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1 연중 제12주간 토요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5-17
5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을 때에 한 백인대장이 다가와 도움을 청하였다.
6 그가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 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드러누워 있는데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7 예수님께서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마.” 하시자,
8 백인대장이 대답하였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9 사실 저는 상관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10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11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12 그러나 하느님 나라의 상속자들은 바깥 어둠 속으로 쫓겨나,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13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바로 그 시간에 종이 나았다.
14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집으로 가셨을 때,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드러누워 있는 것을 보셨다.
15 예수님께서 당신 손을 그 부인의 손에 대시니 열이 가셨다. 그래서 부인은 일어나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16 저녁이 되자 사람들이 마귀 들린 이들을 예수님께 많이 데리고 왔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으로 악령들을 쫓아내시고, 앓는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17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그는 우리의 병고를 떠맡고 우리의 질병을 짊어졌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참 은혜로운 예수 성심 성월이었다. 그리고 설레고 기대되는 7월 첫날이다. 선물로 주신 새로운 달에도 기도하며 봉사하는 우리 밥집에 또 어떤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날지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 좋은 이웃 고마운 마음 아름다운 세상. 멀리 부산에 사는 고마운 친구 본당신부님이 우리 밥집 쌀값 다섯달치를 보내주었다. 새로운 달 첫번째 기적이다. 그는 요즘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신자 김태희 주연의 '마당이 있는 집'(lies hidden in my garden) 극본 작가 지아니의 외삼촌이다. 고맙심데이.
예수님께서는 구마기적들과 치유기적들로 당신과 더불어 하느님 나라가 다시 열렸음을 보여주신다. 그리고 이로써 예수님께서는 이사야 예언자가 예언한 오시기로 되어있는 구세주 메시아이심이 드러난다.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그는 우리의 병고를 떠맡고 우리의 질병을 짊어졌다.”(이사 53,4)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믿는 이들은 누구나 '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믿는 이들은 누구나 하늘 나라의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믿는 이들은 누구나 하늘 나라의 참된 행복과 기쁨, 평화와 자유를 누린다.(마태 5,3-10 참조)
믿는 이들에게는 기적이 일어난다.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마르 16,17-18)
믿음으로 기도하며 봉사하는 우리 밥집에 또 어떤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날지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
공감과 연대와 나눔으로 함께 길을 걸으며 동반하며 주님을 찬미하며 기쁘게 신나게 사는 우리 생태복지마을 친구들에게 어떤 위대한 기적들이 일어날지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
좋은 이웃 고마운 마음 아름다운 세상에서 아름답게 사는 우리 식구들에게 어떤 위대한 기적들이 일어날지 설레고 기대된다.
설레임과 아울러 좋은 이웃 고마운 마음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지난 예수 성심 성월에 주님께서 주신 위대한 선물에 감사와 찬미를 드린다.
영북지구 청년들과 함께 우리 밥집을 깜짝 방문해 기쁨을 주신 춘천 주교님, 고교 선배 신자들과의 만남과 미사, 고향성당 불기둥 친구들과의 만남과 미사, 고교 동기 신자 모임 목우회 친구들의 우리 밥집 생일잔치. 지난 예수 성심 성월에 주님께서 주신 이 위대한 선물에 감사와 찬미를 드린다.
그리고 설레고 기대되는 은혜로운 7월 첫날, 양양 부소치리 관상수도원에서 '은총의 어머니요 중재자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미사를 봉헌하며 은혜로이 내려주신 새로운 달을 시작한다.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린다. 우리 생태복지마을 식구들과 친구들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