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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아침에 동네산에 운동을 하러 갈라꼬 횡단보도 쪽으로 걸어가는데 빌라 앞에서 아지매 둘이하고 할매 한명이
꼭두새벽부터 언성을 높이고 있어가 와카능공 시퍼 가까이 가보이 언넘이 대가리띠만한 화분을 빌라 입구에
내삐리노코 토낏다 카미 키가 크고 거시게 생긴 아지매가 기차 화통 쌀마묵은 소리를 한다!~
그런데 화분을 자세히보이 대가리띠만한기 아이고 쪼매 과장하마 집채만하다!~ 그것도 2개씩이나!~
그래도 곳휴 달린넘이라꼬 옆으로 치아줄라꼬 함비키보이소 카미 팔을 걷어부치고 들어보이끼네 꼼짝달싹도
안한다!~ 낑낑거리미 힘을주다가 피새방구만 세방끼고 주저안는다!~ 헥헥!~ 띠불넘이 내삐릴라 카마 흙은
비아노코 내삐릴끼지~가마이보이 꽃나무는 살아있는거 같은데 이 무거분거를 우예들고 와가 여 내삐맀노?~
오전에 아들넘 반찬꺼리하고 밥끼리묵을 그릇을 산다꼬 마님이 서문시장에 가자케가 똥차를 끌고 나오이
곽병원을 지나자마자 네거리에서 밀리기 시작하디 서문시장 네거리에서 좌회전 받을라꼬 서있는 차들이
직진 차선까지 점령하고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이카다가 오늘내로 볼일을 보겠나 시퍼가 잔머리를
굴린다꼬 대성초등학교 밑에서 유턴해가 뒷골목으로 2지구 지하주차장에 드갈라 케띠마는 허걱!~
모티를 돌아서자말자 꼼짝마라다!~ 마님부터 내라주고 무려 30분 가까이 기다릿다가 지하주차장에 드가가
몇바꾸 삥삥돌아가 어렵게 주차하고나이 만나기로 약속한 주차정산소에서 이 띠바가 빨리 안오고 뭐하노
카미 득달같이 전화가 온다!~
참내 기가차서!~ 지하주차장에 내리가가 차를 세우자말자 다시 주차비를 내고 투덜거리미 올라온다!~
무신넘의 차들이 평일인데 이리마이 몰리 댕기노?~
오늘은 전번 낙동강 둘레길 갔다가 생긴 발바닥 물집이 다아물었는강 시퍼가 시운전도 해볼겸 오랫만에
가까운 팔공산으로 간다!~
작년 연말에 새로생깄다 카는 하늘정원을 통해 비로봉에 올라가보고 올해는 첨으로 팔공산 산신령님한테
문안 인사를 드리러 간다!~오늘은 행락객들과 디따써끼가 부산한 수태골 주등산로를 피해 예전에 어중간한
시간이면 혼자 훌쩍 댕기오던 서봉~성인봉 코스를 갔다 오기로 한다!~ 내리와가 보이 오룩스맵 기준으로
6km도 채안되는 거리를 4시간이나 걸리가 내리왔다!~~ 발바닥 물집을 의식해서 조심시리 오르내린것도
있지만 전다지 암릉 코스라 네발로 기가니라꼬 시간이 마이 걸맀다!~
1,2주차장은 만땅이라 빠꾸해가 도로상에 있는 3주차장에 주차를 해노코 다시 올라온다!~ 이곳 수태골쪽으로
올라온지는 10년도 넘은 탓인지 초입 풍경도 마이 틀리고 뭔가 서먹서먹하다!~
예전에 여름에는 서봉에서 내리와가 성지골 자락 비밀아지트에서 알탕을 하고 계곡에서 놀다가 여서 펑펑 쏟는
지하수를 떠가 가기도하고 겨울에는 뜨뜻한 칼국수로 속을 데우고 그것도 모자라마 오뎅꼬지를 호호 불어싸미
간장에 찍어묵던 매점은 어디로 사라지고 쉼터 정자와 소공원이 들어서 있다!~
성지골로 내려서는 계곡으로는 튼튼한 철망으로 마가노코 좌우로는 산뜻하게 정리를 해났는데 웬지 서먹서먹하다!~
나물을 파는 할매는 사람들이 지나가도 그냥 안자가 멀뚱멀뚱!~ 저래가 오늘 떠리미하고 가겠나?~
넓은 초입에는 할매하고 할배도 댕기고 쪼매한 알라들도 내리온다!~ 키 큰 할배는 앞에서 성큼성큼 내리가고
뒤에서 콤파스 짧은 할매는 쪼춤바리를 하미 따라간다!~ 내가 저케씨마 중상 아이마 사망이다!~~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카미 철망까 마카났는데 계곡에는 사람들로 북쩍거리고 몇m 더올라가마 그쪽에는 아예
철망 시설도 없다!~ 눈감고 아웅이다!~
저쪼 화장실은 예전에 없었던거 같은데~~
징검다리도 건너고~
내리오는 사람들하고 어깨도 부디치가미 오른쪽으로 화장실을 지나면 물고랑이 보이는곳 왼쪽에 까만 오석이
꼬피있고 "태동 최선생묘소 입구"라꼬 새기저가 있는데 예전부터 "태동(台洞) 카능기 할배의 이름인지 호인지
궁금했다!~난중에 알고보이 그 무덤의 임자는 임란때 의병장이었던 최계선생이라고!~그옆으로 희미한 족적이
보이는 곳이 들머리다!~
올라서면 전면으로 무신 표쪼가리인지 모르지만 나무에 예전에 안보이던 9번이라 카는 팻말이 부터있다!~
잠시후 왼쪽으로 최선생 묘소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보이는데 오른쪽 계곡을 끼고 직진한다!~
계곡물이 바짝 말랐는거를 보이 가뭄이 들긴 들었는 모양이다!~
지난번 강풍에 자빠졌는지 여기저기 허리가 꺽인 나무들이 마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첫번째 마른 개울을 건너고~
두번째 개울도 건너고~
돌삐들이 여기저기 박히있는 길은 발목이 삐까바 조심조심 올라간다!~
산꾼들이 잘안댕기는 길인지 여는 그 흔한 표지기조차 기경하기 어렵다!~ 인파가 벅쩍거리는 길보다 이런길이
호젓하기도 하고 둘레길 하니라꼬 벌거이 끄실은 종아리가 삭니라꼬 그런지 간지러부마 바지를 홀랑벗고 벅벅
끌끼나 허물같은 허연 껍띠기를 삐끼네도 보는 사람이 없어가 맘이 편하다!~
잠시후 넓은 반석이 나타나마 일단 정지다!~ 계곡길로 계속가가 물흐르는 폭포인 느리청석 옆으로 올라갈수도
있지만 오늘은 성지골에서 올라오는 암릉길로 올라갈라 칸다!~
왼쪽 희미한 길로 들어서는데 예전에 안보이던 표지기가 달리있다!~ "함께걷는 문화길!~" 이런 산악회도 있나?~
여서부터 1km 가까이는 계속되는 오르막이다!~ 특히 성지골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까지는 가파르다!~
납딱무덤을 지나 올라서면~
나래비로 서가있는 큰 돌삐들을 만나가 왼쪽으로 우회한다!~
요런 곳휴처럼 생긴 방구도 나타나고~
왼쪽으로 우회하는 길도 있지만 남는기 시간이라 직진해가 방구 사이로 가파르게 올라간다!~
올라서면 집채만한 방구를 끼고 토깨이 길같은 좁은 모티를 조심조심 돌아나간다!~
다시 밧줄이 달린 바위길이 보이고~ 네발로 기가 올라간다!~
잠시후 숨도 돌림겸 오른쪽 전망바위 우로 올라간다!~
전망바위에 올라서면 전면으로 케이불카가 보이고 그뒤로 골프장과 갓바위, 그리고 환성산~초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한눈에 들어온다!~
아랫쪽으로 내리다보이 올라온 수태지와 그 아래 동산마을도 보인다!~
눈을들어 북쪽 방향을 보이 가야할 서봉이 아직도 한참 멀어 보인다!~ 아 와이리 디노?~ 발바닥 물집 때문에
며칠 방콕을 해띠마는 근육이 다풀맀는 모양이다!~
서봉을 배경으로 한방 박아보까 시퍼가 카메라를 자동으로 노코 뒤로 물러나가 안을라 카는데 푹꺼져뿐다!~
바위 기티에 궁디가 박히끼네 똥침을 맞았는거 맨치로 숨이 막힌다!~
전망바위에서 내리와가 다시 바위를 타고 넘으면~~
누가 칼까 헌 밧줄을 끈어났따!~ 모리고 잡고 올라가다가 사고가 나까바 사전에 단도리를 한길끼라 카미
긍적적으로 해석한다!~
그 대신 달달떨미 바위를 잡고 네발로 이리저리 지푸면서 올라간다!~
헥헥거리미 육수를 한바가치 흘리고 올라서면 성지골에서 올라오는 능선 우로 올라서고~
대빵큰 방구 우로 직진해가 올라갈라 카다가 발바닥도 시원찬코 예전에 몇번 달달떨미 넘어간 곳이라 패쑤!~
왼쪽으로 우회해서 쪼매한 통나무 사다리를 내리가는데~
오른발이 푹꺼져가 자세히보이 나무똥가리 하나가 뿌라져가 있다!~ 일요일마다 팔공산에 댕기는 띵띠 수희씨가
뿌사뿟나?~그카고보이 이 띠바는 묵고 살기 바빠가 그런지 삐져가 그런지 요새 산악회에 코빼기도 안보인다!~
우회해서 내려서면 다시 가파른 오름길이 나타나고~
미끄러버가 기다시피 올라가면 밧줄이 달린곳도 만난다!~
낑낑거리고 올라서면 우회한 거대한 바위군이 보이고 그 아래 직벽에는 밧줄이 메달리가 있다!~ 예전에
밧줄이 안달리 있을때 저쪼 바위틈에 손가락을 낑가너코 덜덜떨미 내리온적이 있다!~인제는 년식이 되가
그런지 겁대가리가 새로 생깄는지 방구가 나타나마 어지간해가 안올라가고 돌아간다!~
잠시 숨을 돌리미 나무에 기대있다가 꾸벅꾸벅 졸았는지 15분이 후딱 지나 가뿐다!~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가느다란 밧줄이 우예 불안시러버가 방구틈에 손을 낑가가 용을 쓰미 올라간다!~ 거리는 짧지만 시간도
마이 걸리고 체력 소모가 만만찬은 코스다!~
올라서니 다시 암릉길이 기다린다!~ 땡빛이라가 짱배기가 뜨겁다!~ 썬크림을 안바리고 그냥 올라왔는데
마빡에 허여이 허물을 벗는거는 아인지 모리겠다!~
요 구멍은 누가 인공적으로 뚤버났는긴강?~
우예서 아지매는 연신 엄마야!~ 엄마야!~ 카는데 아저씨는 옆에 잡고 내리오라 안카나 카미 디기 부랑시럽다!~
누가 카던데 내가 손바닥까 바치주께 조심해가 내리오이소 카마 애인 사이고, 야 이 문디야!~거도 못니리오마
담에는 따라 오지마라!~ 카마 부부 사이라 카던데 그 말이 맞으마 저는 100푸로 부부 사이다!~^^
올라와가 뒤돌아본 암릉!~ 누구는 이능선을 용능선이라 카고 저쪼 1,000m 바위봉을 용머리라 칸다!~ 왼쪽에는
비가오마 폭포가되는 느리청석이라 카는 거대한 바위군이 있다!~ 그쪽도 자주 이용하던 코스!~
올려다본 서봉!~ 400m 정도바께 안남았는데 억사구로 멀어 보인다!~산행 시작한지 벌써 1시간 반이 지나고 있다!~
잠시 바위를 벗어나 안부쪽으로 내려서다가~~
우회길을 버리고 다시 직진해가 올라간다!~
요런 바위봉에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온다!~ 아까 서봉 전망대에서 보마 삐쭉한 바위봉이다!~
오른쪽으로 우회해가 내리오면~~
잡을때도 잘없는 요런 상그러분 바위 내림길을 만나가 조심조심 내리온다!~~
아침을 늦게무가 그런지 빌 생각은 없지만 2시반이 막지나고 있어가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안부 그늘에
안자가 간단히 빵과 우유로 20여분간 휴식겸 요기를 하고간다!~
계속 직진해가 암릉길을 고집하미 올라가다 보면 우에서 남녀 혼성팀들의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린다!~
마지막 바우 고개를 넘어서면~~
코끼리 코처럼 주름이 잡히있는 방구 우에 서봉 정상석이 박히있다!~ 카메라를 꺼내이끼네 주변 조망을
살피던 아저씨가 뒤로 빠꾸해가 가뿐다!~ 원위치!~ 케가 돌리세우고~
정말 오랫만에 서봉 정상석에 손을 언지본다!~ 국토지리원 지형도에서 말하는 서봉은 삼성봉을 지나가
등산안내도가 서있는 밋밋한 봉우리다!~
오른쪽으로 방송국 철탑속에 포위되가 있는 팔공산 주봉인 비로봉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산성봉과 청운대도
보인다!~ 작년 연말에 하늘정원이 생깄다케가 저쪼 산성봉에 올라갔는데 실망만하고 내리왔다!~
동봉에서 갓바위쪽으로 뻗어내린 옹골찬 팔공산 등짝도 보이고~
나무가지 사이로 파계재에서 한티재로 이어지는 능선도 길게 누버있는기 보인다!~
남쪽 주추바위골(주추방골) 왼쪽으로 내리갈 성인봉 능선도 내리다 보고~~
예쁜 아지매를 대여섯명이나 몰고 댕기는 아저씨를 부러분 눈으로 바라보다가 방을 빼주는 잠깐 사이에
바람이 살랑살랑 올라오는 나무 그늘에 누버가 잠시 눈을 부친다!~ 한참동안 잤지 시퍼가 벌떡 일라이
20분 정도바께 안됐다!~
옆에있는 삼성봉을 지나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서봉인 안내도가 서가있는 봉우리 쪽으로 가다가 헐!~ 기분나쁜
인간을 몇십년 만에 만나가 얼른 빠꾸한다!~ 예전 직장시절 거래처로 친하게 지낸 넘인데 멀리있다꼬 올라가가
준다카미 어음을 쫌 마카돌라 케가 돈을 빌리조띠 바리 부도를 내고 토낏는데 난중에 저거 마눌이 반정도는
갚아주다 그것도 얼마 안되가 소식이 뚝!~ 수년전 모티비 방송에서 팔공산 취재를 하는데 띠불넘이 여상시리
싱글싱글 웃으미 인터뷰를 하는걸보고 때리직이고 십띠마는 인제는 꼬라지도 보기 싫어졌다!~
다시 서봉 정상석이 박히있는 곳으로 빠꾸해가 왼쪽 희미한 길로 내리간다!~ 잡목 땜에 초입 길이
잘 안보이가 가지를 꺽고 내리간다!~
잠시후 오른쪽 갈림길이 보이는 곳에서는 왼쪽으로 직진해 내리간다!~~
내리오다가 다시 올려다본 바위능선!~
이노무 자슥은 온동네를 노란색으로 물들이는 주범이기도~ 왼쪽으로 휘어지듯 내려선다!~
다시 나타나는 바위지대를 올라서면~
삼각 김밥처럼 생긴 바위 사이를 통과한다!~
여기는 10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것이 없는듯!~ 희미하고 거친 족적이 계속된다!~
가끔 오른쪽으로 또는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이지만 능선을 고집하면서 계속 직진한다!~ 바우 우로 올라서고~
내려서면 이런 표지기도 보인다!~ 예전에도 있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큰 방구를 오른쪽으로 우회해서 진행하다 보면~
잠시 평탄한 길이 나타나고~
다시 흔들바위(?)를 지나면~
경사진 넙떡바위가 나타나는데 모리고 돌삐 우에 솔까시가 모이있는 곳을 발바 뿟띠마는 가랭이가 쭈욱 째져뿐다!~
조심조심 내려서면 잡목과 썩은 나무똥가리가 돌아댕기는 거친길이 티나오고~
여는 아까 주추바위골 오른쪽으로 올라오는 길과는 달리 표지기가 자주 보인다!~ 백걸회 표지기도 눈에 띠고~
부산사하돌샘산악회 표지기도 보인다!~
다시 솔까시가 미끄러분 경사진 바위 사면을 조심해가 내리간다!~
잠시후 오른쪽으로 족적이 뚜렷한 갈림길에 표지기가 몇개 보이는데 그대로 직진해 올라간다!~
큰 돌을 차곡차곡 싸아논듯한 바우도 지나면~
인제는 방구길이 끝나는가 시푸디마는~~
또 다시 방구길이 나타난다!~ 오른쪽으로 우회한다!~
요런 방구 사이를 지나면~
가산 할아버지바위 형님뻘쯤 되지시푼 할배바위도 만나고~
족적이 끈끼따가 이어졌다 해가 도끼눈을 부릅뜬다!~ 좁은 사면길을 통과해가 바위 사이를 빠져 나가면~
살짝 내려선 곳에서는 허리굽은 소나무가 힘에 겨운듯 서가있다!~
전면으로는 지척에 성인봉이 봉긋하고~
다시 살짝 내려서면 노란 조폐산악회 표지기가 달리있는 오른쪽 사면으로 올라간다!~
올라선 성인봉에는 낡은 표지기 두개만 보일뿐 아무런 표식이 없어 가간 매직으로 울퉁불퉁한 방구에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미 흔적을 남긴다!~
짱배기 공간이 쪼바가 자동으로 노코 찍어보이 요모양 요꼬라지다!~
낡은 표지기에도 함더 표식을 해두고~~
가파르게 내리온다!~~
새총같은 나무가 서있는 밋밋한 봉우리를 지나면~
컴컴한 숲길로 들어서면서 바위길이 끝나고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샷터를 누루면 계속 후레시가 터지는 컴컴한 숲길에는 오만상 멧돼지들이 길을 까디비가 어디가 길인지
헤깔리가 등로를 벗어났다 다시 올라서기를 반복한다!~ 흙을보이 파디빈지 얼마 안되는거 갔아가 꾸엑
꾸엑 카까바 둇나게 띠니리온다!~
가파른 내림길을 산따묵기 팀들한테 배운 솜씨로 스키타는 자세를 해가 내리오이 송이 지킴이 움막인지
라면 정도 끼리묵을수있는 간단한 살림도구까지 나났는 지저분한 곳에 개집까지 보인다!~ 가을에 오마
식겁하지 시푸다!~
다시 투다닥 내리오이 덩치 큰 소나무가 흙을 한삐까리나 쓸어담고 나자빠지는 바람에 등산로가 날라가뿟따!~
방구를 집고 조심해가 내리온다!~
이런 장애물을 만나마 옆으로 삐잉 돌아가 내리오고~~
희미한 족적을 이리저리 찾아가 내리오면 밑에서 사람들 이바구 하는 소리가 분명하게 들린다!~
곧이어 수태골 주등산로에 내려서서 왼쪽으로 올려다 보면 25번 푯말이 보인다!~ 저기 무엇을 뜻하는
표쪼가리인지 길양쪽에도 있고 안쪽에도 부터있다!~
눈에익은 넓은 길을 터덜터덜 내려오면 왼쪽으로 화장실이 보이는데 저 화장실을 지나 개울로 내려서면
케이불카봉인 신림봉으로 올라간다!~ 예전 동봉에서 낙타봉을 거쳐 일로 내리와가 그늘진 계곡에 알탕을
할라꼬 퐁당 띠들어가다가 심장마비에 걸릴뿐했다!~ 내리가보이 화장실 뒤에 또 화장실이!~ 아 냄새야!~
터덜터덜 내리오이 앞에서 남녀 혼성팀이 한무디기로 내리간다!~ 젊은 사람들은 입에도 기가 살아있다!~
잠시후 만나는 왼쪽 공터에는 예전에 없던 쉼터 정자가 안자있다!~ 표석에는 수릉봉산계라 카는 글씨가
새기져 있는 방구덩거리가 보이는데 헌종의 아버지 익종의 능인 "수릉" 관리에 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100여년전 이곳 출입을 금지(封山)시킨뒤 거기서난 참나무로 숯을 만들었다는 웃기는 얘기!~
개울을 건너 9번 표찰을 지나 다시 오전에 올라간 주추바위골 입구로 돌아왔다!~
잠시후 볼일보다가 개굴창으로 나자빠 지까바 겁나는 화장실을 지나~
다시 징검다리를 폴짝폴짝 띠넘어 간다!~
밑에는 상수원 보호구역이라가 못드간다 카미 철망까지 쳐노코 우로 올라오마 화장실까지 새로 지노코
계곡으로 행락객들을 불러 모은다!~
여서 무신 작품이 나오는지 전문 사진 작가들로 보이는 몇이서 대포 카메라로 계곡 우로 쳐다보미 사진을 찍고있다!~
다시 예전 매점터로 내리오고~ 계곡에 드가가 웃도리를 씻을라 카다가 땀도 다말라뿌고 일찍 드가가
둇바리 목욕탕으로 갈라꼬 그냥 통과한다!~
1,2주차장을 지나 내려오면~
그단새 차들이 마이 빠져나가가 헐빈하다!~
도로를 건너 왼쪽 제3주차장으로 간다!~ 오른쪽에 달리있는 현수막을 보이 학교 동기들과 가끔가던
카페 이름이다!~ 뫼들 취향은 아닌데 골짜기에 숨어있는 그곳으로 띠띠빵빵을 몰고 꼬불꼬불 길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예상외로 만타!~
잠시후 도로변에 있는 제3주차장에 도착한다!~6킬로도 안되는 짧은 거리를 놀미놀미 4시간 걸리가 내리왔다!~
담주 화요일 화랑산악회에 갈수 있을지 발바닥 물집 상태 점검차 시운전을 해봤는데 결과는 합격!~
4~5시간 코스라면 크게 무리는 없을듯하다!~
그런데 솟때봉~오봉산~표때봉은 6년전 수리뫼산악회에서 갔다온 곳이라 어디 여불때기 갈때가 있는강
시퍼가 지형도를 피노코 머리를 굴리바도 마땅한데가 없다!~ 약속은 해노코 안갈수도 없고!~
혹시나 시퍼가 동네약국에 가가 친구넘이 산에갈때 무르팍에 부치가 가이 시큰거리는 증상이 덜하더라
카미 적어준 00제약 아나파테이프 있능교?~ 카고 물어보이 아나파테이푸?~ 그런것도 있능교?~
여는 둇만한 약국이라 안파는갑다!~ 서문 시장에 가거든 사다나야지!~
첫댓글 팔공산을 오를 때 제가 가장 애용하는 용바위 코스로 오르셨네요~ ㅎㅎ
전 늘 용바위로 올라 서봉을 거쳐 파계봉쪽으로 가다가 내려오는 원점회귀형 산행을 즐기는 편입니다만
뫼들님께서 내려오신 코스도 괜찮은 코스죠. 조용하기도 하구요...
기왕 가신김에 용바위에서 로프 하강 한 번 해 보시지 않구요~ ^^;
25여년전 군위 한밤마을에서 블루배리 농사짓는 친구넘하고 처음 올라가보고 너무 좋아서
주머니 속에 감차두고 짬날때 한번씩 꺼내보던 비장의 코스이기도
용능선 쪽으로도 올라가보고 비온뒤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는 느리청석
오른쪽으로 네발로 기가 올라간 기억이
그 당시는 용머리에 밧줄이 없어가 의상봉 올라가듯
낑낑거리미 내리온 겁대가리 없던 시절도 있었심다
성인봉 능선도 호젓하고 팔공산에서는 드물게 원시의 냄새가나는 때묻지
않은 코스이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