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는 경원직업전문학교 9년 연속 노동부평가 A등급 우수교육기관
“중국동포 직업교육에 기여하겠습니다”
경원직업전문학교는 1998년 조리인증전문교육기관으로 시작해 2000년부터 IT(정보기술)교육 접목으로 융합교육 시대 개척... 취업 창업 창조와 혁신의 길을 걸어와 2005년부터 9년째 노동부평가 A등급 우수교육기관으로 선정된 우수교육기관이다.
2010년부터 중국동포 기술교육에도 관심을 가져, 중국동포들로부터도 좋은 교육기관으로 손 꼽히는 교육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월 20일 현재 경원직업전문학교에서 학습하고 있는 중국동포와 김선경 학교장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경원직업전문학교 김선경 학교장이 제빵기능사 자격증 취득에 성공한 중국동포 백향선씨를 격려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백향선씨는 부모 초청으로 한국에 들어와서 경원직업전문학교에서 학습해 제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해 재외동포(F-4) 체류자격을 부여받은 상태에서도 열심히 학습을 하고 있다.
경원직업전문학교에서 학습하는 중국동포들 중에는 재외동포(F-4) 자격변경 목적으로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왔지만, 학습을 하면서 단지 체류연장이 아니라 직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고 창업의지까지 불태우는 동포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동포들을 위해서 김선경 원장은 중국동포의 직업• 창업교육에 관심을 갖고 더욱 많은 도움을 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중국동포 사회에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지난 2010년 4월 국기기술자격증(기능사 이상)을 취득하면 재외동포(F-4)자격으로 변경해주는 제도를 실시함에 따라 기능사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술교육기관을 찾는 중국동포들도 많아졌다.
이젠 중국동포들 사이에서도 “어느 교육기관이 잘 가르치더라”, “어디 어디로 가면 좋다”면서 소개 소개로 교육기관을 찾는 동포들도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 그런 기술교육기관 중에서 대표적인 곳이 바로 서울 관악구 보라매동에 위치한 경원직업전문학교(학교장 김선경)가 아닌가 생각된다.
한국생활 14년 째인 50대 중반의 이옥씨는 친구 소개로 경원직업전문학교를 지난 1월초에 찾게 되었다고 한다.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반을 다니는 이씨는 1차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오는 2월 28일에 있는 실기시험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처음에는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 친구 소개로 아무 생각없이 오게 되었는데, 학습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알게 되었어요.”
방문취업 5년 체류만기를 앞두고 있는 이옥씨는 현재 식당에서 일을 하고 있다. 이씨가 기술교육기관을 찾게 된 일차적인 목적은 체류연장을 위한 재외동포(F-4) 자격변경이었지만, 막상 경원직업전문학교에서 한식요리를 학습해보니, 한식요리에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되고 창업의지까지 갖게 되었다.
이씨는“식당에서 한식요리를 하더라도 그냥 요리를 할 뿐이었는데, 요리를 하면서 정성을 기울이는 것이 왜 중요하고, 맛도 중요하지만 미관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옛날 전통요리, 그것을 모르고 살았는데 학습을 통해 배우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히고“중국 상하이 등에 가서 한식집을 창업할 생각도 갖게 되었다.”고 말한다.
마흔 한 살의 남성 태의씨도 경원직업전문학교에 와서 한식 공부에 푹 빠져 있다. 중국에서 해양대학을 졸업하고 20년 가까이 선원으로 일해 왔다. 한국에 아내도 나와있고 하여 지난 1월 초 한국에 단기비자로 나왔다가 소개로 경원직업전문학교에 등록해 10일만에 한식조리기능사 필기시험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리고 3월달에 있는 실기시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가 한식조리기능사시험에 도전한 이유는 재외동포(f-4) 체류자격으로 변경하기 위해서이다. 학습을 하면서 그는 이 목적 외에 전문 요리사로 제2의 인생을 살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옥씨나 태의씨의 말을 듣고 경원직업전문학교의 김선경 학교장은“경원직업전문학교 졸업생은 영원히 경원직업전문학교 졸업생입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저의
위 사진은 중국동포 태의(남)씨와 이옥(여)씨가 김선경 학교장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장면이고,
아래 사진은 실습복을 입고 학습 중에 이라경 담당교사(사진 가운데)와 함께 찍은 사진임
경원직업전문학교는 교사와 학생이 동심일체가 되어
열심히 공부하는 면학분위기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학교는 졸업생들을 위해 취업뿐만 아니라 창업을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모든 것을 도와드릴 수 있는 완벽한 체계를 갖춰놓고 있습니다. 저희 경원을 찾는 중국동포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라고 말한다.
1998년 12월 관악직업훈련원으로 출발하여, 국내에서 최우수 직업교육기관이라는 이미지를 굳혀오고 있는 경원직업전문학교는 2005년부터 노동부로부터 A등급 우수 직업학교라는 인정을 받아왔다.
이 학교는 양식, 한식, 중식기능사, 제과제빵 기능사 자격증반을 시작으로, 분식전문점 창업취업과정, 커피메뉴마스터, 커피바리스타자격증, IT분야인 정보처리기능사, 웹디자인, 정보통신기술, 사무관리및 전산화 교육 등 폭넓은 교육을 실시한다.
“우리 학교의 특징은 98년 설립당시 조리(요리)인증직업훈련원으로 시작했지만, 2000년도 한국사회에 IT(정보통신) 붐이 일때 조리기능사교육과 IT교육을 접목시켜 융합시대 직업교육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고 김선경 학교장은 소개한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조리 교육에 왠 IT교육이냐? 며 의아하게 반응을 했지만, 인터넷이 발달한 정보화시대에 음식을 만들어놓고 판매를 하려면 인터넷을 통해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판매하는 기술도 가르쳐주면 창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생각하여, IT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런 교육을 실시한 결과, 경원직업전문학교는 단지 기능사자격증 취득과정 뿐만 아니라, 취업 창업을 위한 미래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직업전문학교라는 인지도를 갖고 있다.
2005년부터 2013년 고용노동부 교육훈련 8년 연속 평가 A등급, 국정홍보처 KTV, EBS교육방송, 한국경제TV, 월간HRD방송, 일자리TV 등 여러 방송사 및 언론매체를 통한 교육훈련 시스템 소개 및 홍보 등이 그것을 잘 말해준다. 그리고 고용노동부장관상 3회 수상 경력들이 이를 말해준다.
경원직업전문학교가 중국동포들에게 특별히 더 친근감있게 다가오는 것은 동포들을 감동시키는 담당교사들의 교육 열정인 것같다.
중국동포 이옥씨는 “나이 50이 넘어서 공부한다는 게 쉽지가 않죠. 그런데도 담임선생님은 싫증 한번 내지 않고 아주 세세하게 반복해서 잘 가르쳐주더라구요, 그렇게 반복해주니까 귀에 눈에 익숙해지고 자신감을 갖게 되고, 저희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같아요.”
이 말에 김선경 학교장은 “동포분들을 접해보면 정도 많고 고마운 마음도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그런 마음이 있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더욱 열정적으로 가르치게 되고, 또 열심히 배우는 학생들이 있게 되어 선생님과 학생들 간에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것같다. 아마 그런 분위기가 우리 경원의 문화이고 정서가 된 것같다”고 화답을 주었다.
김선경 학교장은 “특히 중국동포분들에게는 특별한 애착을 느끼게 된다. 역사적으로 일제시대때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만주로 이주하게 된 분들의 자녀이고, 한국에 오게 되었지만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을 안다”면서 “진심으로 중국동포들을 도와드릴 수 있는 교육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취재=김경록 기자
경원직업전문학교 교육과정 소개
◆ 외국적 동포 관련 교육 안내
- 재외동포 자격변경 기능사 자격취득반
한식/양식/중식/제과제빵/세탁기능사/정보처리기능사
- H-2체류 자격부여 C-3 6주교육(제과제빵) 실시
◆ 한국국적 실업자 훈련과정(국비지원)
-양식/한식/중식/분식전문점 창업취업과정/커피메뉴마스터/커피바리스타자격증
-IT교육과정
◆ 학교위치: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972-5 보라매 샤르망빌딩 5~7층
◆ 상담전화: 02-855-9611
◆ 교통편 : 대중교통 이용시
2호선 신림역 7번 출구에서 승차후 1정거장 이동 하차
버스번호: 151/462/504/5614/6513/5516/5526/5535
@동포세계신문(友好网報) 제311호 2014년 2월 27일 발행 동포세계신문 제311호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