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택시를 탔다
오십대 후반 운전기사 - 인사를 건넨다
'이제 박그네 되었으니 살기 좋아 지겠지요'
뒷자리에 앉았는데 순간 뒤통수 때릴 뻔 했다
2. 지인과 식당에 갔다
나이 지긋한 부부가 한다
조용히 밥을 먹으며 그네를 씹고 있었다
그러다 순간 둘이 눈이 마주치며 내돈 주고 밥먹으며 우리가 왜 이렇게 속삭이지 하며 허탈해 했다
근데 정말 눈치보이더라
3, 노란색 아웃도어 입고 직장근처 식당에 갔다
식당주인부부가 내일 문재인 찍으시겠네요 한다
어떻게... 아셨어요? 했더니 노란색 보고 알았단다
추워서 입었는데요 (진짜아무생각없이 입었다)
하면서 눈치한번 봤다. 말씀하시는게 우리편이다.
안심하고 같이 씹었다 속시원했다
여담으로 시내 화교 사거리 근처에 달팽이 식당을 하시는데 메밀국수. 우동. 오뎅정식 이런메뉸데 깔끔하다
사케한잔과 커피도 (원래 파는데) 그냥주시더라
역시 우리편들은 모두 마음씨가 좋다
혹시 사케한잔하며 안심하고 담소를 나누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결론은 대구 노사모 분들은 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겠지만 정말 대구에서 주변사람들과 정치이야기 하다보면 나만 병신 되는 느낌이다 심지어 내 가족조차도 힘들게 한다. 돌아버릴 지경이다.
논리적으로 왜 박그네가 대통령되야 되는지 설명해주면 나도 박그네 찍겠다고 공언하며 설명해달라해도 시원스레 설명해 주는 사람도 없다 그냥 찍는다 그래서 내가 설명하면 믿지도 않는다
선거때만 되면 난 고향인 대구가 너무너무너무싫다.....
첫댓글 남해도 힘들어여.
시간의 흐름을 기다려 봐야죠...
어쩜 그렇게 맹목적일까요?
호남의 맹목과 TK의 맹목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너무나 다른데..
호남보다 숫적으로 월등히 앞서는 그들의 맹목은, 우리 전체를 자칫 잘못된 길로 들어설 수 있게 하는데..
이번에도 대부분은 그들의 맹목이 빚어낸 결과겠지요..
동감! 훈련된 개 수준이라 여태 따르던 주인을 바꾸기는 힘들듯,북한 것들이랑 비슷한 수준이니 독재가 통하는거임
나도 대군데 달팽이 식당에 가봐야겠다 정보 감사!
전라도에서 김대중 비판하는거와 같은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게 잘 이해되지 않았는데... 최근에 인터넷상에서 회자되고 있는 2008년 8월에 올린 글인데, "제 18대 대통령 박근혜"라고 예측한 글이 있습니다. 한국정치를 결정적으로 지배하는 논리가 바로 "지역주의"라고 하더군요. 지역주의란 묻지마, 우리가 남이가 랑 똑같은 말이더군요. 그게 작금의 경상도의 지배정신 이라고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다시 이번 대선패배를 들여다보니 이해가 잘 되더군요. ㅠㅠ
힘내시구요~!!
홧팅^^
대선때 대구 투표율이 막 상승하길래 한 30% 쯤은 나오겠지 기대했는데... 진짜 실망했고...넘 괴로웠어요 ㅜ.ㅜ
아직 힐링이 안됨...
부산도 동감입니다...노사모가 무슨 죄인들입니까? 아...아직도 열받아 잠이 안오네요...
대구, 대구, 대구, 씨발놈들......
나도 대구다, 욕할데가 여기 밖에 없다,,,,
내도 경북인데 정말 골때리는 막가파 지지자들 승질난다. 감성으로만표를찍는 우메한 사람들...아! 화난다.
맞습니다. 참 이해가 안갑니다. 다행이 요즘 주위 애엄마들도 모두 박후보 욕합니다. 같은 대구하늘아래에서 그것도 이렇게 생각이 깨어 있는 사람들이 있나 싶어요. 동아쇼핑 문화센터에서 박그네 사람들이 보든 말든 선거전에 엄청 씹었습니다. 다행이 이번 선거에서 대구사람들이 조금씩 생각이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참 이해가 안가는건 경남도지사에 어떻게 홍준표가 되는지 아이러니 그만큼 대한민국은 새누리당이라면 다 좋은가 봅니다. 자기 지역사람도 아닌데 그냥 뽑아줍니다. 새누리당이라면
에구 ~~~구구 저도 동감입니다.
내나이 올해 71세 나도 노인이다 그런데 노인이싫다
노인네들 그놈의 종복좌파 빨갱이타령에 내가 미치겠다
오늘 초등학교 동창회를 갔는데 목소리를 높혀서 문재인 욕하는데
문재인 아부지까지 빨갱이라고 하면서 욕을 욕 을 하더라 참으로 답답하다
모르니까 어쩔수가 없다 1~10까지 아는 사람은 11 란 숫자가 있는 것을 모른다
1~30까지 아는 사람은 31 란 숫자가 있는줄을 모른다 모르니까 참 답답하더라.
정말정말.. 공감하는 글이네요.
울산도 엿가토요

대구도 희망의 싹이 자라고 있습니다.
힘내요 우리
선거때면 되면 대구을 떠나고 싶어요, 충청도 고향으로 가긴 가야하는데,
사실 정들은 사람들은 많은데,
경북 구미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치얘기는 아예 꺼내고 싶지도 않은 생각없는 인간들 - 아니 좀비들이 사는 곳인듯합니다
대구, 경북 어느곳이라도 자유로울수는 없죠, 미친 곳이니.... 오늘 구미 다녀왔는데 공원 길가에 박정희 어린적 동상을 만들어 놨더군요, 설명과 함께~ 점점 더 미쳐가는것 같아서 서글픔니다.
집단 세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