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둘레길 : 구례 오산(542m) 사성암 - 구례구역 - 곡성 예성교
일시 : 2021년 12월13일 월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전남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사성암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사성암주차장 - 사성암 - 구례 오산(542m) - 사성암 - 차량 이동 - 사성암 마을버스매표소 주차장 - 동해벚꽃로 - 두꺼비다리 - 동해마을 - 순천시 황전면 경계 - 황전천 용문교 - 용림2구마을 - 구례구역 - 구례교 - 섬진대교 - 세심사 하늘공원 입구 - 독자마을 - 다무락마을 - 유곡정자쉼터 - 예성교
교통 : 전남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사성암 마을버스매표소 주차장에 차량주차. 산행후 구례구역콜 개인택시(010-3497-7888)를 콜해 차량회수(택시비15,000원)
전남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한가지 소원이 꼭 이루어진다는 도량인 구례 오산(542m) 사성암 주차장에서 포장길을 따라 사성암으로 오릅니다.
구례 오산(542m) 정상 부근의 사성암 주차장에는 성수기에는 셔틀버스로 와야하지만 비수기에는 승용차 통행을 허용합니다.
사성암 주차장(해발410m) : 죽연마을1.7km - 오산550m, 둥주리봉5.1km
사성암 주차장에서 포장길을 따라 사성암으로 오르다가 포장길이 휘돌아가는 지점의 활공장 갈림길에서 활공장 전망대를 둘러보고 가기로 합니다.
구례 오산(542m) 활공장에서는 구례 들녁과 섬진강, 구례읍과 지리산 연봉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활공장을 둘러보고 포장길을 따라 사성암으로 향하면 깎아지른 절벽과 그 중간에 절묘하게 앉아 있는 불당이 조화를 이룬 구례 오산(542m) 사성암에 이릅니다.
사성암은 오산 정상 부근의 깎아지른 암벽을 활용하여 지은 사찰인데 서기 544년에 연기조사가 세웠답니다.
3개의 기둥에 의지한 채 벼랑에 매달린 유리광전은 동방 유리광세계의 교주인 약사여래부처님을 모신 곳으로 사성암의 주불전입니다.
유리광전 아래 양각된 마애여래입상은 유리광전 안의 바위절벽에 음각되어 있는데 원효대사가 선정에 들어 손톱으로 그렸다고 전해집니다.
사성암 유리광전 위로 올라가, 사성암을 둘러보고 가야할 섬진강 둘레길을 봅니다. 휘돌아가는 섬진강 너머는 전남 순천시 황전면입니다.
발아래 휘돌아가는 섬진강에는 두꺼비다리, 구례1교, 구례교, 섬진대교가 한 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사성암 유리광전을 둘러본 걸음은 귀목나무 두 그루가 있는 돌계단길을 따라 53불전, 나한전, 소원바위, 지장전, 산왕전, 도선굴로 오릅니다.
사성암은 다른 절과는 달리 너른 마당이 없는 대신 가파르게 올라가는 돌계단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잠시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 두 그루의 귀목나무를 지나면 오른쪽 바위끝에 미소부처님의 얼굴모습 형상의 소원바위에 이릅니다.
부처님의 형상을 닮은 바위들이 서 있는 이곳은 한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고 하여 소원바위로 불립니다.
사성암 소원바위에서는 바위벼랑 옆길을 따라 도선굴, 산왕전, 비례석으로 향합니다.
사성암 도선굴 입구에는 산신을 모시는 산왕전이 있는데, 부처님 얼굴바위가 산왕전 지붕에 기대고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것 같습니다.
사성암 산왕전 옆에는 도선국사가 수도했다는 도선굴이 있는데, 좁은 도선굴을 통과합니다.
구례 오산 사성암은 원효와 의상, 진각, 도선국사 등 4명의 성인이 수도한 곳이라 사성암으로 불린답니다.
도선굴을 지난 걸음은 구례 오산(542m) 정상을 다녀오기 위해 잠시 가파른 데크계단길을 올라갑니다.
데크계단길을 지나 능선의 작은 오산 정상석을 지나면 전망데크와 정자전망대가 있는 구례 오산(542m) 정상에 이릅니다.
오산 전망대 : 죽연마을2.4km - 매재마을10.4km, 둥주리봉4.8km
구례 오산(542m) 정상에 서면 왼쪽으로 구례 들녁과 섬진강, 구례읍과 지리산 연봉들이 펼쳐져 가슴이 뻥 뚫릴 정도로 시원해 집니다.
구례 오산(542m) 정상 가운데로는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섬진강 너머 지리산 만복대(1438m) - 노고단(1507m) - 반야봉(1732m) - 왕시루봉(1240m)이 펼쳐집니다.
지리산 왕시루봉(1240m) 오른쪽으로는 유유히 흘러가는 섬진강 뒤로 경남 하동 형제봉(1108m) 능선이 감탄으로 다가옵니다.
구례 오산(542m) 정상부의 조망에 감탄한 걸음은 다시 사성암으로 되돌아가며 가야할 섬진강 둘레길을 봅니다.
휘돌아 흐르는 섬진강에 걸쳐진 두꺼비다리, 구례1교, 구례교, 섬진대교와 전남 순천시의 산들을 한눈에 내려다 봅니다.
다시 사성암으로 내려온 걸음은 사성암 비례석으로 내려갑니다. 사성암 비례석은 사성암 부처님을 모시기전에 지리산 화엄사 부처님을 바라보며 기도를 드렸던 장소랍니다.
사성암 비례석에서 다시 구례 들녁과 섬진강, 구례읍과 지리산 연봉들을 봅니다.
맑고 깨끗한 호남의 젖줄인 섬진강은 호남과 영남을 끈끈하게 이어주고 있는 강이기도 합니다.
사성암 비례석에서 지리산 만복대(1438m) - 노고단(1507m) - 반야봉(1732m) - 왕시루봉(1240m) 등 지리산 연봉들을 짚어보며 사성암 주차장으로 되돌아 갑니다.
구례 오산(542m) 사성암 주차장에서 차량이동으로 전남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사성암 마을버스 매표소 주차장에 이르러 본격적인 섬진강 둘레길을 시작합니다.
사성암 마을버스 매표소 주차장을 지나면 섬진강 너머 섬진강 명품대숲길이 바로 옆에 있습니다.
섬진강 둘레길은 동해벚꽃로를 따라 섬진강변 데크길로 두꺼비다리로 향합니다.
멎진 벚나무길을 지난 걸음은 인도교 전용인 두꺼비다리에 이르러 두꺼비다리 전망대까지 갔다가 오기로 합니다.
섬진강의 전설은 1385년(고려우왕11)경 왜구가 섬진강 하구를 침입했을 때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떼가 울부짖어
왜구가 광양쪽으로 피해 갔다고 전해지고 있어 이때부터 두꺼비 "섬"자를 붙여 섬진강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두꺼비다리 전망대에서 지나온 섬진강 뒤로 구례읍과 지리산 연봉들을 봅니다.
섬진강은 전북 진안군 백운면에서 발원하여 남해의 광양만으로 흘러들어가는 강으로 길이 212.3km로 남한에서 한강, 낙동강, 금강에 이어 네 번째로 긴 강입니다.
두꺼비다리 전망대에서 오른쪽으로 바라보면 갔다온 구례 오산(542m) 사성암이 올려다 보입니다.
두꺼비다리 전망대에서 가야할 섬진강 둘레길을 바라보면 17번국도의 구례1교가 제법 길게 섬진강을 건너갑니다.
마고마을 두꺼비다리 주변에는 마고쉼터 편의점과 화장실, 주차공간이 있어 섬진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쉼터역활을 톡톡히 해줍니다.
두꺼비다리 : 대숲길 시점, 정자2.0km - 자전거도로 쉼터3.8km, 광양시까지19.9km, 섬진강하구까지52km - 순천시까지1.2km
두꺼비다리를 지난 걸음은 400년, 350년 푸조나무 보호수와 등산로 입구가 있는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동해마을을 지납니다.
동해마을 등산로 입구 : 오산. 사성암7.7km, 둥주리봉3.1km
동해마을을 지난 섬진강 둘레길은 어느새 전남 순천시 황전면 경계지점을 지나 황전천 제방길을 따라 황전천을 가르는 용문교로 향합니다.
구례군 문척면 - 순천시 황전면 경계지점 : 동해마을0.4km - 황전면사무소11.4km
순천시 황전면 황전천 제방길을 따르며 황전천 - 섬진강 합수점 뒤로 가야할 섬진강 구례교와 섬진대교를 봅니다.
이어 순천시 황전면 황전천을 가르는 작은 용문교를 건너며 황전천 뒤로 펼쳐지는 멋진 풍경을 봅니다.
작은 봉우리의 구례 병방산(160.4m)과 구례 오산(542m) 사성암 사이로 지리산 노고단(1507m)이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옵니다.
용문교 : 용서마을1.1km - 구례구역1.0km - 사성암3.1km, 동해마을 약전사
순천시 황전면 황전천을 우회한 걸음이 황전천 - 섬진강 합수점으로 돌아오면 다시 멋진 풍광에 감탄합니다.
작은 봉우리 구례 병방산(160.4m)과 오산(542m) 사성암 사이에 하얀 두꺼비다리가 보이고 뒤로는 지리산 노고단(1507m)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시, 섬진강 제방길로 되돌아온 걸음은 구례교와 섬진대교를 바라보며 구례구역으로 향합니다.
국토종주 섬진강 자전거길은 세심사 하늘공원4.2km 이정표를 따라 전남 순천시 황전면 용림2구마을로 이어집니다.
용림2구마을을 지나는 걸음은 전남 순천시 황전면에 자리한 KTX고속열차가 지나는 전라선 철길인 구례구역을 지납니다.
구례구역에서 바로 구례교를 건너며 가야할 방향의 섬진강 위를 지나는 섬진대교를 봅니다.
섬진강 둘레길이 구례교를 건너면 행정구역은 전남 순천시 황전면에서 전남 구례군 구례읍으로 넘어갑니다.
구례교 오른쪽으로는 지나온 섬진강 너머 구례 오산(542m) 사성암에서 둥지리봉(690m)을 향한 멋진 능선을 봅니다.
구례교를 건넌 섬진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순천, 완주고속도로의 섬진대교 아래를 지납니다.
구례교 새미소 요양병원 앞(신월치안센터) : 명품대숲길3.5km, 두꺼비다리1.5km - 구례구역0.5km - 압록(오토캠핑장)8.5km
섬진대교를 지난 섬진강 둘레길은 저 멀리 산자락의 세심사 하늘공원을 바라보며 차가운 강바람이 불어오는 섬진강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어진 섬진강 강변도로는 평화산기도원 입구인 (주)하림농장을 지나면 제단법인 세심사 하늘공원(061-782-0190) 추모관 앞을 지납니다.
세심사 하늘공원 추모관을 지나 가야할 시원한 풍경의 섬진강을 바라보며 걸을수 있음의 행복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어진 섬진강 강변도로는 섬진강 강변마을인 구례섬진강교회가 있는 독자마을을 지납니다. 독자마을 : 순천시까지4.3km - 곡성군까지7.9km
독자마을을 지난 섬진강 강변도로는 섬진강변 한옥민박과 다무락주막 벽화, 계산보건진료소, 계산천이 흐르는 전남 구례군 구례읍 계산리 다무락마을을 지납니다.
전남 구례군 구례읍 계산리 섬진강 다무락마을에는 여름이면 유곡유원지가 있어 넓은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다무락마을 : 누룩실재5.8km, 밤재27.4km
섬진강 다무락마을을 지난 섬진강 강변도로는 넓은 주차공간이 있는 유곡정자쉼터를 지납니다. 유곡정자 : 예성교1.6km - 다무락마을1.4km
유곡정자쉼터 아래로는 맑고 깨끗한 섬진강이 유유히 흘러갑니다.
유곡정자를 지난 섬진강 강변도로는 섬진강 자전거길 게스트하우스 여수산장(061-782-4849)과 카사밀라펜션(061-782-8080)을 지납니다.
섬진강 펜션단지를 지나 구례 예성교에 이르면 섬진강변 너머 곡성 보성강을 가르는 압록교와 전라선 철교 위로 열차가 지나갑니다.
곡성 보성강과 섬진강이 합수하는 압록교 주변은 여름이면 압록유원지가 개장되어 많은 피서객들로 붐비며 섬진강 은어가 유명한 곳입니다.
이어, 곡성 보성강과 섬진강이 합수하는 합수점에 곡성 압록교와 예성교가 있습니다. 곡성 예성교에서 약5시간의 섬진강 둘레길을 마칩니다.
곡성 예성교는 전남 구례군 구례읍과 전남 곡성군 죽곡면을 가르는 군경계 다리입니다.
곡성 섬진강 예성교에서 다음번 코스로 가야할 섬진강 상류를 봅니다.
섬진강 예성교 : 곡성섬진강천문대4km, 섬진강생활체육공원65km, 두가현수교4km - 밤재30.4km, 다무락마을3.0km, 세심사 하늘공원5km - 압록교0.3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