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본내에서 방송된 한국-나이지리아 전의 해설을 맡은 카와모토 오사무씨의 경기 후 감상에 대해 옮겨적습니다.
정확한 텍스트를 가지고 옮긴 것이 아니고 스튜디오 인터뷰를 요약해 옮겨 적어보았습니다.
" 역시 수비의 측면에서 이야기 해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실점 장면의 대부분이 수비진의 실수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실수들을 줄이는 것이 팀의 전체적인 안정을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제도 김남일 선수의 실수가 있었지만 그런 실수들은 좀처럼 하지않는 선수라고 보았을 때 앞으로도 좀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해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16강 전 이후 주목하고 있는 선수는 역시 박지성과 박주영입니다. 박지성은 말할 것도 없고 박주영도 리그에서 충분히 능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특히 문전에서의 능력, 골을 뽑아내는 능력은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그리스전에서 몇 번의 좋은 찬스가 있었고 안타깝게도 결정짓지는 못했지만, 이번 그리스전에서의 득점을 통해 감각을 되찾았다고 보입니다. 따라서 16강전 이후에는 더 많은 득점을 기대해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또한 한국팀은 피지컬적인 면에서도 잘 갖추어져 있는 팀이기 때문에 아프리카 팀과도 좋은 승부가 가능했고, 우루과이전도 기대가 됩니다. "
(진행자가 기성용 선수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는데, 이 해설자는 리그에서의 고전을 언급하면 신중한 평가를 내리네요. ACL에서의 기성용 선수의 퍼포먼스는 무시무시했지만 역시 압박의 수준이 다른 리그에서는 고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 어제 중계에서 인상적인 코멘트는 박지성 선수에 관한 부분이었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상대방과의 경합에서 한 발 앞서 볼을 빼았는 장면들이 많았는데요. 이런 장면들에 대해 "완전히 상대 선수의 움직임을 먼저 읽고 대응하고 있다. 어느 쪽으로 돌아서는지 미리 예측하고 몸을 집어넣는다"며 굉장한 놀라움을 표시하더군요.
첫댓글 일본축구해설진은 분석력 하나는 탁월하죠. 그네들의 커뮤니티는 한국이 16강을 가서 배알이 꼴린 듯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