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06
가수 인순이씨의 책, '딸에게'를 읽고 모였습니다. 한 친구가 책을 소개하면서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 인순이가 가수가 아닌 여자로서, 딸로서, 엄마로서 이 세상 모든 딸과 엄마를 향한 응원 메세지를 담은 에세이 ‘딸에게’를 출간했습니다 가수로서 올해 35주년을 맞은 인순이가 데뷔이후 처음으로 개인적인 스토리를 담은 책입니다 이제 스무살이 된 딸, 세인에게 해주고 싶은 사랑과 일, 희망과 꿈, 사람과 관계 그리고 역경을 이겨내는 지혜를 일기장에 써내려가듯 차곡차곡 담은 책인거 같습니다 책을 펼쳐보면 읽어 내려가면서 일러스트가 있는데 바로 인순이씨가 직접 그렸다고 합니다.멋진 작품들이 담아 있습니다. ...
의외로 저도 감동을 받은 이야기가 많았는데, 친구들도 이 책을 생각 이상으로 깊이 읽은 듯합니다. 몇몇 친구들은 책과 깊이 교감하며 읽은 이야기를 이렇게 나누었습니다.
... 딸에게를 읽으면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인순이씨의 삶을 그대로 보여줘서 그런가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고,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도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인순이씨의 딸을 키우면서힘들었던 일과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고 합니다.힘든 일이 있을때 아이랑 함께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하면서 즐겁게 시간이 가고 딸아이 때문에 웃을수도 있었습니다. 내 딸에게도 고맙고 행복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좋은 부모가 되려면 아이만 키우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도 커 나가야 한다는 말도 알수 있었습니다. 딸아이를 키우면서 인순이씨도 같이 성장 했다고 합니다. "딸을 키우며 사람을 온전히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는 엄마 인순이의 모습에서 유명 연예인이 아닌 평범하고 소박한 엄마의 모습을 읽게 하는거 같습니다 여느 엄마들이 모두 겪을 만한 일들을 아무렇지 않게 해내면서 그녀는 딸을 통해 세상 모든 생명의 존귀함, 그리고 후회 없이 모든 것을 내어줄 수 있는 희생적인 사랑, 그리고 자신이 이제껏 분에 넘치게 받았던 사랑을 되돌려 베풀 수 있는 나눔까지, 결코 유명 가수 인순이기만 했다면 얻지 못했을 것들을 배우게 됬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단어 한단어 전부 다 좋았는데 그 중에서 저는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해보고 후회하는 게 좋아‘ 이 단어가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에 맴돌았던거 같습니다 ...
... 이 책에서 우리는 넘어지고 무릎이 깨져도 괜찮으니 마음껏 달리라는 저자의 당부와 딸 세인이가 엄마 인순이에게 보내는 깜짝 편지까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저자가 펼쳐 보이는 새로운 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다양한 얼굴을 가진 다문화 아이들이 제대로 성장해 이 사회에 뿌리를 내리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밝히며 그들에게 딸을 사랑하는 만큼의 사랑을 전해주고 싶다고 고백하는 책입니다 세상 일이 아무리 힘들고 가혹해도 언제나 저자는 그들의 편이고, 그들을 믿고 응원할 것임을 이야기하며 기댈 구석이 하나쯤은 있다는 걸 잊지 말고 꼭 기억해주길 바라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던 책이였던거 같습니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때엔 크게 와닿은 부분이 없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와닿게 되었고 딸바보 인순이로만 보였던 글들이 인순이가 개인적으로 다짐하며 딸에게 쓴 편지들이기 때문에 어떤부분에서는 공감이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공감이 느껴진 부분에선 무엇보다 내 생각,생활 자체에 조용히 영향을 미치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이상하게도 내게 조용히 다가오는 희망의 메시지들 성공은 몰라도 성장을 할수있다라는 작은 자신감을 느끼게 해주는 책인거 같습니다 ...
내용이 내용인만큼 부모님을 생각하며 글을 쓴 친구도 많았습니다. 평소 글을 열심히 쓰던 한 친구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마음이 뭉클해져 이렇게 감동적인 글을 적었네요. 부모님과의 소중한 관계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책과 모임 시간이었습니다.
... 이 책을 읽는 내내 부모님이 생각나는 책이였고 이 책을 읽으면서 부모님에게 조금 더 잘해드려야 되는데 좋은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나쁜 모습만 보여준거 같아서 너무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되는 거 같았고 엄마의 마음을 이 책을 읽으며 느낀거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생각이 너무 났었던 책인거 같습니다 이 책은 제가 읽어도 좋은 책인데 이 책을 엄마에게도 읽게 해주고 싶은 책인거 같습니다 제가 지금은 미성년자지만 나중에 커서 이 책을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하고 결혼하여 애를 키우게 된다면 어른때의 저와 제 아내랑 같이 한번 더 읽어보고싶습니다 미성년자인 제가 이 책을 읽기에도 어려움없이 읽을수 있었고 이해하기도 쉽고 이 책을 읽으니 엄마의 마음을 조금 더 잘 알게 된거 같습니다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고 앞으로는 부모님에게 더 잘해드리고 좋은모습으로 변한 제 모습을 부모님에게 보여주고싶었던 책인거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도 우리엄마에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아들이라는걸 깨닳음을 알게 해준 책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