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남자 일반부 준결승전이 시작되었다.
2번테이블에서는 최성원선수와 허정한선수의 경기가, 5번테이블에서는 강동궁선수와 김재근선수의 경기가 펼쳐졌다.
강동궁 선수와 김재근 두 선수 모두 8강전에서 각 각 광주의 김현석 선수와 강원의 최재동 선수를 맡아 한 세트의 승리도 허용하지않고 3세트를 연속으로 이김으로써 준결승에 올라왔기 때문에 박진감 있는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당구팬들은 기대하였다.
이윽고 뱅킹이 시작되고 강동궁 선수는 초구를 차지하며 초반부터 4이닝 11:3이라는 점수를 만들어내며 위압감을 보였다. 이에 김재근 선수는 1점득점에 그치며 강동궁선수의 기운에 밀린 듯 보였으나 강동궁 선수도 5이닝부터 공타에 시달리기 시작하였다. 2이닝동안 계속된 서로의 공타속에 먼저 침묵을 깬 건 김재근 선수였다. 김재근 선수는 8이닝 3득점을 하며 11:6의 점수로 강동궁 선수를 쫓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으나 9이닝 강동궁선수는 2점을 득점하며 이내 11이닝 15:7로 1세트 승리를 먼저 낚아챘다.
이어진 두번째 세트에서는 김재근 선수가 초구를 쳤다. 김재근 선수는 1이닝에 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득점하였으나 강동궁 선수는 1이닝에만 13점을 몰아치며 큰 환호를 받았다. 그러나 김재근 선수는 기죽지 않고 침착하게 자기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을 하여 7점득점으로 12점이라는 점수를 만들어내었다. 이후 강동궁 선수는 1점득점에 그쳐 김재근 선수에게 기회를 넘겨주게 되었고 김재근 선수는 이를 놓치지 않고 3이닝에 15점을 마무리하며 1승을 차지하였다.
강동궁 선수와 김재근 선수 모두 빠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각 각 1승을 차지한 가운데,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다. 3번째 세트에서는 강동궁 선수가 좋은 경기력과 함께 6:15로 승리를 거머쥐었고 그 기세를 몰아 4세트에서도 6:15로 승리를 쟁취하여 결승진출권을 획득하였다.
한편,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허정한선수와 최성원선수의 경기는 허정한선수의 초구로 시작되었다. 허정한 선수는 초반 경기를 이끌어가며 6이닝 14:9의 스코어를 기록해 승리를 향해 앞장섰다. 최성원선수는 바짝 추격해왔고 결국 역전에 성공하며 8이닝 15:14의 스코어로 1세트를 종료시켰다. 바로 이어진 2세트에서는 허정한 선수가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1:1로 동점상황이 되었다. 휴식시간을 가지고 3세트가 시작되었다. 결과는 15:13으로 최성원선수의 승리. 곧이어 이어진 4세트에서는 15:9스코어로 허정한 선수가 승리하였다. 세트 스코어 2:2로 두 선수 모두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멈추지 않았다. 또 한번의 휴식시간을 가진 후 선수들은 마음을 다잡고 마지막 5세트에 온 힘을 다하였다. 5세트의 스코어는 15:6. 부산의 최성원선수가 접전끝에 결승권을 쥐게되었다.
24일에는 남자일반부 캐롬3쿠션의 금메달을 차지하기 위한 최성원선수와 강동궁선수의 열띤 경기가 펼쳐진다.
출처 : 코줌코리아 http://www.kozoom.co.kr/ko/5/news/6549-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