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철학적인 사색을 통해 우리는 모든 현상과 사건들은 본래적인 실체, 본래적인 정체성인 자성, 참나가 없는 상태로 존재한다는 결론에 다다를 수 있다. 모든 현상과 사건들은 존재와 정체성을 오직 다른 요소들과 원인들, 조건들과의 관계 속에서만 이끌어낼 수 있다. 그러므로 현상과 사건들을 본래적인 실체라든가 본래적인 자아를 가진다고 이해하는 것은 무지나 무명無明의 소산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상 현상의 본질을 오해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현상을 두고 자성이 공하다고 보는 통찰의 지혜를 일으킬 수 있다면 착각에서 비롯한 환영을 꿰둟어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통찰의 지혜는 이와 같은 무명에서 비롯된 잘못된 인식과 정반대이기 때문에 통찰의 지혜를 일으킴으로써 전도된 마음의 상태를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 / '달라이 라마, 화를 말하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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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님!
금요일 수업이 방학에 들어가 오랜만에 아무 바깥일정이 없는 채 하루를 보냈네요. 밤이 되니 괜히 시간을 흘려보낸 것 같다는 생각에 이런저런 꼬리를 물려는 순간 알아차리고 지금 여기 숨에 맡겨요. 한낮에 쏟아지는 불화살을 고스란히 맞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보다 같은 生氣가 저에게도 똑같이 흐르고 있음을 바라봅니다. 배움터도 방학에 들어가요. 모두 건강하고 아름다운 여름 나길 기도해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모든 중생이 행복과 행복의 원인을 가지기를
모든 중생이 고통과 고통의 원인에서 벗어나기를
모든 중생이 슬픔 없는 지복에서 멀어지지 않기를
모든 중생이 편견과 집착과 분노에서 자유롭기를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