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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한화소식을 잘 전해주시던 엠팍 유져분이신데
신성현을 많이아꼈죠.
이 분도 충격이신가보네요
몇몇 감독팬들은 애제자니 어쩌니 하는데 이 분말론 원더스 같이있었다뿐이지 애제자니 신성현을 애지중지 키웠니하는 사이는 아니랍니다
감독수족 다짜르고 애제자까지 다른팀넘겨줬니 하며 박단장욕하는 감독팬들이 보면좋겠네요.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기도 하고 멍하네요 ㅠ
퍼온글이 문제되면 지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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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실 트레이드가 발표 된 이후 너무 충격적이어서 한동안 멍하다가, 이제야 좀 정신이 드네요. 솔직한 한화팬 입장에서는 이 트레이드가 너무 아쉽습니다. 최재훈이 좋은 선수라는건 알지만, 신성현은 그보다 더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고, 포수는 당장의 문제이니 해결해야하지만, 정작 3루도 문제인게 송광민 나이가 어느덧 35살이고, 기라성같은 김한수, 김동주, 정성훈등의 3루수들도 37살 이후에는 순발력이 떨어져 3루에서 포지션 변경을 하는 상황이기에, 송광민의 3루수로의 플레잉타임은 얼마 남지 않았기에 3루 역시 신성현 말고는 대안이 없는 상황이었죠. 차라리 공격력이 좋은 박세혁이었으면 아쉬움이 덜 할텐데 여러모로 아쉽네요. 이제는 신성현에 대한 글을 두산 말머리를 달아야한다는건 더 아쉽고요.
우선 두산팬분들께서는 신성현이 두산전에 좋은 활약을 보였기에 어느 정도는 아시겠지만, 신성현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는 못하실겁니다. 이 선수는 중학교까지는 한국에서 생활하였고, 고등학교는 일본으로 야구 유학을 간 케이스입니다. 덕수중학교까지는 눈에 띄는 선수가 아니었는데, 고등학교 이후 급 성장을 한 선수였고, 유격수로 우수한 파워와 강한 어깨, 그리고 준수한 수비력을 보유해서 NPB에 한국인 최초로 정식 지명 된 선수였고, 이후 히로시마에서 유격수로 2군에서 5시즌을 보낸 선수입니다.
이후 한국 복귀를 원했고, 고교 시절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한적 없던 선수였기에, 드래프트까지 운동 할 팀이 필요했고, 그래서 입단한게 독립구단 원더스였습니다. 원더스 입단 이후에는 수비적인 부담이 덜한 3루수로 포지션 변경을 하였고, 타격에 좀 더 집중을 하던 상황이었고, 당장 경기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연습때 보여주는 모습은 아주 좋았고, 충분히 지명 될 선수였죠. 다만 고려대와의 연습 경기에서 홈 쇄도중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수술 이후 재활을 하게 되었고, 몸 상태가 불확실한 점 때문에 미지명되었고, 원더스 해체까지 남아 재활을 하며 프로 구단에 입단을 하려고 노력하였죠.
한화에는 원더스 출신 신정윤, 채기영, 정유철등이 먼저 들어왔음에도 신성현은 그때까지도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었고, 이후 한화에 부름을 받아 재활겸 테스트 명목으로 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재활이 된 상황이어서 한화에 합류 이후에는 간단한 티배팅이나 펑고등을 소화했는데, 선수들이 훈련할때 어디서 대포소리가 나서 쳐다보니 거기서 신성현이 티배팅을 치고 있더라 라는 이야기들이 돌았고, 어느 날은 2군에서 내려온 조인성이 보더니 재는 누군데 저 실력에 왜 여기있냐 라는 이야기를 하며 선수들에게 신성현을 물어본다던지 하는등 보는 선수마다 급이 틀린 수준의 야구다 라고 서산에서는 이야기가 나왔죠.
무급으로 몇개월간 지속되어 신성현도 지쳐갈때쯤 구단에서도 신고 계약을 마쳤고, 바로 3군 경기에서 유격수등으로 나서 초토화 시키고, 바로 2군으로 올라갔습니다. 2군에서도 신성현을 상대 할 수 있는 투수는 없었죠. 신성현은 4할 1푼대의 타율에 0.582의 출루율 0.846의 장타율로 OPS 1.428로 퓨쳐스 리그를 초토화했고, 엄청나게 빠르게 1군에 콜업이 되었죠.
다만 그 당시 신성현은 완벽히 준비가 되어 있던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십자인대라는 큰 부상에서 재활이 끝난지 두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이었죠. 당장 서건창같은 특급 선수들 조차 십자인대 파열 이후 복귀해서 바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데, 경기 경험이 적은 신성현은 낯선 변화구에 적응력이 매우 떨어졌죠. 다만 그 당시에도 클러치에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등 차기 시즌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다가온 16시즌 신성현을 한화에 코어중에 코어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즌 초반 송광민이 어마어마한 활약을 보여주며 송천재의 위용을 뽐내던 주었지만, 후반기에는 OPS 0.773으로 페이스가 떨어진 후반기에 올라와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3할 4푼 4리의 타율에 OPS 1.011을 보여주며 퓨쳐스에서 보여주던 활약을 1군에서도 보여주기 시작했죠. 시즌 전체를 놓고봐도 송광민은 OPS 0.873, 신성현은 0.841로 송광민 스텟에 근접하며 한화팬들에게 하주석과 더불어 코어중에 코어 유망주로 발돋움하기도 했죠.
특히나 9회만 되면 엄청난 집중력을 선보이며 23타석 19타수 12안타, 2루타 두개, 홈런 5개, 사사구 4개등 타율 6할 3푼 2리, 출루율 0.696, 장타율 1.526 OPS 2.222의 괴물 같은 모습으로 한화팬들에게 9회를 기다리게 해주었고요. 특히나 작년 150타석 이상 들어선 현재 20대 타자(89년생 이하)의 선수들중 타석당 홈런수가 23.0으로 박건우, 오지환, 나성범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를 정도로 파워만큼은 확실한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대전 구장이 잠실 구장 다음으로 큰 구장인데, 신성현 타구는 언제나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대형 홈런들이 대부분이어서, 잠실 구장에서도 큰 문제 없을만한 파워겠죠.
특히나 9회만 되면 엄청난 집중력을 선보이며 23타석 19타수 12안타, 2루타 두개, 홈런 5개, 사사구 4개등 타율 6할 3푼 2리, 출루율 0.696, 장타율 1.526 OPS 2.222의 괴물 같은 모습으로 한화팬들에게 9회를 기다리게 해주었고요. 특히나 작년 150타석 이상 들어선 현재 20대 타자(89년생 이하)의 선수들중 타석당 홈런수가 23.0으로 박건우, 오지환, 나성범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를 정도로 파워만큼은 확실한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대전 구장이 잠실 구장 다음으로 큰 구장인데, 신성현 타구는 언제나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대형 홈런들이 대부분이어서, 잠실 구장에서도 큰 문제 없을만한 파워겠죠.
우선 올시즌은 타격폼 적으로 변화가 있었는데, 기존에는 왼 다리가 박히면서 원타이밍에 스윙이 돌아가는 단점이 있었고, 변화구 대처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죠. 올해부터는 왼다리가 박히는게 아니라 스무스하게 원형을 그리면서 나오며 변화구에는 한박자 죽여놓고 자기스윙을 돌리게 성장했고, 바빕신의 버림(통산 바빕 0.350대, 올해 0.217대)로 보여지는 기록은 안좋지만 훨씬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정면으로 잡히거나 호수비에 걸리는등 운이 안좋은 상황이었는데, 기량적으로는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수비 같은 부분은 3루수로는 첫해에는 입스가 약간 온 상황에서 콜업이 되어, 송구 불안이 있었고, 그 부분은 작년부터 입스가 풀리면서 좋아졌고, 올해는 시즌 초에 포구 불안이 있었지만, 부담감 때문이지 원래부터 수비적으로는 주현상 다음으로 잘하고, 어느팀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다는 현장 평이었죠. 1루 백업도 가능한데, 1루수로는 수비 요정급으로 정말 최상급이며, 급할때는 유격수 백업도 가능하긴합니다. 다만 일본 시절과 달리 스텝이 3루에 맞게 바뀌고, 수비 방식이 3루에 맞게 몸으로 막는 스타일로 익은 상황이어서, 좀 어색해보이기는 하고요. 다만 서예일등과 비교했을때는 유격수로도 크게 부족해보이진 않네요.
워낙 성실한 선수이고, 동료 선수들에게도 워낙 잘하는 성격좋은 선수여서 한화에 입단한지 2년 조금 넘었지만, 선수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높았습니다. 노수광이 빠지고 연습 벌레가 사라진 한화에서 가장 열심히 하던 선수였고, 항상 92~93키로를 유지하는 탄탄한 몸을 자랑하며 후배들에게 몸 관리의 정석을 보여주기도 했고요. 개인적으로도 이전 송지만 이후로 오랜만에 정말 좋아하는 선수가 나왔는데, 이 선수의 이탈이 참 아쉽게 느껴지지만, 두산에서도 큰 사랑 받을 선수로 생각되고, 두산에서 곧 꽃 피우지 않을까 싶을만큼 기량적으로도 영글은 상황이어서, 두산은 아주 좋은 선수를 영입한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선수 본인으로서는 아주 좋은 뎁스의 두산으로의 이적으로 많은 혼란스러움과 걱정이 있을텐데, 개인적으로는 그 뎁스도 뚫을 수 있는 신성현의 기량이라고 생각되어서 큰 걱정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오재원이 14년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충분히 신성현도 경쟁이 가능한 상황으로 생각되며, 두산팬들 입장에선 아직 기대치가 크지 않겠지만, 곧 1군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면 얼굴만큼은 KBO 선수들중 최상급이기에 정수빈, 박건우의 뒤를 이을 90년생 잠실 아이돌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고, 실력적으로도, 그 외적으로도 많은 두산팬들에게 사랑 받는 선수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네요.
P.S 신성현 선수는 서울 토박이이고, 어머니께서 압구정역 2번출구에서 3분정도 압구정로데오역 방향으로 가시면 있는 현대종합상가 건물에 작은 가게를 하십니다. 식사 메뉴도 있고, 안주거리도 있으니 두산 경기가 있는 날은 항상 두산 경기가 틀어져 있을 신성현 선수 어머니 가게에서 같이 신성현 선수 응원을 해도 좋을듯 하네요. 상호는 정확하게 이야기드리기가 힘들것 같고, 압구정 신성현 정도만 검색하시면 충분히 나올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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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글을 보니 더 아쉽네요... 왜 트레이드도 잘 못하는지ㅜ
아쉽긴 하지만 잘되서 다시 돌아온다면
참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