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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보수규정' 2일 국무회의 의결
지난해는 연봉 동결…실질적으로 4.2% 인상 효과
한덕수 총리 1억9700만원·부총리 1억4500만원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해 윤석열 대통령 연봉이 2.5% 인상된 2억 5493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체 공무원 보수도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과 같은 전년 대비 2.5% 인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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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 보수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올해 대통령을 포함한 정무직 연봉은 2024년도 연봉표가 적용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2억 5493만 3000원으로 전년(2억 4872만원)보다 2.5% 인상됐다. 다만 지난해 윤 대통령이 연봉을 전년(2억 4455만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동결해서 받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4.2%가 인상된 연봉을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처 관계자는 “올해는 동결없이 모두 연봉표 상으로 그대로 지급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억9763만6000원을 연봉으로 받는다. 부총리와 감사원장 연봉은 1억4952만4000원, 장관 및 장관급 공무원 연봉은 1억4533만2000원이다.
5급(상당) 이하 공무원의 보수는 전년 대비 2.5% 오른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과 같은 수준이다. 7~9급(상당) 일부 저연차 공무원의 봉급은 추가로 올린다. 9급 초임(1호봉) 봉급액의 경우 공통인상분 2.5%에 추가로 약 3.5%를 더 올려 6% 가량 인상한다.
이에따라 2024년 9급 초임(1호봉) 보수는 연 3010만원(월 평균 251만원) 수준이다. 이는 작년(2831만원) 대비 6.3%(179만원) 인상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