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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이슈 성경을 생각하지 않고 읽기만 하는 한국 개신교 문화의 병폐 원인 - 감정적 고양, 찬송만 중시함
마법의활 추천 1 조회 208 26.08.06 23:41 댓글 2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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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8.07 02:20

    첫댓글 근데 복잡한 교리나 사고가 거세당하고 직관적인 체화가 강조되며 나타나는 사상적 빈약이라면.

    이건 어느정도 모든 종교가 다 가지는 고민인거 같은디요...? '낮은곳으로 임하는' 대중종교 면모가 강할수록 더 더욱 심해지고요.

    물론 한국 개신교가 유독 심한편이다 라는 지적이라면 ㅇㅋ하겟습니다.

  • 작성자 26.08.07 07:13

    한국 개신교에서 유독 더 심하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 26.08.07 08:00

    @마법의활 아 그 문제라면 전 한국 개신교단이 쇠퇴하는건 기정사실이고 질적 성장을 위해 한번은 거쳐가야 될 필연적 단계라고 봅니다.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지요.

  • 작성자 26.08.07 09:13

    @▦무장공비 그 과정에서 한국 사회와 기독교계가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 크고, 이 부분 통찰도 거의 되어있지 않은 것도 심각합니다.

  • 26.08.07 12:10

    @마법의활 그건 그래요

    저 조차도 쇠락은 기정사실이라 보나
    그 다음 그림은 없으니까요.

    여러모로 나이 먹으니 가뜩이나 시니컬 한 성격이 더더욱 씨니컬해져서 말이죠

  • 26.08.08 10:08

    리셋 버튼을 누르기에는 그동안 속세에 쌓아놓은게 너무 아까운 교회

  • 작성자 26.08.08 11:08

    @▦무장공비 그 다음 그림은 간단합니다. 한국 교회가 찬송이나 감정 고양, 암송에 대한 집착을 지금보다 많이 내려놓고, 성경 말씀의 진의를 바로 더 해석하며 진화론도 인정하는 성숙한 이성의 길을 강화해야 합니다. 그러나 다들 할 의지가 없는 게 문제며, 교회 바깥의 저질 무신론자들은 교회 내부의 무식쟁이들보다 별로 나을 게 없는 모습을 보이는 반지성주의적 행태를 보이는 것도 문제입니다. 누구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그 뛰어난 지식을 자랑하던 인문학 전공자 아무개도 근거 없는 종교 혐오, 기독교 혐오를 기반으로 둔 어이 없는 이론을 주장하다 이공계 학도 무장공비님한테도 처참하게 논파당했던 과거를 저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X86 세대 특유의 근거 없는 기독교 혐오, 미국 혐오(앞서 현상과 직접 관련이 있죠. 논쟁에서 이긴 당사자인 무장공비님도 실은 꽤 당황하셨었습니다.)가 이 문제 해결을 더 사회병리적으로 만들고 있는 것도 통탄할 현실입니다.

  • 작성자 26.08.08 11:09

    @PANDA 이것이 한국 개신교회만 망하고 끝날 일이 아닙니다. 개신교회가 망해가는 과정에서 부정적 영향력을 한국 사회에 계속 투사하고 있는 형태로 되어간다는 건 아주 심각합니다. 이들이 그 문제점을 고치는 건 한국 개신교계 전체에 이득이 되지만 한국 사회 전체로 봐도 이득이 됩니다.

  • 26.08.10 11:17

    @마법의활 그게 쉽게 될리가 없으니 다음 그림은 없다고 평가하는거 아니겠습니까. 껄껄.

    그게 언젯적 키배인데 아직도 기억하고 계십니까.

    근데 그 양반이 혐미도 했던가요? 그 부분(노뜬금 혐미 드라이브에 제가 당혹스러워 했다는거)은 기억이 가물하군요

  • 작성자 26.08.10 12:11

    @▦무장공비 아뇨 주로 기독교 혐오요.혐미는 이슬람쟁이들 옹호에서 약간 나왔고요. 그 세대 pc충들이 다들 그렇지만요.

  • 26.08.10 13:26

    @마법의활 뭐 사실 좀 다 지나간 얘기긴하고 단편적 얘기긴 하지만 궂이 말하자면 전투적 무신론이네 뭐네 하는것도 586 특유의 사대적 갬성(?)이 좀 보인다고 생각하던게

    크리스트교가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사회와 문화의 근간으로 모든 행동양식을 제한하며 진보지식인과 충돌하던 서구라면 그럴법도 하지만 사실 그런 토양에서 자란 전투적 무신론이 대한민국의 상황에 맞느냐면 그건또 아니그등여.

    대한민국은 유교의 강력한 영향으로 전근대에 이미 상당히 세속적 현세적 문화를 구축한 상태고 나 무신론자요 하고 표방해도 어 그러냐 이상의 대답은 별로 없는 사회죠. 애당초 국민 대다수가 전통적인 유불선 세계관에 느슨히 묶여있는 상태고(딱히 믿는 종교는 없지만 절에는 한두번씩 가본다. 교회는 좀 나가봤다 하는 수준)

    근데 무슨 한국에서 무신론을 표방하면 대단히 사회적으로 탄압받는다는 식으로 자신의 공격성을 정당화 하니 좀 뻥찌긴했죠. 당시는.

    근데 그거 그냥 일종의 정신적 사대주의나 조교주의 였구나 싶어요ㅋ

  • 작성자 26.08.10 20:21

    @▦무장공비 일베DC들도 공격적인 무신론을 표방하는데 실은 무신론이 아니라 반기독 빠돌즘입니다. 그때 그 사람도 그 수준은 그런 꼴이었고요. 비극이었죠. 맞게 파악하신 겁니다. 그 자의 인문학적 역량이 그때도 지금도 대단하지만 여적까지도 나무위키에 반기독적 편견이나 싸지르고 있던데 죽을 때까지 그 병은 못고치지 싶습니다. 그 사람만 그런 게 아니라 그 세대 지식인들 대부분이 그렇다는 게 비극이지만요. 유사역사학 논파에 열심이신 지식인도 제가 존경하는 것과는 별개로 가끔 사적 블로그에서 기독교 관련 얘기하는 것보면 참......한숨만 나오더군요. 그 분은 자기 전공 아닌 것에 대해선 말을 아끼셔서 그 부분 스캔들은 거의 없지만 간혹 무의식 중 흘리는 소리 보면 '아......;;;; '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 26.08.07 16:32

    이게 교회들 별로 성경 독서에 대한 자정작용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에요 나름 반성적으로 무맥락 독서를 개선하고 있는 곳들도 있는데 메인 스트림이 어떤 양태인지는 확신은 못하겠네요

  • 작성자 26.08.07 16:53

    있으나 찻잔의 태풍 수준이죠.

  • 26.08.10 23:42

    @마법의활 "네 시작은 미약 하였으나 그 끝은 심히 창대 하리라."

    뭐 그래도 진실한 기독교인(최소한 그리 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 이라면)이라면 참고 인내하고 노력하며 희망은 가져야죠?

    (사실 방금 인용한 욥기의 인용구도 성경에서 전후 맥락 없이 가장 많이 인용되는 문구긴 합니다만. ㄲㄲㄲㄲㄲㄲㄲ)

  • 26.08.07 21:15

    한국 프로테스탄트는 신학적 기반이 약한걸 어떻게든 다져볼 생각은 안하고 교세확장 및 유지에 집중했나 봅니다.
    그러다 보니 그 공백을 무슨 정토진종의 아미타불 같은 거로 땜질한 듯.
    그런데 인제 와서 신학기반을 다져보자니 교세유지가 안되고...

  • 작성자 26.08.08 08:37

    정토진종 아미타불도 이제는 약발이 다했습니다.

  • 26.08.08 10:10

    @마법의활 리셋을 눌러서 새로 시작하자니 난이도가 헬이요
    리셋 안하고 그냥 가자니 서서히 말라죽을 판.
    결국에는 더 자극적인 방식으로, 정교유착과 공포를 통한 대중선동으로 생존하는 방식을 택했으니, 말라죽어가는거 딱히 동정심도 들지 않디요.

    일부 소수파들이 칼뱅과 루터로 다시 돌아가자는데 너무 목소리가 작아서리

  • 작성자 26.08.08 11:10

    @PANDA 지금 한국 개신교회는 칼뱅과 루터가 아니라 오히려 중세 가톨릭 교회의 바로 그 모습에 더 가깝습니다. 비극이죠.

  • 26.08.08 11:18

    @마법의활 중세 가톨릭은 적어도 신학적인 기반은 튼튼했죠. 한국 프로테스탄트는 그런거 너무 약해요. 유럽 프로테스탄트도 저렇진 않은데(이원복 극혐이긴 한데 먼나라 이웃나라에서, 그 시기에, 이걸 정확히 짚음)

  • 작성자 26.08.08 11:20

    @PANDA 안타깝게도 종교 개혁 당시 가톨릭계의 신학적 기반은 별로 그렇지 못했습니다. -_-;;; 이미 12~13세기에 본인들이 이뤄놨던 학문적 업적마저 다 잊혀 제대로 활용못해 칼뱅, 루터 같은 인간들한테 줄줄이 논파나 당했죠. 하긴 종교개혁 당시 가톨릭은 근세다, 라고 말씀하시면 하신 말씀이 맞습니다만.

  • 26.08.08 11:22

    @마법의활 루터가 대자보까지 만들어가면서 96개 씩이나 교회 내부의 문젤.ㄹ 분자 단위로 까는거 보면 당시 신학자들이 신학적(아직 개혁 전이니 크리스트교) 교리 지식은 튼튼하긴 했다고 볼 수 있죠.

  • 작성자 26.08.08 11:24

    @PANDA 루터 같은 가톨릭계 일부 지식인들이 뛰어났던 거지, 주류를 차지하는 이들은 그걸 몰랐던 걸 보면 그렇게만 보긴 쉽지가 않습니다.

  • 26.08.08 11:30

    @마법의활 너무 엄격하신거 같아요 ㄷㄷㄷ
    그래도 원시 크리스트교에는 없던 연옥이라는 개념을 따로 만든거 보면 꼭 그런거 같지도 않아서요. (물론 고프의 생각이 맞다는 가정 아래지만)

    교리와 신학적 깊이는 보편공의회을 통해서 서로 의견교류가 나오고 해야하는데, 동서교회의 결별 이후로는 그런게 없다 보니 "딱히? 이미 교리는 다 완성된거 아녀?" 이러다 보니 안에서 고여버리기 시작한 듯.
    그 고인걸 정화하자는게 후스 루터 칼뱅 등이고요

  • 작성자 26.08.08 11:36

    @PANDA 보편 공의회가 이론적으로나 명분적으로는 좋은데 그것도 완벽한 장치는 아니었죠. 까딱하면 현실 정치와 머릿수 대결로 갈 수가 있었거든요. 신학자들 사이의 교리 다툼 이런 것보다는 그냥 대중에 영합해서 쉬운 길만 가다보니 이론과 실천을 잃어버린 한계가 그때그때 도드라지는 것에 가깝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엔 한국 개신교계의 어려움은 한국인들 일반의 뜨거운 감성이 가져오는 장단점 중 단점만 더 갖고오게 된 부작용도 크다고 보여지고요. <서구에서 그랬으니 한국에서도 그렇다>는 이유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 26.08.08 11:48

    @마법의활 뭐 세상에 완벽한 장치와 제도가 존재할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미 그런 성향은 에페소 공의회 때, 키릴로스가 네스토리우스를 제껴버릴 때 부터 보였잖아요.

    그러나 보편공의회를 통해서 대부분이 공감할 수 있는 신학이론을 계속 발전시켜 온 거 보면 순기능도 만만찮죠. 물론 여기에는 대부분의 보편교리를 따르는 교회들이 모두 모인다는 전제가 중요하지만...
    그냥 한국 프로테스탄트는 답이 없어요.

  • 26.08.10 23:47

    @마법의활 뭐 근데 그런건 있어요. 교리와 사상을 단순화 시키고 아예 습관처럼 생활화 체화 시켜버리는것

    (천주교의 성호긋기, 정토종의 나무아미타불, 개신교의 성경구절 암송 등등)은

    구성원들의 대부분이 다 100점 만점 10점~20점 수준일때 빠르게 그 수준을 40~50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좋은 방법이긴 할겁니다.
    좀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이라면 그 안에서 60~70점 정도 찍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젠 그 방식 자체가 역으로 족쇄가 되버린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시선으로 바라 보자니 참 어려운 문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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