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향기를 입다] 요12;3
1. 제자의 자격: "발치에 앉는다"는 것의 의미 (p.13-16)
마리아의 집에는 [마르다-언, 나사로-오라버니] 그는 집안일을 돕기도 하였지만 , 짬이 날 때 마다 마을회당에 가서 참석, 늘 질문을 가지고 예수님을 기다렸다.
그는 자주 예수님의 식후 토론에 동석하고, 예수님의 제자들과 마르다, [마리아]집에서 유하기도 했다.
유대인들은 성경공부를 대단히 귀히 여겼다. 뛰어난 랍비는 무보소로 방방곡곡 다니면 성경을 가르쳤고 , 사람들은 집을 개방해서 선생과 제자들의 숙식을 제공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마리아 역시 예수님을 대접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김을 알수 있다.
우리는 흔히 마리아가 예수님 발치에 앉아 말씀을 들은 것을 단순히 '얌전한 경청'으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1세기 배경에서 이 행동은 파격적입니다.
랍비의 제자가 된다는 증거: 당시 유대 사회에서 "누구의 발치에 앉다"라는 표현은 그 사람의 정식 제자가 되었음을 뜻하는 관용구였습니다(사도 바울이 가말리엘의 발치에서 배웠듯).
보통 베드로 ,야고보, 요한은 예수님 곁에 바짝 각을 세우며 걷지만 , 가까이서 질문,,, 그들의 자리였던 것을 알수 있다.
먼지를 뒤집어쓰는 열정: 유대 격언에 "랍비의 발치에서 나오는 먼지를 뒤집어쓰라"는 말이 있습니다. 스승을 너무나 바짝 뒤쫓아 스승의 샌들에서 일어나는 흙먼지까지 다 맞을 정도로 스승과 하나가 되라는 뜻입니다.
메시지: 예수님은 당시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도 불구하고 마리아를 당신의 제자로 기꺼이 받아들이셨습니다. 우리 역시 단순히 구경꾼이 아니라, 주님의 먼지를 뒤집어쓸 만큼 가까이 따르는 '제자'로 부름받았습니다. 당시 여성도 회당의 고급반 토론에 참여할수 있었다. 소수는 랍비간의 논쟁을 발전시키 질문하기도 했다.
2. 향유 옥합의 진실: 장례 준비인가, 왕의 대관식인가? (p.18-21)
마리아가 예수님께 비싼 향유를 부은 사건은 예수님의 공생애 끝에 마르다와 마리아의 집예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요12;3]
단순히 눈물겨운 헌신 이상의 정치적·영적 선포였습니다.
먼저 마리아가 사용한 향유는 '나드' 한 근으로, 그 가치가 300데나리온 이상이었습니다.
경제적 가치: 1데나리온이 당시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었음을 고려하면, 이는 일반 노동자의 1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거액입니다.
자기 부인: 마리아는 자신의 전 재산과 다름없는 귀한 것을 아낌없이 드림으로써, 예수님이 그 어떤 세상의 가치보다 소중함을 행동으로 증명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의미입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 몸에 기름을 바르는 것은 장례 의식의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장례를 예비함
미리 준비한 장례: 예수님께서는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그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마태복음 26:12)고 말씀하셨습니다.
통찰력: 제자들조차 예수님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을 때, 마리아는 영적인 직관으로 주님의 고난과 죽음을 예비한 것입니다.
마리아가 '영적인 직관'으로 죽음을 예비했다는 표현은,
당시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했던 예수님의 고난을 유일하게 마음으로 공감하고 반응했다는 뜻입니다.
당시 제자들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은 예수님을 '정치적인 메시아'나 '강력한 지도자'로 기대하고 있었기에, 예수님이 반복해서 말씀하신 "죽음"이라는 예고를 귀담아듣지 않거나 외면했습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달랐습니다.
마리아는 평소에도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는 데 집중했던 인물입니다.
들음의 힘: 다른 이들이 "우리가 높은 자리에 앉을까?"를 고민할 때, 마리아는 예수님의 음성 속에 담긴 슬픔과 고독, 그리고 곧 닥칠 죽음의 무게를 감지했을 것입니다.
마리아가 향유를 부은 시점은 예수님이 돌아가시기 직전이었습니다.
직관적 행동: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영적인 촉박함이 그녀로 하여금 그 귀한 향유 옥합을 깨뜨리게 만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그녀는 살아계신 예수님의 몸에 장례용 향유를 바른 유일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녀의 행동을 단순히 우발적인 친절로 보지 않으시고, **"내 장례를 위하여 미리 준비한 것"**이라며 그녀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향해 가실 때, 그분의 몸에서는 마리아가 부은 왕의 향기가 진동했을 것입니다.
고난의 길이었지만 그분은 '왕'으로서 그 길을 걸으셨습니다.
3. 우리의 사명: 그리스도의 향기를 퍼뜨리는 삶 (p.22-23)
성경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말합니다.
유대적 관점의 회복: 성경을 서구적 시각이 아닌, 본래의 유대적 배경에서 읽을 때 우리는 비로소 예수님의 말씀 속에 담긴 유머와 세세한 뉘앙스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전염되는 향기: 마리아는 향유를 붓고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예수님의 발을 닦았습니다.
마리아의 헌신으로 인해 그 방안에 향기가 가득 찼듯이,
겸손: 당시 여인의 머리카락은 그녀의 영광과 자존심을 상징했습니다. 그것으로 발을 닦았다는 것은 자신을 가장 낮은 곳에 두는 극한의 겸손과 존경을 의미합니다.
사랑의 향기: 성경은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고 기록합니다. 이는 형식적인 종교 행위가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온 사랑의 예배가 주변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은 우리 삶에서 '그리스도의 왕 되심'의 향기가 배어 나오는 것입니다.
(결론) 오늘 우리는 마리아처럼 주님의 발치에 앉아 있습니까?
주님을 따르며 그분이 일으키시는 거룩한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습니까?
마리아가 부은 향유의 향기가 예수님의 고난의 길 내내 함께했듯, 우리도 세상 속에서 예수님이 우리의 왕이심을 삶의 향기로 증명하는 진정한 제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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