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자서전은 오직 Daum CM 동에서만 연재됩니다.
본 자서전에 등장하는 학교, 팀 및 선수들은 실제와는 전혀 다름을 알립니다.
---------------------------------------------------------------------
2015년 2월 7일 문경 국군체육부대


“마리노스?? 거긴 차수현이 이번에 간 곳 아녜요??”

“그래. J리그로 간 녀석을 이렇게 빨리 다시 만나게 되다니.”
.
.

.
.

“인도네시아의 페.... 뭐는 제쳐두고, 요코하마와 다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도 쉽지는 않겠어.”

“누가 오건 다 이겨.”
“응?”

“김산이 오잖아.”

“....김산바라기는 이상만 만으로도 충분해....”
.
.
“신병받아라!!!”
.
.







“충성!!!! 신고합니다!!!! 이병! 김태수! 동! 김산! 동! 허영무! 동! ....”
.
.

“다들 잘 와주었다. 여긴 그저 너희들의 군 복무 기간을 채워주는 곳이 아니다.
이 곳은 앞으로 2년 간 너희들의 커리어에 수많은 트로피를 추가해 줄 곳이다.
우선 가볍게 올해 트레블을 노린다. 알겠나!!”
“예!!”
.
.
.
.

“박시현 상병님!!”

“훈련은 안 힘들었어??”
“남들 2년 간 받는 거 겨우 한 달 받았는데 불평하면 안 되지.”
“큭큭큭.”

“오는 길에 들었는데 아챔 조추첨이 나왔다며??”

“그래, 차수현이 있는 마리노스도 한 조야. 그리고 쿠보 유야 역시....”
“이제 정말 시작이네.”

“그래.... 이틀 전에 상현이에게서 편지가 왔어. 우리도.... 뒤쳐져있을 순 없지.”
.
.
기존의 2년차 선수들의 전역. 그리고 새롭게 채워진 이등병들....
그들이 합류한 새로운 상주의 전력은 우승후보들을 위협하고도 남았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상주의 첫 대결 상대는 바로 중국의 다롄 스더.
.
.
.
.
2015년 2월 25일 중국 진저우 경기장


“강석우 상병님!!!!”
김정우! 강석우에게로 향하는 깔끔한 크로스!!
강석우가 공중볼에서 승리하며 그대로 헤딩슛!!!
.
.
골!!!!
강석우가 성남을 떠난 지 1년 만에, 김정우와 강석우의 호흡이 다시 빛을 발합니다!!!!

“이 녀석! 실력이 더 늘었잖아?”

“이왕 입대 한 이상, 박시현의 왼쪽보다는 내가 있는 오른쪽이 주 공격루트가 되도록 해야죠.”
“큭큭큭. 정우 너, 마음가짐이 달라졌구나.”
“언제까지나 애가 아니라구요.”
.
.

.
.
중국 다롄의 홈에서 펼쳐진 상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데뷔전.
다롄의 자살골에 힘입어 3대2 신승을 거두긴 했지만 수비에서는 아직 의문부호가 있었다.
그 점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3월 8일 벌어진 2015 K리그 개막전에서
상주는 지난 시즌 13위를 기록한 약체 강원과의 경기에서 예상외로 끌려가는 모습만을 보이다
결국 강원의 정민무에게 결승골을 허용, 개막전 석패를 당하고 말았다.
.
.

.
.

“역시.... 상주는 어쩔 수 없는 2년짜리 조직력....
시즌 초반은 이렇게 엉망인 모습을 볼 수 밖에 없는 건가....”

“죄송합니다. 하지만, 3월 안에 수비조직을 완성시키겠습니다.”
“조급해하지마. 리그는 이제 시작이다. 일희일비하지말자.”

“아뇨, 조급함이 아닙니다. 자신 있습니다.
시즌이 끝났을 때, 무조건 최소실점의 골키퍼로 기록되겠습니다.”

“....후후후, 훈련소에서 군기는 제대로 넣고 왔군.”
.
.
.
.
주전의 반 이상이 물갈이 된 상주.
그런 상주에게 3월은 2월에 이어 조직력을 극대화해야 하는 시기였다.
하지만, 우리의 호흡이 채 완성되기 전에 상주는
일본 최강팀 중 하나인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싸우게 되었다.
.
.
.
.
2015년 3월 11일 상주 시민 운동장

이미 후반 50분이 지난 상황에서 점수는 1대1 동점!!
경기 시작과 동시에 김산의 패스를 받은 김정우의 깔끔한 골로 한 점 앞서나간 상주였지만,
전반 종료 직전 히로타 류지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한 네모토 케이조의 활약으로 동점상황!!
말씀드리는 순간 첫 골을 도왔던 히로타 류지가 상주의 측면을 돌파합니다!!!

“패스를 해! 이 멍청아!!”

“조센징한테 줄 공은 없다!!!”
히로타 류지!! 단독 돌파!! 차수현의 움직임을 신경 쓰던 이정록을 제치며 달려 나가는 히로타!!
그리고는 곧 바로 슈팅!!!!
안전하게 막아내는 허영무 골키퍼!!!!
하지만 그를 긴장시켰던 히로타 류지의 슈팅이었습니다!!
히로타와 차수현이 좌우를 쉴 새 없이 스위칭하며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는 가운데
상주의 수비는 조금 갈팡질팡하는 모습입니다!!!!

“후우.... 저 둘, 티격태격하면서도 호흡이 꽤나 좋아....”

“내가 왜 너 같은 놈이 있는 요코하마로 와서....”

“흥, 나야말로.... 유야가 아니었으면 넌 이미 조선으로 꺼졌어.”
.
.

“저 둘은 벌써 두 달째 쉬지도 않고 싸우네....”

“류지는.... 그 혐한감정만 좀 없애면 정말 좋을 텐데....”
“바랄 걸 바래라. 그나마 네가 그라운드에 있을 땐 조용하니 다행이지만....”

“....박시현과 싸울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벤치에 박혀있어야 하다니....”

“전치 한 달 짜리가 무슨 소리야. 얌전히 경기나 지켜봐.”
.
.

“쿠보.... 유야....”
요코하마 마리노스는 작년 쿠보 유야의 맹활약속에 J리그 준우승을 기록하며 아챔에 진출한 팀이었다.
유럽으로의 이적을 당분간 포기하며 요코하마에서 오직 체력문제만을 극복해나간 쿠보 유야.
그는 결국 90분 가까이 뛸 수 있는 체력을 만들었고,
전반기 내내 고전하던 요코하마를 결국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아챔 예전 1차전 페르심과의 대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며 3월 한 달간 결장,
청소년 대회 이후 우리의 첫 맞대결은 불발로 그치고 말았다.
.
.


“....비기고 있네. 보자.... 우리 오빠야는.... 벤치?!?!”

“오늘은 김산 선배랑 김하정 선배가 중앙이다이가, 문디야.”
“왜!!! 우리 붙박이 주전을 왜!!!!”

“상주 스쿼드가 얼마나 두꺼워졌는데 붙박이 타령이고. 그
나저나 마리노스라.... 쿠보 유야, 그 놈도 없는데 왜 애를 먹고 있노....”
.
.
“후우....”
.
.

“마!!!! 박시현!!!! 단디 안하나!!!!”
.
.

“....하. 하하....”

“킥킥킥. 마누라 화나셨네.”
“헛소리 하지 마, 우리 그런 사이 아니니까.”

“뭐?! 너 설마.... 아직....”

“아냐, 임마.”

“그러니까! 은채 일도 이제 다 끝났는데 대체 뭐가 문제라고 서연우랑 안 만나는 거야?
저런 일편단심이 또 어디 있다고.”

“....경기나 신경 써.”
.
.
.
.

.
.

“네 놈만 없었어도 박시현 따위 가볍게 이겼다!!!!”

“네가? 박시현을? 지랄하고 자빠졌네. 쿠보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놈이 어디서.”
“뭐?!”
.
.
전반, 싸울 듯 말 듯 외줄타기 같은 호흡을 보여주던 차수현과 히로타 류지는
중재자인 쿠보 유야의 부재 탓인지 갈수록 엉망진창으로 변했고,
그들의 분란을 기회로 바꾼 상주의 두 골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H조 예전에서 2연승을 달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리그를 포함한 세 경기 모두 무실점에 실패....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말았다.
.
.

“....2차전 까지는 반드시 회복하겠어. 2차전, 기대해도 좋을 겁니다.”

“나야말로.... 청소년 대회에서는 이겨도 이긴 게 아니었으니.... 제대로 한 번 해보자구요.”
.
.
.
.


“아따, 힘들게도 이긴다.”

“자, 그럼 인터뷰하러 가볼까?”
“올~~ 이제 좀 폼 나온다이?? 3년차의 관록이가?”

“오호호호호호호호, 윤태진 선배는 야구 전문으로 가버렸고, 이제 축구는 내꺼지. 기다려라 박시현!!”
.
.

“저 직구밖에 모르는 년. 야구 좀 배워라. 변화구를 안 쓰니 박시현이 넘어오나.... 쯧쯧,...”
“머라꼬?!”

“아이다! 빨리 가라!”
.
.
“흐음.... 박시현이라.... 괜찮은데??”
.
.

“엥??”
.
.

“오랜만이다? 서연우.”

“윽!!!! 니.... 니가 왜 여길....????”
---------------------------------------------------------------------
다음 편은 일본에 다녀온 후 올리겠습니다!!! 3월 연재 마감!!!!
---------------------------------------------------------------------
** Numero Uno 등장 감휴人
김산(장비의순정 님)
김정우(도애 님)
서태웅(나나빠된 카스톨씨 님)
강석우(RunaGate 님)
박진우(온새미로+PARK씨 님)
허영무(눈물콧물 님)
김하정(어리바리겐지 님)
차수현(Sweety_Narsha 님)
김태수(朝鮮相歷谿卿(축구팬) 님)
진기준(진지한 삶┱ 님)
감사합니다 ^^
첫댓글 1
!
22222 올만에 순위권이네요ㅎㅎ
항상 재밋게보고잇습니다ㅋ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사토미짱 ㅋ 등장인물이 많아졌네요 ㅋㅋ
사토미쨔응 만나러 일본 왔습니다ㅋㅋ
??? 후후...김현아는 제 여친이겟죠? 후후 상주의 진정한 원톱의 여친 후후후
왜 아래위로 본인들이 에이스라고 우기는거죠??
김현아???.....역시 상주 공격의 핵심은 저군요 ㅎㅎㅎㅎ 여행 잘 다녀오세요 ㅠㅠㅋㅋㅋㅋㅋ
왜 아래위로 본인들이 에이스라고 우기는거죠?? (2)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김현아라니!!! 자꾸 연애소설로 가실껍니까?!!? 정말이지 이러시면 오예! 입니다.ㅋㅋㅋ
축구는 거들 뿐 ㅋㅋ
이제!! 연우가 행복해지나햇는데?! ㅜ패왕이라뇨 ㅋ...ㅋㅋ
이쯤에서 끝판대장이 나와야 ㅋㅋㅋ
쎄...쎄다... 패왕;;
강적이죠 ㅋㅋㅋ
크 크헐 수비라인이;;;;;;;;;; 김태수가 가세한 이상 상주는 철벽이 되어야 합네다~~~~
초반은 엉망진창이에요ㅠㅠㅠㅠ 키퍼포함 죄다 물갈이라서 ㅠㅠ
아이디 돌아오셨군요 ㅋㅋㅋ
갑자기 라이벌이네요 ㅋㅋㅋㅋㅋ 본격 치정멜로
축구따위 ㅋㅋㅋㅋ
잠깐만...공격의 핵심이든 뭐든 다 떠나서...
한컷 출연이라니...ㅜㅡㅜ 공무원인데...ㅜ 난 이 자서전 철밥통인데ㅜ
철밥통이 다음 화에서....ㅠㅠ
패왕 등장!!!!!이제 짐느만 나오면 된다. 짐느 한번만 출연 시켜주세요
지민느님은 다음 작품을 기약해야 합니다 ㅋㅋㅋㅋ
패왕이라니...ㄷㄷ
여기서 패왕정도는 나와줘야죠 ㅋㅋ
한편 마드리드에서는..
조만간 소식정도는 나올겁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