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의 공인 커플 소유진(27)과 네 살 연상의 힙합 가수 라이머(본명 김세환)가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린다. 연예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지인들에 오는 10월 결혼 계획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22일 "라이머와 소유진은 최근 측근들에 오는 10월에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며 "결혼 시기는 대략적으로 확정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결혼 장소 등은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 사람은 처음 만난 지 약 1년 6개월여 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을 가능성이 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봄 소유진이 진행하던 SBS 파워FM '소유진의 러브러브'에 라이머가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며 본격적인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소유진이 라이머가 발표한 싱글 음반에 피처링 참여를 하면서 더욱 가까워졌고 연인으로까지 발전했다.
이들 커플은 지난 5월 초 방송된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동반 출연해 방청객들의 열띤 환호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고 밝히며, 서로에 대한 애정과 믿음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소유진은 지난 2000년 SBS 드라마 '덕이'를 통해 연기자 생활을 시작한 뒤 MBC '여우와 솜사탕', '내 인생의 콩깍지', '좋은 사람', KBS 1TV '서울 1945', SBS '아들 찾아 삼만리' 등 여러 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어왔다. 또한 MC 및 DJ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요즘도 KBS 2라디오 '소유진의 FM인기가요'를 진행 중이다.
실력파 래퍼로 꼽히는 라이머는 지난 1996년 조 & 라이머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크로스의 정식 멤버로 지난 1999년 1집과 2002년 2집을 발표한 바 있다. 이효리, 이현도 등 톱 가수들의 앨범에도 객원 래퍼로 참여했던 라이머는 자신이 운영하는 음반 레이블을 통해 지마스타, 더 노트, 팝핀현준 등의 음반을 제작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My Way'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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