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점으로만 운영 중인 국내 최초 순대국 집부터 100년 넘게 이어오는 최초의 밀면 집까지.
토담순대국
토담순대국
2001년 대한민국 최초로 우거지 순대국을 개발한 이천의 토담순대국. 분점 하나 없이 오직 본점으로만 운영 중이다. 질기지 않은 순대피에 속을 아낌없이 넣어 만든 수제 토종 순대 요리로 이천 로컬들도 인정하는 맛집이다. 이곳의 특이한 점은 순대국을 시키면 날달걀과 소면을 함께 주는 것. 팔팔 끓여 나오는 순대국에 넣어 먹으면 적절하게 풀어진 달걀과 소면이 얼큰한 순대국을 한 층 중화해주면서도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속 든든하게 이열치열 한 끼 하고 싶다면 드라이브 갈 겸 들러 보는 걸 추천한다.
강릉짬뽕순두부 동화가든 본점
강릉짬뽕순두부 동화가든 본점
국내 최초로 짬뽕 순두부를 선보인 순두부 맛집. 최초의 짬뽕 순두부면서 이 메뉴에 특허까지 있는 이곳은 웨이팅이 기본일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하지만 회전율이 빠르고 대기할 공간도 잘 되어 있어 기다리기 어렵지 않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원조 짬순은 각종 해산물과 몽글몽글하고 부드러운 손순두부가 듬뿍 들어간 데다가 특유의 불 향이 중독적. 여기에 특허가 등록돼 있는 상큼한 백김치까지 곁들여 먹으면 적당히 매콤한 짬순과 잘 어울린다. 맛있게 식사 후 근처 강릉 원조 ‘순두부젤라또’ 가게 들러 젤라또로 입가심까지 하면 딱 좋겠다.
청초수물회
청초수물회
대한민국 최초의 물회 전문점부터 시작해 최초의 물회 프랜차이즈까지, 연간 100만 명 이상의 손님을 자랑하는 청초수물회. 활전복, 해삼, 문어, 날치알 등의 다양한 해산물 위에 이 집만의 사골육수가 베이스로 들어가는 특허 받은 해전물회가 메인이다. 처음 물회를 받으면 육수가 없는데 밑에 깔린 얼음 육수가 서서히 녹으면서 물이 생기기 때문에 끝까지 시원한 온도를 유지한다. 여기에 함께 나오는 소면과 밥을 취향 따라 말아먹으면 여름 더위가 싹 가시는 맛. 이외에도 녹진한 전복죽이나 쫄깃하고도 부드러운 오징어 순대까지 푸짐한 한 상 즐겨보자.
한국집
70년 넘게 장사 중인 전주 전통 비빔밥의 원조 맛집. 지금 우리가 아는 전주비빔밥을 최초로 개발했을 뿐 아니라, 비빔밥을 좋아하던 롯데그룹 초대 회장의 요청으로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전주비빔밥의 대중화도 주도한 곳이다. 비빔밥부터 반찬까지 모두 간이 세지 않고 적당히 슴슴해 노소 상관없이 기본에 충실한 맛이면서도 깔끔한 한정식을 맛볼 수 있다. 전주를 갈 일이 생긴다면 전주비빔밥의 진정한 정수를 느낄 수 있는 한국집을 한번 방문해보자.
백년식당 내호냉면 본점
백년식당 내호냉면 본점
무려 1919년부터 백 년 넘게 4대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내호냉면. 우암시장 안에 위치한 이곳은 국내 최초로 부산 밀면을 제조했다. 밀면과 냉면이 메인인데, 주문 동시에 바로 뽑아 삶아낸 쫄깃한 면발에 물, 양념 상관없이 위에 한 숟갈 올라가는 특제 양념이 새콤하니 별미. 여기에 면 요리와 잘 어울리는 쫀득한 만두나 양념가오리회도 같이 주문해 면에 돌돌 말아먹으면 입 안 가득 퍼지는 풍부한 맛에 계속 젓가락질을 하게 될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