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뱃살, 나도 혹시 `대사증후군`? 예방 위한 식습관

[청 성 락]

복부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혹은 고혈압을 가지고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대사증후군을 의심해보세요.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25.6%가 대사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대사증후군은 만성질환으로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 될 수도 있다고 해요.
대사증후군은 무엇인지, 그 원인과 해결책을 알아봤어요.

대사증후군이란 


대사증후군이란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해 심뇌혈관 질환의 중요한 위험인자인
복부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중 3가지 이상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① 복부비만 : 한국인의 경우 허리둘레 남자 90㎝, 여자 85㎝ 이상 
② 고지혈증 : 혈액 내 중성지방이 150㎎/㎗ 이상인 경우 
③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 : 혈중 HDL이 남자 40㎎/㎗, 여자 50㎎/㎗ 이하인 경우
④ 고혈압 : 130/85mmHg 이상 또는 현재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⑤ 혈당장애 : 공복혈당이 100㎎/㎗ 이상 또는 과거에 당뇨병을 앓았거나
   현재 당뇨병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대사증후군의 원인은?

대사증후군의 주된 원인은 복부 비만입니다. 지방이 몸에 축적되면 혈액 내 포도당을
간이나 근육에 보내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거나 기능을 잘 못하게 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혈당이 증가하고 동맥경화가 유발되는 등 여러 성인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복부 비만의 주요 원인은 예전에 비해 육류 및 기름진 음식, 단음식 섭취의 증가,
신체 활동 및 운동의 감소, 스트레스 증가로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인슐린 저항성, 체내 염증 반응, 대사조절 물질의 변화 등이 대사증후군의 주요 원인입니다. 

 
대사증후군, 남성 환자가 많은 이유는? 

남성의 경우 30-40대에서 대사증후군이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중년 남성 사망률의 증가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는데요, 
남성의 경우 음주 흡연율이 높고 음주시 고열량, 고지방 음식의 섭취가 많은 것,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 등이 주요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50세 이후에서는 여성 환자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요.
그 이유는 여성은 폐경기와 폐경이후 체중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폐경기 이후 여성은 기초 대사량이 감소하고 체지방이 증가해 이로 인한
대사증후군 환자가 증가하는 것입니다.

대사증후군의 치료법

대사증후군의 원인인 비만을 교정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합니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체중감량을 하게 되면
대사증후군의 구성요소인 고혈압과 이상지혈증 및 고혈당 등이 개선됩니다.
그렇게 하고도 남는 부분은 의사의 처방에 의한 약물 등을 이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의 예방법
대사증후군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과다한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현미나 잡곡밥, 나물 야채가 풍부한 한식 위주의 식단으로 식사하는 것이 좋아요.
또, 짜지 않게 먹고 적당량의 단백질을 육류나 생선을 통해 섭취하고, 
1주일에 적어도 3-4차례 이상 하루 30분 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근육운동이 모두 도움이 됩니다.
반드시 금연해야 하고 알콜 섭취는 줄이는 것도 좋고요. 
그리고 적절한 수면을 취하는 것,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는 것 또한 복부 비만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식습관 수칙>


1. 복부지방을 줄이기 위해선 음식을 골고루 먹는 식습관을 가지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음식을 골고루 먹으면
편식하는 사람에 비해 복부비만은 40퍼센트 이상 줄어들고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은 20퍼센트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양파와 곡식, 야채, 해조류, 과일을 많이 드세요.
양파는 콜레스테롤을 분해하여 지방을 줄이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녹말과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는 곡식(현미, 잡곡)과 야채, 해조류, 과일 등도 도움이 된답니다. 


3. 대사증후군에 탁월한 콩!
콩은 지방간과 고지혈증에 효과가 높습니다. 콩은 지방 생성을 줄일 뿐만 아니라
생성된 지방을 분해하는 효능도 있어 밥을 지을 때 섞거나 평소 우린 물을 마시면 좋답니다.

자료 : 위클리공감 2012.04.06



대사증후군, 이렇게 관리하세요

보건복지부는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에 따른 건강위험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보건소를 통한 건강검진 결과 및 건강위험요인에 대한 정보,
맞춤형 상담 제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대사증후군 위험요인별로 주의군, 위험군으로 구분하여
건강행태를 개선할 수 있도록 6개월간 맞춤형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
(건강정보제공 우편 2회?SMS문자 12회 유선상담 3회, 자가측정기대여 방문)을 운영하고 있어요.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17개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의사, 영양사, 운동전문인력이 있어
건강상담, 체력측정, 운동?영양지도를 통하여
생활습관 개선을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3개월 단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성동구 보건소의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 소개>

만성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은 가까운 보건소 및 건강보험공단 지사에 문의하시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이 의심되는 분이라면
보건소와 건강보험공단의 프로그램들을 꼭 한 번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