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리는 마음으로 첫 로또 복권을 구매했다.
만원어치를 달라고 하니 로또 용지 두장을 주신다
그런데 그날 부터 난 여러가지 상상에 빠지고
내가 꼭 1등이 되었을 거란 확신이 생겼다.
그래서 로또 1등 당첨자들을 검색해보니
여러가지로 주위에서 힘들게 한다는 기사를 보고
내가 1등이 되어 몇달간 숨어 살려면 어떡하지...
그래도 난 시치미 떼고 직장을 다니고 이사를 해야하나?
전번도 바꿔야 하나?
아니다 다른사람한테 수수료 10프로를 주고 그사람이 당선된것처럼
해야하나?
그럼 누구를 내세우는게 좋을까?
조카? 형제? 나이많으신 부모? 등등
며칠간 고민에 빠져있었다.
로또는 감히 번호를 맞춰볼 생각이 엄두가 안났다.
내가 1등이 되면 동네에 다 소문이 나서 내가 괴롭힘을 당할까
무서워서 몇주를 가만히 갖고만 있다가
오늘 아침에 용기를 내어 맞춰 보았다
결과는 낙~~
8개가 맞았는데 여기저기 흩어진 숫자들
1등은 커녕 만원이 그냥 사라졌다.
괜한 상상으로 잠만 설쳤다.
첫댓글 ㅎㅎ 구매에서 결과까지 행복한 상상에 젖어 보냈던 시간들은 돈으로는 환산할수 없겠지요 ㅎㅎ 남은 오늘도 행복하세요 ㅎ
일단 로또 한장 사놔야 당첨에 꿈이라도 꿀수 있는데.. 저는 잘 안사지더라구요..ㅎㅎ
성투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