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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경기 결과 확인)
지난 2009년에 개최된 럭나우(Lucknow) 아시아선수권 남자단체전과 같이 차세대 에이스급 선수들에게 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주기 위해 별도로 대표팀을 선발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세계선수권을 포함해 최근 몇 년 동안 치뤄진 국제대회 단체전 경기에서 차세대 에이스급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갖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가 않았습니다.
지난 2010년에 개최되었던 모스크바(Moscow) 세계선수권과 광저우(Guangzhou) 아시안게임을 돌이켜보면, 두 대회 모두 남자부 경기에서는 주세혁(Joo Se Hyuk,세계6위), 오상은(Oh Sang Eun,세계14위) 선수가, 여자부 경기에서는 김경아(Kim Kyung Ah,세계18위), 박미영(Park Mi Young,세계21위) 선수가 우리나라의 붙박이 에이스로 활약을 펼쳤는데, 올해 3월 독일에서 개최 예정인 '2012 도르트문트(Dortmund) 세계선수권'과 7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2012 런던(London) 올림픽'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0년과 마찬가지로 위 4명의 선수들이 남녀단체전의 주력 에이스로 출전하게 됩니다.
역시, 이번에 중국에서 개최된 마카오(Macao) 아시아선수권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자국의 최고 에이스들이 출전한 중국이나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기존의 에이스급 선수들은 대부분 참가를 하지 않고, 남자부의 서현덕(Seo Hyun Deok,세계28위), 김민석(Kim Min Seok,세계30위), 정영식(Jung Young Sik,세계103위) 선수나 여자부의 양하은(Yang Ha Eun,세계22위) 선수와 같이 차세대 에이스급 선수들이 주력으로 출전을 하고 있다는 것인데, 단순히 경기 결과만 놓고 본다면 다소 실망스런 부분이 없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이 선수들이 아직까지는 한창 성장 중인 선수들일 뿐만아니라, 그동안 중국이나 일본의 최고 에이스들을 상대로 경기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치도 않았던 만큼 7월에 개최되는 런던 올림픽 이후에 충분한 출전 기회가 주어지게 되면, 우리나라의 주축 선수들로 성장하게 될 가능성은 무척 큰 상황이라 할 수가 있겠습니다.
지난 2월 23일 목요일 중국의 마카오에서 시작된 아시아선수권 대회는 어제까지 대회 3일차 일정이 모두 끝이 나며 남자단체전 결승 진출 팀과 여자단체전 우승팀이 결정이 되었는데, 우리나라 대표팀은 일본과 결승 진출을 다툰 남자단체전 준결승전에서는 일본에 접전 끝에 3-2로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는 실패를 했고, 세계 최강 중국과 맞붙은 여자단체전 준결승에서는 중국에 3-0으로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는 실패를 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