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을 자주 꾸는 사람은..
무엇보다 악몽을 자주 꾸는 사람은 자신이 알든 모르든 숱한 악연들이 거미줄처럼 감싸고 있습니다.
그 악연이란 이승은 물론이고 저승에까지 걸쳐 있어서 삶의 의욕마저 앗아갑니다. 악연의 거미줄은 매우 질기고 끈적이는 것이어서 밤마다 악몽으로 심층의 저변을 뒤흔들어대는 겁니다.
<보광이여, 만약 미래 세상에 모든 중생들이 혹은 꿈을 꾸거나 혹은 잠을 잘 때에 모든 귀신들이 여러 형상으로 변하여, 혹은 울기도 하며, 혹 근심하고, 혹 탄식하고, 혹 두려워하고, 혹 겁을 내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이것은 모두 일 생이나 십 생 혹은 백 생이나 천 생의 과거 부모와 자녀와 형제자매와 남편 아내 등 권속들이 악도에서 벗어나지 못해서이다. 복력으로 고통에서 구해 줄 사람이 아무도 없으므로 어쩔 수 없이 숙세의 가족들에게 호소하여 그들로 하여금 방편을 지어 악도를 벗어나게 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지장경 여래찬탄품>
지장경 '여래찬탄품'에서 악몽에 시달리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옥의 고통을 받고 있는 과거 인연들이 구제를 요청하는 신호를 그렇게 보낸다는 것입니다. 재를 베풀고 경을 읽어 그들의 악한 과보를 밝게 해주기 전에는 악몽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과거의 인연 뿐 아니라 금생에 엮어가는 숱한 인연들을 위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늘 좋은 마음으로 인연의 그물을 짜야 하고, 늘 즐거운 마음으로 살며 스스로 밝은 빛을 창출해내면 악몽에 시달릴 일은 없습니다.
5계를 지키는 마음만 잘 유지하고 살아도 금생과 과거의 모든 인연들을 맑고 밝은 곳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허정님의 글에서-
*병으로써 양약을 삼으라..
고대 중국의 명의로 화타를 따를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 전설적인 명의 화타지만, 그의 아버지는 해수병에 시달렸습니다. 천하의 명의로 소문난 화타의 아버지가 만성폐질환을 앓고 있다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 일입니다.
어느 날, 화타가 멀리 왕진을 가고 없을 때 그 아버지는 화타의 제자들에게 해수병을 고칠 약을 지어달라고 합니다. "내 해수병을 고치는 사람이 내 아들의 수제자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말입니다.
제자들이 정성껏 지은 약을 먹고 아버지의 해수병은 떨꺽 나았습니다.
화타가 돌아와서 아버지께 인사를 여쭙는데 아버지가 해수병이 나은 사연을 얘기했습니다.
"참으로 잘 되셨습니다"라고 여쭙고 나온 화타는 제자들을 불렀습니다. "너희들이 아버지의 해수병을 고치는 바람에 80세까지 사실 아버지께서 두 달 후에 돌아가시게 되었다."
과연 두 달 후 아버지는 돌아가셨습니다.
"골골팔십'이라는 말이 있듯이 병이 있어도 그 병과 더불어 살며 장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병을 데리고 살면서 늘 건강에 신경 쓰고 무리한 생활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병이 오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이미 찾아온 병이라면 그것을 더 잘 사는 기회로 삼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병으로써 양약을 삼으라는 겁니다. -허정님의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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