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18 BTS "군대 갑니다"… 맏형 진부터 차례로 입대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입영 연기를 전격 철회했다.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10월 17일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맏형 진을 필두로 각자 순서에 따라 입대하게 됐다.
1992년생으로 만 30세인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체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그러나 병역법 시행령에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로 ‘대중문화’는 포함되지 않아 국위 선양을 하는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대중음악계에서는 이에 방탄소년단 대체 복무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분출했지만 국회 논의는 지지부진했다. 결국 방탄소년단이 ‘만 30세까지 입영 연기’를 자체 철회하면서 진은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현역으로 입대할 전망이다.
대구 금호강 큰 바윗돌 들었더니 믿을 수 없는 광경
지난 10월 7일 밤 '금호꽃섬'으로 불리는 금호강 하중도를 찾았다. 금호강에 과연 얼마나 많은 수중 생명들이 살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이 이른바 정기 금호강 생태조사 차원에서 진행한 것으로, 강에 얼마나 많은 저서생물과 물고기들이 살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곳에서 놀라운 생명체를 발견했다.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인 얼룩새코미꾸리가 목격된 것이다.
얼룩새코미꾸리는 잉어목 미꾸리과에 속하는 어류로 낙동강 수계에 분포하는 한반도 고유종인데다, 환경부의 특별 보호를 받는 법정보호종 어류기도 하다. 이날 밤 조사자들이 큰 바윗돌을 들췄더니, 그 안에 얼룩새코미꾸리가 떡 버티고 서 있는 것 아닌가. 금호강에서 녀석이 나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도 않았기에, 실로 놀라운 발견이었다. 이는 금호강 중하류 지역이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종 얼룩새코미꾸리가 살 정도로 수생태 환경이 획기적으로 되살아났음을 확인시켜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야생생물이 멸종위기에 이르는 건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행위로 그들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환경이 망가졌기 때문인데, 대구 구간인 금호강 중하류가 멸종위기종이 살 정도로 서식 환경이 획기적으로 돌아왔음을 이 얼룩새코미꾸리의 존재가 확인해주었다고 볼 수 있다. 금호강 중하류 지역은 1990년대까지 무분별한 생활하수 및 산업폐수의 방류와 영천댐으로 인한 유수량 부족으로 극심하게 오염됐었다. 검은 물이 흐르는 전국에서 가장 오염된 하천으로 악명을 떨친 바 있었다.
담수생태연구소 채병수 박사에 의하면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금호강의 중하류 지역까지 서식하던 낙동납자루, 참쉬리, 수수미꾸리 등과 같은 맑은 물에 서식하는 어종들이 전혀 살지 못하는 환경이 되었"고 "그 대신에 블루길, 배스, 나일틸라피아와 같은 외래종과 끄리, 대농갱이, 얼룩동사리와 같은 국내이입종이 금호강을 점점 더 장악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대구시가 차집관로를 설치하여 오폐수를 하천으로 흘러가지 않게 하고, 오폐수를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 정화한 뒤 방류함으로써 금호강을 살리려 노력해왔다고. 또한 영천댐 방류량을 증가시키려는 노력도 진행해 왔다. 그런 노력을 바탕으로 금호강은 겉으로 보기에도 많이 회복되는 등 자연성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얼룩새코미꾸리의 출현은 상상도 못하던 것이다.
♠ 2022년 10월 7일 금호강 저서생물 및 어류상 조사 결과
큰납지리 1, 참몰개 3, 누치 6, 모래무지 3, 피라미 56, 대농갱이 1, 블루길 2, 얼룩동사리 1, 밀어 14, 가물치 2. 총 10종 89개체 채집 말조개 5, 대칭이 10. 조개 총 2종 15개체 확인. 얼룩새코미꾸리. 2개체 확인 이번 대구환경운동연합의 금호강 중하류 어류상 조사결과의 의미에 대해 담수생태연구소 채병수 박사는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이번에 홍준표 시장이 금호강에 설치하려고 하는 보의 예정지 인근에서 예비로 실시한 어류상 조사에서 약 1시간 정도 짧게 채집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0종에 이르는 어종이 채집되었다. 특히 1종의 멸종위기야생생물인 얼룩새코미꾸리가 목격되었다. 또한 민물조개 속에 알을 낳는 큰납지리가 채집된 사실도 놀랍다.
얼룩새코미꾸리는 저서성 어류로 물이 맑고 바닥의 상태가 양호한 지역에 서식한다. 과거에 금호강에는 얼룩새코미꾸리의 개체수가 매우 많았으나 1970~1980년대 이후 환경의 악화로 거의 사라질 지경에 처해 있었다. 오염과 파괴가 덜한 상류에 해당하는 영천시 임고면과 자양면 부근에서 간혹 출현한다는 보고가 있었을 뿐이고, 2015년에는 수성구 가천동의 팔현습지에서 1개체가 보고된 사례가 있었는데 그보다 훨씬 하류에 위치하는 본 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아주 획기적인 일이라 생각된다. 그만큼 수생태 환경이 많이 회복되었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또한 큰납지리의 경우는 말조개나 대칭이, 펄조개 등과 같은 민물조개 속에만 알을 낳기 때문에 반드시 민물조개가 서식하는 곳이라야 살아갈 수 있다. 따라서 본 지역은 민물조개가 살 수 있을 정도로 하천 바닥의 상태가 양호하다는 것 또한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에서 보듯이 최근 20년 사이에 금호강의 자연환경은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그런데 이제 막 회복하기 시작한 금호강을 이상한 명분을 붙여 다시 파괴하려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어 안타깝다.
♠ 홍준표 시장의 금호강 르네상스는 철회돼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하려고 하는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이 바로 그것인데, 이 사업이 그대로 행해진다면 금호강은 또 다시 파괴되어 20~30년 전의 상태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얼룩새코미꾸리는 이곳에서 더 이상 살 수가 없게 될 것이다. 이에 대해 채병수 박사는 "금호강은 지금도 자연성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인데 거기에 더하여 온갖 인공적인 구조물을 설치하고 보를 건설하는 등 금호강 생태환경을 파괴하려고 하는 행태는 절대로 용서받지 못할 일이 될 것"이라 경고했다.
그러면서 "금호강에 지금 필요한 것은 4대강사업식의 하천공사가 아니라 금호강 복원사업을 통해 산업화 이전의 상태로 금호강을 되돌리려는 노력과 이를 후대에 그대로 전해주려는 노력이 필요할 뿐"이라고 단언했다. 이번에 얼룩새코미꾸리라는 법정보호종이 발견된 만큼 이 지역에 대한 개발행위는 철저히 차단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홍준표 시장은 금호강을 MB의 4대강사업식으로 개발하려는 계획을 접고,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의 집인 금호강을 공존의 강으로 되살려내려는 생태적 전환을 모색하길 간절히 바라본다.
"카톡 안되니 오히려 좋아"… 카카오 '먹통' 해방감 느낀 시민들
“불편하긴 했지만, 주말 내내 카카오톡 신경 쓰지 않고 마음 편히 쉬었습니다.” 농산물 관련 정보기술(IT) 기업에서 일하는 직장인 한모 씨(25)는 카카오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10월 15, 16일 이틀간 “해방감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씨는 평소 평일은 물론 주말, 심야에도 거래처의 카카오톡 문의를 응대하느라 잠시도 휴대전화를 놓지 못했다고 한다. 한 씨는 “응대가 늦으면 거래가 끊길까 봐 주말에도 항상 긴장 상태였는데, 모처럼 제대로 쉬었다“며 ”정상화 이후 문의가 또 빗발칠 걸 생각하니 복구가 미뤄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로 디지털 재난이 현실화한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카카오톡 지옥’에서 잠시나마 해방돼 오히려 좋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카카오톡 알림을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는 점이다. 연구원 김세진 씨(34)가 참여한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만 30여 개로, 1시간 정도면 금방 수백 개의 메시지가 쌓인다. 김 씨는 “카톡이 아예 중단되니 메시지를 계속 확인할 필요가 없어 좋았다”며 ”지난 주말 미뤘던 방 정리를 하고, 오랜만에 차분히 책도 읽었다“고 했다. 금융회사에 다니는 김모 씨(29)도 “카톡이 오지 않으니 스마트폰을 멀리 두고 오랜만에 홀로 집에서 영화를 감상했다”고 말했다.
업무용 카카오톡 지옥에서 벗어난 귀중한 시간이었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육군 중사 강모 씨(29)는 “직장 관련 카카오톡 방만 13개에 달하는데 한 번 초대되면 나갈 수도 없고, 거절하기 곤란한 개인적인 부탁이 오는 일이 많았다”며 “오랜만에 나만의 주말을 보낼 수 있어 기뻤다”고 했다. 건설회사에서 일하는 김현철 씨(27)는 “건설 현장 특성상 공휴일과 주말에도 업무 연락을 받는 일이 잦아 이직까지 고민할 정도였는데 모처럼 평온한 주말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번 사태로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여론도 재확산되고 있다.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임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7.8%가 ‘근무 시간 외 업무지시를 경험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에 참여한 최훈 연구위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원격으로 일하는 근로자가 늘면서 근무 시간 외 업무 연락을 받지 않을 권리와 관련 규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사태로 인한 해방감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
송재룡 경희대 사회학 특임교수는 “1990년대 후반 이후 온라인의 확산으로 ‘접속’ 상태가 당연하고, 본성인 듯 여겨졌다”며 “카톡 중단으로 초연결사회의 분주함으로부터의 시민들이 일종의 탈피를 경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카톡 감옥’이라고도 할 만큼 소통으로 인한 피로를 호소하는 이들에게는 이번 사태가 잠깐의 여유였다”며 “‘멍때리기’ 등 생각을 비우는 행위가 최근 유행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정상주유소...... 휘발유1647원, 경유 1797원
사근초..... 서양등골나물
10:25 용화산 정상에.......
사흘전에 다녀론 치악산 비로봉.......
더샾 4차.......
봉화산.......
한지공원길........
배부른산........
중앙공원
더샾 2차........
단풍나무
한솔........
느티나무 단풍
단구 1차........
복자기나무
모과나무
대봉감나무
느티나무
엘리트체육관........
따뚜 젊음의 광장........
은행나무
치악예술관 단풍........
가을빛으로 물든 치악산 조망........
비로봉
향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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