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자서전은 오직 Daum CM 동에서만 연재됩니다.
본 자서전에 등장하는 학교, 팀 및 선수들은 실제와는 전혀 다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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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11일 상주 시민 운동장


“박시현 선수, 오늘 쿠보 유야와의 대결이 무산되어서 많이 아쉽겠는데요?”

“네, 청소년대회 이후 다시 맞붙길 기대했었는데 결국 무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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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그럼 다음 질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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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현 선수! 애인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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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년이....’

“4분 스포츠의 김현아입니다! 애인은 아직 없는 건가요?”

“예.... 뭐.... 없습니다만....”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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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가 끝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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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김현아.”

“왜?”
“니도 기자가 됐다는 말은 대충 들었는데.... 스포츠쪽이었나.”
“당연하지. 저런 훈남들이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리가 없지.”
“이거.... 남자 좋아하는 건 여전하네....”

“그나저나 저 박시현, 꽤나 괜찮은데?? 한 번 꼬셔봐??”

“....박시현은 건들지 마라.”
“왜, 네 거야?”
“....”

“아직 표준어도 제대로 못 쓰는 게 기자랍시고.... 먼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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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김현아!!!!!!”

“저 꼴통이 기자가 됐다니.... 그것도 우리보다 완벽하게 표준어를 구사하고 있다....”
“아오!!!! 난 저거 증말 싫어!!!!”

“하긴, 고등학교 때 니랑 둘이서 맨날 전교 꼴등가지고 싸웠지.”

“니까지 셋이거든.”
“내가 전교등수 뒤에서 세 번째였지만 너거 둘을 따라잡긴 힘들었지. 암.”

“시끄릅다.... 암튼, 지금 저게 박시현을 노리기 시작했다....”

“겨우 송은채를 보냈는데.... 킥킥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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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 유야가 빠진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3대1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상주.
하지만 아직 진기준식 팀워크가 녹아들지 못한 탓일까....
이어진 전북과의 리그경기와 페르심과의 아챔 예선에서 연속으로 무승부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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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와 허영무의 입대로
지난 시즌 유일한 약점으로 여겨진 수비라인의 보강이 완전히 이루어졌다는 평가와는 달리,
아직은 그들의 합류로 인한 효과는 크게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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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와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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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2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부산 아이파크!! 이제 겨우 전반 10분이지만 상주 수비수들을 향한 맹폭!!
류상현이 떠나고 이정록마저 군입대한 부산이지만
최근 2년간의 성적이 거짓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한상운의 코너킥.... 그대로 올립니다!! 까리노의 헤딩 슛!!!
허영무의 옆을 지나치는 볼!!!

“젠장!!!!”
하지만 이정록의 선방!!! 크로스바 옆에서 대기하던 이정록이 겨우 걷어내는 데 성공!!
“나이스 이정록!!”

“아직!! 클리어해, 시현아!!”
내려와 있던 박시현이 헤딩으로 처리하지만 그 볼은 부산의 조작범 앞에 떨어집니다!!
조작범, 공 잡고 우측을 돌파하다 중앙으로 크로스!! 까리노가 볼 잡고 살짝 뒤로 내어주는데요!!
그 볼을 하대성이 잡고는 그대로 슛!!!
상주의 수비수들 육탄방어!!!
수비수들의 몸 맞고 나온 볼을 최원우가 쳐내지만 또 다시 조작범 앞입니다!!
조작범, 이번에는 스스로 슛!! 이번에는 김태수!!!
김태수가 몸으로 조작범의 슛을 막아냅니다!!!

“미친, 공격이 끝이 없어!!”
김태수의 몸 맞고 나온 볼을 다시 차내는 박시현!!
그 볼을 잡은 서태웅, 하지만 옆에서 거칠게 들어오는 한상운!!
쿵!!

“큭!!! 이게!!!!”
서태웅을 밀치고는 그대로 볼 잡는 한상운에게 다시 태클로 볼을 빼앗는 서태웅!!!
하지만 볼 잡고 빠지는 서태웅을 향한 한상운의 거친 태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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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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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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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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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후.... 국군 체육부대 면회실


“바.... 반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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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저께 부산대학병원에서 바로 수술하고 오늘 아침에 국군수도병원으로 갔다.
지은이가 옆에 있긴 한데.... 뭔 말을 해줘야 할지....”

“..........이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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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수도병원


“....”

“개안타, 오빠야.... 내가 있다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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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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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서태웅 선배의 장기 부상.... 하지만 우리는 부산과 비기며 그대로 부대로 복귀해야 했기에,
진기준 감독님 말고는 서태웅 선배의 자세한 소식조차 알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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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진 다롄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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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다롄 스더를 맞아 2대1 신승을 거두며 3연속 무승부라는 부진의 늪은 벗어나는데 성공했지만
아직 리그에서의 무승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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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5일 상주 시민운동장


“리그 2무 1패.... 아직 승이 없지.”
“....”
“오늘은 하나만 생각하자.”
“....”

“태웅이를 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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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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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1박 2일의 휴가를 받은 상주 선수들은 서태웅 선배의 병문안을 위해 성남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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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6일 국군수도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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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송지은씨, 의외로 활기차네....?”
“우리가 언제까지 초상집 분위기일 줄 알았어요??”

“왔어?”

“주장....”
“주장은 무슨, 고교시절 명함을 아직까지 들이밀지 마라. 부끄러우니, 후후....”

“그래도 기운은 차린 것 같아 다행이다.”

“언제까지나 바보처럼 있을 순 없잖아. 어차피 이미 벌어진 일이고,
다행스럽게도 시즌아웃까지는 아니니.... 9월에 복귀할 때까지 중원을 부탁한다. 산아, 하정아.”

“걱정마세요, 선배가 아챔 8강 이후에서 활약할 자리는 반드시 만들어 놓을 테니.”

“그러니 서태웅 선배는 그저 얼른 복귀하시기만 하면 됩니다.”

“왜 복귀를 서둘러?? 이렇게 날로 먹는 군 생활을. 큭큭큭.”

“하하, 멋진 마음가짐입니다. 역시 여자친구의 존재가 힘이 되는 건가??”

“당연하죠!!!! 이 쏭지은이 있는 한 우리 오빠는 6월에 복귀합니다!! 암!!”

“반 년 짜리를 두 달 짜리로 바꾸다니....”

“들었지?”

“네? 뭘요?”

“여자친구 만들라는 말. 너, 부대에 시도 때도 없이 면회 오는 그 여기자....
언제까지 질질 끌 생각이야?”

“아 왜 이야기가 그 쪽으로 새요?!”

“하하하!! 우리 연우 잘 부탁한다, 매제.”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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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현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서태웅 선배. 그의 복귀는 반 년 후.... 빨라도 9월....
우리는 서태웅 선배가 돌아왔을 때 활약할 무대를 만들기 위해 마음을 다 잡고 훈련에 임했다.
그리고 인천전 무실점 승리를 계기로 리그 첫 승,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상주는
이어진 승격팀 수원시청과의 경기도 2대0으로 가볍게 누르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3연승의 쾌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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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4월 15일.... 시즌 초반 가장 중요한 경기가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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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15일 요코하마 국제 종합경기장

5만 5천의 관중석이 가득 찬 이 곳은 요코하마 국제 종합경기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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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돌아왔습니다 ㅋㅋ 4월은 3월 만큼의 연재속도를 보이기는 힘들 것 같지만....
그래도 연재는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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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umero Uno 등장 감휴人
김산(장비의순정 님)
김정우(도애 님)
서태웅(나나빠된 카스톨씨 님)
강석우(RunaGate 님)
박진우(온새미로+PARK씨 님)
허영무(눈물콧물 님)
김하정(어리바리겐지 님)
김태수(朝鮮相歷谿卿(축구팬) 님)
진기준(진지한 삶┱ 님)
감사합니다 ^^
첫댓글 2회 연속 1등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잘 보겠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2)
때맞춰 공부안하고 쉴때 감자전 먹고싶다 구워먹어야징
맛있게 드세요 ㅎㅎ
잘봤습니다..역시 소설에선 주인공이 참 인기가 많네요 ㅋㅋㅋㅋ
작가가 인기가 없으니 소설 주인공이라도.... 아.... .... ....ㅠ
김현아 이냔이......넌 내꺼잖아!
누구꺼가 될 지는 모르니 지켜보세여 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3)
서태웅 마인드가 좋네요ㅋㅋ 군생활 꿀?로....ㅋㅋ
그나저나 현아는 제게 주시면 됩니다ㅎㅎ
왜 다들 본인에게 달라고 하는 겁니까!!
잘봤습니다ㅎㅎㅎ 꿀이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활약이 없당 ㅠㅠ
김산 한 물 갔네여 ㅋㅋㅋㅋ
연우는 언제 웃을수있을까요?ㅜ 현기증 날거같아요 ㅜ
제일 불쌍한 건 서연우 ㅠㅠ
시현이가 시즌아웃이라는줄알고 스크롤이 두배는 된듯...ㅋㅋ
ㅋㅋㅋㅋ 주인공의 부상은 세비요룸때 했으니까요ㅎㅎ
8일 입대하기전 마지막으로 보고 가는작품이 될거 같네요ㅠㅠ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해피군생활 보내시길ㅎㅎ
왜 난 군생활하면서 한번도 안다쳤지ㅡㅡ
저도 팔팔하게 복무하다 나왔습니다ㅋㅋ
아...왠지 한2화정도 출연분을 한화에 쏟아붓는 느낌인데...;; 그리고 이 부상을 통해 스웨덴 출신의 맥스마틴이란 감독을 만난 서태웅은 국적과 이름을 카스톨로 바꾼 후 맨시티, 아틀레티코로 가게되는데...
국적세탁ㄷㄷㄷ
에휴 연우 불쌍 ㅠㅠ 저라도 사귀고 싶은게 현실이네요 ㅋㅋㅋ
박시현이 패왕을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왜 불쌍한가여!!! ㅋㅋㅋ
뭐 시현이는 신경도 안쓰겠지만 연우가 신경쓰고 있잖아요 ㅋㅋㅋㅋㅋ
제가 서연우면 노이로제 걸립니다 ㅋㅋㅋㅋ 산 하나 겨우 넘으니 또 ㅋㅋㅋㅋ
비슷한 시기에 컴백한 두 걸그룹의 간판(?)을 절묘한 구도에!!!
필력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ㅎㅎㅎ
그리고 둘은 같은 소속사 ㅎㅎ
고교 꼴등을 다퉜는데 기자가 되다니 ㄷㄷ
둘 다 인생역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