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는 굶어 죽어도 풀을 뜯지 않는다'란 속담은 거짓이다. 1978년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다니엘 젠슨교수는 호랑이나 들개 등이 몸속 기생충을 죽이기 위해 유독성 식물을 먹는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냈다. 채식이 몸에 좋다는 얘기를 하고자 함이 아니라 (사실이다...) 마라톤에서도 풀을 뜯으면 몸에 좋다는 거지. 그 풀을 미처 다 뜯지 못해 몸이 몹시 쇠약해진 두 처자의 격려를 위해 아마도 이번 수달은 모일 참이었다.
교대 부근에서의 약속이 너무 빨리 끝났다.
두시간이나 뭐하나...그냥 걷기로 했다.
5시 10분. 교대역에서 장전역까지 다시 동래역으로. 배가 고프네. 만복국수집에서 국수 한 그릇. 밀가루도 몸에 좋다. 응? 암튼 그럼...
6시 40분 4번 출구 밑에 성환이 몸 풀고 있다.
썹쓰리답다. 피곤한 얼굴의 세규가 오고 정숙은 쪼매라도 뛰러 간다. 마더 테레사급 박애를 시전하고 있는 정미가 아가야 수빈이를 데리고 온천천에 내려오자 급 흥분의 도가니. 예쁘다.
상그이 행님, 형주니 오고 화영이도 한층 슬림해진 몸매로 열씨미 뛰고 왔네. 병호도 땀 뻘뻘이다. 마지막으로 통영 굴을 들고 미정 도착하여 식당으로. 찬호도 왔구나.
식당에서 굴 묵는다고 잔소리하던 주인아줌마 이야긴 하지 말자. 월드 시리즈 이야기도 하고 담에 한적한 시골 동네서 다시 풀 도전 이야기.
굴도 바닥나고 2차로 가자. 가지마라 아줌마는 문 닫아놓고 어디로 갔는지. 맞은편 모퉁이 호프집으로. 매우 괜찮네. 기타있는 호프집은 무조건 좋다. 왜? 암튼 그럼...
간만에 지하철타고 집에 간다. 시청에 정숙 내리고 양정에 도훈 내리고, 나는 토성역에 내려 ........뭐했게?
출석부는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아가야 큰사진은 프라이버시 관계로 올리지 않겠습니다.)
첫댓글 시도하지 않으면 변화가 없다.
간만 보다, 주저 거리다 하세월 보내기 보단,
그냥 한발 푹 담구는 것이 발전을 위해선 더 나으리라.
시도를 바탕으로 좀더 정교히 다듬어 완성하기를 바라며,
두 학생 수고 많았고,
여러 방면의 살짝 아쉬움을 가슴에 새겨
다음을 기약하기를.....
갱식이는 가족사진 올리기를...ㅎㅎ
아! 내한테 있었네!
전원책변호사같은 분위기가 ㅋ
두 여학생덕에 많은 날의 얘깃거리가 있었고 수빈이 덕에 짜증거리가 날아갔네요.
모두가 부처십니다.
그리고 통영산 신선 그 자체의 굴을 공수해온 미정씨 잘 먹었습니다.
회비 11,000원 남았습니다.
풀 뜯지 말고 하프만 해 ㅎ
도전은 계속된다^^
계속 새로운 얼굴들이 나타나서 도전해야 클럽이 활기차게 돌아갈듯~~~
시작한거 끝을 봐야지ᆢ 다시 화이팅!입니다
풀을 뜯기 전 그 과정은 결코 쉽지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정신무장으로도 다리는 훈련부족이라고 말을 듣지않고 스프레이파스로 듬뿍 적셔도 정신따로 몸 따로 였습니다~
덕분에 큰 경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효마클의 마더 데레사 정미씨, 감사합니다.
아기들은 다 사랑스럽고 귀여워~
진짜 가족같은데....요~ㅋ
제가 진짜 가족이라도 되어주고싶은 마음이지만, 올 연말 중국의 미국인 선교사 가정으로 간답니다. 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