동료들이 벌금을 내주어 함께 하지 못했답니다. 이학영후보의 진정성과 삶의 진면목 중에 하나이지요..
◈의적은 가진자들에겐 저주의 대상이지만 민중들에게는 영원한 친구요 영웅이지요, 홍길동이와 임꺽정이 지금도 마음속에 있듯이 말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이학영 총장님을 지역에서 봐 왔는데 훌륭한 인품과 정치관을 가지신게 틀림없습니다.
◈남민전을 문제 삼는 것은 고인이 된 김근태님에 대해서도 여전히 고문은 정당했다고 말한 사람들이죠. 유신독재정권을 꿈꾸며 박근혜가 당선되면 잃어버린 30년을 외칠 위인들입니다. 진보개혁진영의 선거승리는 이들에 대한 역사적 평가, 단죄를 약속하는 일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반복되는 역사의 줄기를 확실히 절단내길 기원합니다.
◈조선일보가 이 분을 싫어하는군요... 누굴 뽑아야 할지가 명백해지군요...
◈" 이학영 후보와 함께 권력의 담을 넘는 시민강도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잡히거나 미수에 그치지 말고 제대로 권력을 털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조국 교수는 추가로 이명박 정부에서 특임장관을 하고 있는 이재오의 입장을 듣고 싶다고 하였습니다.<추가사항: 이 시점에서 이학영과 같이 남민전 출신인 이재오(남민전 산하 민투 총책)의 입장을 듣고 싶다.>조선일보의 강도 사건 보도에 대해서는 이학영 후보 자신도 광주 유세 당시에 적극적으로 사실관계를 밝혔습니다. 원래 준비하였던 유세 원고 대신 조선일보 신문을 들고 나와 보여주며 '남민전 사건'과 조선일보의 악의적 보도에 대한 자세한 해명이 있었습니다.
유세 현장에는 이학영 후보가 직접 밝힌 강도 사건의 전말을 듣고 눈시울을 붉히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인터넷에 공개된 이 영상을 직접보면 왜 이학영이 재벌집 담장을 넘을 수 밖에 없었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 올라 온 영상을 보는데, 2002년 대통령 선거 국민경선당시 장인의 좌익 활동 전력을 문제 삼는 사람들에게 "대통령이 되기 위하여 아내를 버려야 하냐?"고 항변하던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이 겹쳐지더군요.
유력 대선 후보인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아버지 박정희 군사독재, 철권통치에 저항하는 최후의 수단으로 반독재 활동을 하기 위한 조직(남민전 이라고 이름 붙인)을 만들었고, 활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하여 박정희와 결탁하여 부정축재를 일삼던 재벌을 대상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정말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더 이상 박정희 독재정권 치하에서 견딜 수 없어서 선택한 투쟁이었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합니다만, 이 영상 끝까지 한 번 꼭 보시기 바랍니다.한편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의 이학영 후보 지지선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래는 어제 있었던 시민사회단체 인사 144명의 이학영 후보 지지선언 전문입니다.
<이학영 후보 시민사회 지지선언 1>
시민이 바라는 정치혁신, 이학영이어야 가능합니다.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현재의 추세라면 적어도 5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당대표 선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통해 민주진보정부를 수립하겠다는 열망의 반영이며, 한편으로 정치를 정치권에만 맡겨두지 않고 시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시민정치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그간의 민주통합당의 창당 과정이 흡족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시민들이 바라는 정치혁신을 구체화하지도 못했으며, 민주진보세력의 통합 역시 전체를 아우르지 못하여 절반의 성공에 머물렀습니다.
또한 당 통합과정에 매몰되어 한미FTA를 반대하는 시민들의 투쟁을 뒷받침하지도 못했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한나라당의 10.26 부정선거 만행에 대해서도 단죄하지 못했으며 추가원전 건설이라는 시대역행적 정책을 저지하지도 못했습니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본다면 낙제점을 겨우 면한 수준입니다.
이처럼 한계가 명확하다 하여 모처럼 일궈낸 혁신과 통합의 흐름을 유실시켜서는 안된다는 것 역시 시민의 뜻이라 할 것입니다.
한계를 비판하되 시민적 참여를 통해 정당개혁의 물꼬를 터 나가야 할 때입니다.
무엇보다 시민의 뜻에 부합하는 제대로 된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명확한 국가개혁의 비전, 정치개혁의 강력한 의지를 갖춘 인사들이 지도부에 입성하여 대대적인 정당혁신운동을 이끌어야 할 것입니다. 강력한 정당혁신, 인적쇄신 없이는 결코 총선승리, 정권교체의 대업을 달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이학영 전 YMCA사무총장이 정치혁신을 위해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에 뛰어든 것을 적극 환영하며 열렬히 지지함을 밝히고자 합니다.
이학영 후보는 지난 30여년간 민주화운동, 풀뿌리주민운동, 생명평화운동, 정치개혁운동에 묵묵히 헌신해온 이 시대의 진정한 일꾼이며 시민사회운동의 전국적 지도자입니다.
그가 살아온 인생역정을 보면 단 한번도 자기를 앞세운 적이 없었기에 우리는 당대표 선출에 뛰어든 그의 결단에 놀라움이 앞섰습니다.
그러나 그가 지난 4년간 이명박정부의 독선과 횡포에 분노하며 이에 맞서 싸워왔으며 정권교체의 일념으로 야권의 전면적 혁신을 끌어내는데 앞장서 왔기에 우리는 그의 결단의 진정성을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우리는 또한 그가 시민사회가 주창해온 민주주의와 인권,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 탈토건 탈원전과 같은 생명평화의 가치를 온 몸으로 실천해왔기에 그 누구보다 이를 정책적으로 책임있게 관철시켜나갈 적임자임을 확신합니다.
정치 혁신을 위해서도 반드시 이학영 후보와 같은 정치권 바깥의 시민사회 인사가 당지도부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민과 함께 평생을 풀뿌리시민운동에 매진해온 이학영후보야말로 시대가 요구하는 시민정치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젖힐 적임자라 할 것입니다.
이제 십여일 후에 민주통합당의 당대표와 지도부가 시민의 손에 의해 선출됩니다.
평생을 진정성 하나로 시민운동에 헌신해온 이학영 후보가 민주통합당의 지도부에 입성하게 된다면 한국 정치의 새로운 변화의 물꼬를 터나갈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기에 시민 여러분께 적극적 지지를 호소합니다.
2012년 1월 5일
시민사회 각계 인사 일동(명단을 모두 보시려면 더 보기를 누르세요)
시민사회 각계 인사 일동 (1차 현재 144명)
강영덕(화성YMCA 사무총장), 강영식(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 강태재(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 강현영(경남외국인노동자상담소 전 이사장), 고승하(경남민족예술인협회 회장), 고은아(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운영위원장), 고철환(생태지평 대표, 서울대 교수), 권복희(흥사단 교육운동본부 부장), 금홍섭(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운영위원장), 김경희(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김기식(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 김기현(부천YMCA 사무총장), 김민영(참여연대 전 사무처장), 김병상(원로신부, 몬시뇰), 김상근(원로목사,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송자(경남민주언론운동연합 공동대표), 김영하(원주YMCA 사무총장), 김용택(경남급식교육네트워크 상임대표), 김원범(속초YMCA 사무총장), 김윤모(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 김익중(탈핵교수모임 공동집행위원장, 동국대 의대교수), 김재홍(목포YMCA 사무총장), 김전승(흥사단 전 사무부총장), 김제선(풀뿌리사람들 상임이사), 김종남(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김주언(언론광장 이사), 김태근(울산시민연대 대외협력실장), 김태형(환경운동연합), 김현희(평화여성회 운영위원), 김혜애(녹색교육센터 소장), 나기백(광주참여자치21 공동대표), 나효우(아시안브릿지 운영위원장), 남미정(여성환경연대 대표), 남상오(이천YMCA 사무총장), 남요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남윤인순(한국여성단체연합 전 공동대표), 노정선(열린평화포럼 대표), 도법스님(생명평사결사, 실상사 주지), 류창현(경남 좋은도시만들기 대표), 류홍번(안산YMCA 사무총장), 맹주형(천주교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교육기획실장), 문규현(신부), 문철봉(거제YMCA 사무총장), 민만기(녹색교통운동 이사), 민병덕(박원순후보 희망캠프 전 법률지원단장), 박두규(전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박연수(청주시민센터 소장), 박영태(김해YMCA 사무총장), 박용신(환경정의 사무처장), 박장동(대전YMCA 사무총장), 박종훈(마창진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박진섭(생태지평 부소장), 배옥병(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 백선기(부천시민연합 전 공동대표), 서주원(인천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성해용(기독교사회문제연구소 원장), 손동호(부산참여자치연대 전 사무처장), 손혁재(경기시민사회포럼 공동대표, 경기대 교수), 송봉걸(풀뿌리 부천자치연대 공동대표), 송순창(한국조류협회), 송재봉(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신삼호(경남건축가협회 부회장), 신석규(경남 겨레하나 상임대표), 신수경(새사회연대 정책기획국장), 신영희(청주YWCA 사무총장), 신임숙(순천YMCA 사무총장), 신필균(녹색교통운동 이사장), 심성보(흥사단 교육운동본부 상임대표), 심현정(여성환경연대 대표), 안명균(경기환경운동연합 전 사무처장), 안승문(교육희망전국네트워크 정책위원장), 안홍택(용인희망연대), 양길승(6월민주포럼 대표, 녹색병원 원장), 양운진(한국생태환경연구소 이사장), 양재성(기독교환경연대 공동대표), 오광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 정책팀장), 오영경(새사회연대 연대사업국장), 오성규(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 운영위원장), 왕인순(요가학 교수), 유영훈(팔당공동대책위원회 위원장), 유정길(에코붓다 공동대표), 유진수(인천희망을만드는마을사람들 풀뿌리위원장), 유창환(민족미술협회경남지회 회장), 윤법달(함동인터내셔널 사무국장), 윤지훈(소통과공감 운영위원), 이규철(경남 생명의 숲 사무국장), 이김현숙(전 평화를만드는여성회 대표), 이덕자(한국여성의전화 공동대표), 이병(한겨레통일문화재단 상임이사), 이부영(화해상생마당 대표), 이상선(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이상익(사회복지법인 새길동산 이사장), 이승환(민화협 집행위원장), 이영환(주민복지협회 이사장, 성공회대 교수), 이용규(마산YMCA 전 이사장), 이인식(경남환경교육문화센터 대표), 이인안(마산YMCA 시민사업위원장), 이재욱(전국생협연합회 사무총장), 이철승(경남외국인노동자상담소 소장), 이춘모(희망진해사람들 대표), 이충재(한국YMCA전국연맹 지역협력국장), 이필구(한국YMCA전국연맹 정책사업국장), 이희선(부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이현민(부안시민발전소 소장), 이환열(시흥YMCA 사무총장), 임수경(평화를만드는여성회 이사), 임종철(어린이의약품운동본부 이사장), 임진택(연출가), 임희자(마창진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장영권(한국미래연대 대표), 장태성(좋은시장학교총동창회 부회장), 장희진(의정부 YMCA 이사장), 전민용(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전 대표), 전성환(천안YMCA 사무총장), 전점석(녹색창원21 대표), 정은숙(한국여성의전화 공동대표), 정지석(YMCA생명평화센터 소장), 정춘숙(한국여성의전화 공동대표), 정창수(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정현곤(한반도평화포럼 기획위원), 정현숙(시민평화포럼 운영위원), 조명래(환경정의 공동대표), 조영선(변호사), 조용범(창원시건축사회 회장), 조유묵(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조정현(전주YMCA 사무총장), 주요환(동국대 명예교수), 진헌극(학교급식경남연대 대표), 차문진(파주YMCA 사무총장), 차윤재(경남시민사회연대회의 공동대표), 최갑순(경남여성회 여성인권상담소 소장), 최강욱(변호사, 내가꿈꾸는나라 운영위원), 최동환(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사무처장), 최승국(녹색연합 전 사무처장), 최융선(수원KYC 사무국장), 하승우(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하승창(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 운영위원장), 한상문(영천YMCA 사무총장), 함세웅(천주교, 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허 협(박원순후보 희망캠프 유세부본부장), 홍성태(상지대 교수, 4대강범대위 집행위원), 홍영철(제주참여환경연대 사무처장), 홍종학(경원대 교수, 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 황용원(수원YMCA 사무총장)<인터넷에서 퍼온 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