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과 선지가 듬뿍 든 국물에 들깨가루와 고추기름을 동동 띄워 먹는
천안에서 첨 먹어본 양평 해장국...
아~~~ 정말 맛있게 먹은지라 부산와서도 자주 생각이 났다.
경기도 지방에는 양평 해장국이 많이 있는데, 부산에는 없을까...
찾았다...^^
일요일 저녁 9시가 다된 시간에 근처를 지나가다 혼자지만 들어가본다.
이제는 혼자서도 용감하게 식당에 잘 들어간다...ㅎㅎ
밖에서 보니 홀에 손님이 하나도 없어서 맛없는거 아닌가 은근히 걱정된다.
1000원 차이로 양과 내장이 더 많이 들어가있다는 내장탕으로 주문...
여느 국밥 먹을때랑 비슷한 반찬들...
손님이 없는줄 알았는데 방에 단체 한팀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넓은 홀은 나혼자서 다 차지하고 있다.
일요일 저녁 마칠 즈음이라 손님이 없나보다. 좋다~
소내장탕 (7000원)
맑은 국물에 고추기름이 동동...
잘 삶아내서 잡내 하나 없이, 말랑말랑 너무 부드러운 양...^^
양, 대창, 선지, 콩나물 등 건더기를 건져서 와사비푼 간장에 찍어먹는데
너무 맛있어서 젓가락질이 멈추지를 않는다.
거기다 양도 어찌나 푸짐한지 쉬이 줄어들지를 않는다...ㅎㅎ
건더기를 야무지게 다 건져먹고...
나도 왠만한건 안남기는데 건더기를 다 건져먹고나니
밥은 도저히 다먹을수가 없어서...
맑은 국물에 밥은 조금만 말아서 먹는다.
국물이 소고기국처럼 얼큰하거나 무겁지 않고 정말 깔끔하다.
위에 띄운 고추기름때문에 빨갛게 보이긴 하는데 묵직하지 않고 담백하다.
내입에는 정말 Very good~~~!!!
<위치참조>
* 양과 대창, 선지가 들어있는 맑은 국물에
고추기름과 땡초다대기를 넣어 먹는 경기도 양평식 해장국.
고소한 맛을 즐기려면 들깨가루를 넣어도 됩니다.
진한 국물의 묵직한 돼지국밥, 소고기 국밥과는 색다른 맛있는 해장국을 찾고 있다면 추천~
두리양평해장국
부산광역시 동래구 수안동 192-7 (동래로타리 하나은행뒤)
051-553-2003
영업시간...10:00~22:00
휴무...2,4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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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으네요
색다른 해장국도 한번 맛보시길요^^
맛나겠어요.
자극없이 깔끔한 맛이예요. 곧 가시겠네요ㅎㅎ
푸짐 하네요~ ㅎ
푸짐하기도 하고 제입에는 맛도 좋더라구요~
제 고향이 양평인 데 고향맛 보러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혹시 사장님이 고향분일 수도 있겠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 그러세요? 양평해장국 전 너무 좋더라구요...
서울가면 꼭 먹고 와요. 솔직히 윗지방께 좀 더 맛있긴하지만요...ㅎㅎ
부산서 두달전에 첨 발견하곤 그뒤로도 몇번 갔었는데 여쭤보니 사장님은 부산분이세요...^^;;
아... 맛나게 보여요. 한번 가 봐야 할 듯... ㅎ
제입에는 좋더군요. 지나는길에 들러보세요^^
꼬들꼬들 맛난ㅡ양들 ㅡㅡㅡ넘 맛나보여서ㅡ언젠가ㅡ콜
영이엄마, 하이~ 꼭 먹어봐. 양이 꼬들꼬들^^ 색다른 맛이야
저 시간에 저런 고칼로리 드실 수 있는 동글이님이 부러워요전 다음에 서울가면 이태원 바운더리에서 함 찾아 먹어볼께용
담날 당근 보름달뜹니다...ㅡㅡ
서울엔 많은것 같더라구요^^
색다른 해장국 맛이 궁금해요~^^
푸짐하고 맛있어 보여요~~
따뜻한 여신이도 꼭 한번 먹어보길...담백하니 괘안터라구~^^
원조는 양평개군면 신내리에 있지요
우리 처가동네라
그집들어서면 천엽내장냄새가
꼬릿 꼬릿 나지요
저 어제 일부러 멀리서 한 번 가 봤습니다.. 제가 워낙 선지,내장등을 좋아해서요..
근데 저는 살짝 실망하고 왔습니다..
부산에 여러군데 있는 체인점인 ㅅㄹ해장국과 별 차이 없었구여..
양과 내장을 너무 오래 삶아서 씹히는 질감이 제로였습니다..
신선한 양과 내장류는 쫄깃한 식감이 생명인데 조리한지 너무 오래된듯한..
마치 김밥천국에서 파는 봉지에 들어있는 내장탕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선지는 직접 삶으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