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死神)과의 계약 「# 2」
온통 세상이 어두움만 짙게 깔려 있다 …
여긴 … 어디 …?
어둠의 끝에서 다가오는 하얀빛 …
아니, 정확히 해석하자면 …
눈이 부실정도로 아름답고 하얀 옷에 …
실을 가지고 있는 한 여자 …
" 도로시, 당신은 당신의 운명에 순종하지 않고 ,
당신의 생명의 실을 끊어버렸습니다 … "
" …… 네 …… "
" 나는 운명의 여신, 인간들은 자신의 운명에 순종해야 합니다 …
그래서 운명에 순종하지 않은 당신에게 처벌을 내립니다… "
" … 네 … "
" 도로시, 앞으로 당신은 모든 전생을 잊어버리고 …
아리엘이라는 이름으로 … 사신(死神)이 됩니다 "
모든 전생을 잊어버리고 …??
그럼 … 류세언니 … 못만나는 건가 … ?
그래도 … 괜찮아 … 류세언니가 행복하게 살 수만 있다면 …
갑자기 흐려지는 시야 …
그리고 무슨 말을 하는 운명의 여신 …
" 진정한 마음을 찾는 자 … 다시 한번 명(命)이 주어지나니 … "
…………
이번에는 … 온통 하얀색빛이 뿜어져 나오는 곳에 쓰러져 있다 … .
여긴 … 또 어디인거지 … ?
나 … 사신이 되지 않았었나 … ...
" 사신(死神) 아리엘 , 당신에게 사신의 낫과 날개를 드리겠습니다 "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 …운명의 여신 목소리와 닮은 목소리 인 듯 하지만 …
아까 운명의 여신의 목소리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
(파앗…!)
갑자기 나타나 …
내 주위를 감싸는 투명하게 빛나는 천 …
점점 등의 날개뼈가 아파왔다 …
(촤아악 … !)
뭔가가 생겨나는 소리와 동시에 천이 내 몸을 감쌌고 …
나는 흰색의 화려한 프릴들이 군데군데 달린
무릎까지 오는 드레스와 연한 갈색의 허리까지 오는 머리를 소유하고
날개뼈 위에에 하얀색의 날개모양을 새기고 있었다 …
그리고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
예전의 기억이 없어져 버렸다 … !
(스으으으 …)
공중에서 내려오는 내 키만한 검은색의 낫 …
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낫을 잡았다 …
(부르르 … 파아아)
낫은 잠시 떠는 듯 하더니 …
검은빛을 발산하기 시작했다 …
" 이제 … 당신은 진정한 사신(死神)이 되었습니다 …
………부디 … 이생을 되찾기를 …… "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 자꾸 누군가가 걱정이 된다 …
가슴이 아려오고 … 눈물이 나려 한다 ……
누구지 … ? …… 누군거야 … 내 마음이 아퍼지게 하는 사람 ……
" 당신의 기억을 좀 더 완벽하게 … 삭제하겠습니다 ……
당신이 깨어나고 나서부터는 … 한 사신을 따라다니며 …
사신으로서의 할 일을 배우게 됩니다 … "
" …예 , 알겠습니다 …… "
(쉬이이이 … )
누군가와 함께 했던 추억들이 머리속에서 하나 둘 지워져 간다 ……
가슴이 울고 있어 …… 꼭 지워지면 다시 그런 기억이 없을 것 같이……
온통 하얀색의 빛이 뿜어져 나오는 방에서…
투명한 빛에 휩싸여 쓰러지지 않을려고 버티고 있는 한 소녀 …
그러나 결국 마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쓰러져 버린다 …
그리고 … 이 장면을 지켜보다가 … 튀어나가 쓰러지는 소녀를 붙잡아 주는 한 소년 …
사신들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큰 날개와 … 검은색의 신비스러운 색을 간직한 머리카락…
맑고 투명하고 옅은 하늘색과 회색이 섞인 눈동자 …
파란색과 하늘색 , 남색과 흰색이 잘 어울려져 있는 옷 …
한 눈에 봐도 … 뭔가 특별한 소년임을 알 수 있었다 …
이런 소년이 … 고작 신출내기 사신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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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궁, 안녕하세요 ㅋ 사약들고건배 입니다 -ㅁ- ;
항상 짧게짧게 써놓고 튀는게 취미인 이인간 입니다 -ㅁ-
많이 무책임 ;;; , 저번에 달빛천사라는거와 닮았다는 얘기가 있던데 …
달빛천사인가 … 그게 뭔가요 …;;;
만화? 소설? 만화면 … 궁이랑 이누야샤 밖에 모르고 ……
소설이면 인소닷 소설밖에 모르는데 ……
대체 달빛천사가 몬지 ……;;;
아 - 하튼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 [주저리가 길었군요 ;;;]
댓글좀 남겨주세요오 ~ ♥
저에겐 삶을 살아가는 이유가 된답니다 ㅠ ㅁ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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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판타지]
사신(死神)과의 계약 「# 2」
사약들고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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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02 23:1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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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미있어요
으하하하하하 잼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