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 한 잔의 여유~
- 조태성
1.
2주가 넘도록 일정이 가득했었는데요. 저희 전도사님께 말씀드려서 오늘은 함께 쉬고 있습니다. 쉼이 중요함을 알지만 삶과 사역이 어디 그런가요. 하루 쉴 계획을 세워놔도 갑자기 불가항력적으로 사역 일정들이 생기기도 해요.
인도하심이 있어서 잠시 쉬지 못하는 날들은 괜찮은데요. 제 욕망과 일, 사역 중독으로 계속 움직일 때는 성령님의 사인이 감지됩니다. 기름칠 말라버린 기계 부품에서 이상한 탄냄새가 퍼지듯이 제 스스로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을 받아요.
2.
시행착오를 거쳐서 이제는 제 영혼몸의 균형을 추구하면서 지혜롭게 쉬는 방법을 배워왔고요. 그러다 보니 영혼몸의 균형있는 신앙을 신학교에서 강의할 정도가 되었어요.
아무튼 저같은 경우 매일 책을 한 시간 이상 읽지만, 쉬는 날은 훠얼씬 더 많이 책을 읽어요. 하루 종일 읽기도 해요. 눈도 머리도 피곤한데 피곤하지 않아요. 정서적으로 쉰 느낌을 받아요.
3.
오늘은 동네 오래된 목욕탕에도 다녀왔어요. 온탕 크기가 호텔 욕조 크기의 1.5배 정도고요. 두 명이 들어가서 다리 뻗으면 꽉 찹니다.^^;; 그래도 오늘 사람이 거의 없어서 저 혼자 들어가서 앉아 있었어요.
탕안에서 조용히 성령님을 초청하고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제가 못느낄뿐 언제나 제게 임재하시고 동행하시는 성령님을 존중해드리고자 노력해요.
4.
보통은 성령님의 친밀하심에 제 영혼이 감격하고요.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바라보게 하시는 은혜를 누립니다. 무슨 큰 음성이 들리는 건 아니지만 십자가 사랑으로 저와 동행하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마음이 믿어지고요. 감격이 이어집니다.
그러다가 한 번씩 제게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 여쭤보고 가만히 있어요. 어느순간 그분의 마음이 거룩한 소원으로 반복해서 제 안에 솟아오름을 인식합니다. 그래도 온탕에서 몸이 너무 불면 좀 그래서요. 얼른 씻고 개운한 몸과 맘으로 돌아왔어요.
5.
집에 오니 갈증이 나서 귤도 하나 먹고요. 얼른 포트에 물을 끓였어요. 평소 라떼나 카푸치노처럼 우유 들어간 커피를 좋아하지만요. 집에서 쉴 때는 일회용 드립 커피를 내려 마실 때 향긋하게 퍼지는 커피 향기가 쉬는 느낌을 줍니다.
길위의교회를 섬기시면서요. 커피 맛집으로 유명한 바람길 카페를 운영하시는 박기완 목사님이 계십니다. 이번에 보내주신 성탄절 특별 드립 커피를 향기와 함께 마시는 중인데요.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얻습니다. 덕분에 저도 커피 맛을 조금씩 알아가네요.
6.
성탄절은 지났지만 남은 연말을 알차게 보내시고요. 예수님 안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시길 소망하며 함께 기도드립니다. 쉼이 있는 저녁 보내셔요. 할렐루야~!
오늘도 성령님과 함께 샬롬입니다.^^♧
#길위의교회 #바람길카페 #박기완목사님
#중보기도 #하늘이 #여빈이 #김형민목사님 #이학섭목사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러시아 #우크라이나 #를위해기도합니다
첫댓글 샬롬 목사님 ^^
2주 동안의 빡빡한 일정
소화하시느라 너무나 애쓰셨습니다 ^^
또한, 잠시 쉼을 가지셔서
참 감사하네요^^
커피 한 잔의 여유가 제게도
전해져 옴을 느낍니다 ㅎㅎ
저도 피곤할 때
평안히 성령님 바라보는
쉼 누려야겠습니다^^
평안한 밤되셔요 목사님^^
샬롬 전도사님^^♧
격려해주시는 말씀 그저 감사드립니다.
순간순간 성령님을 의지하시는
전도사님을 통해 감동을 받습니다.
쉼이 있는 밤 되시고요.
주님의 평안을 전합니다.
샬롬입니다^^♧
@Israel태성 네에 목사님^^
저도 목사님 본을 따라
영혼몸의 균형을 위해
더 힘쓰겠습니다 ^^
평안한 밤되셔요^^
은혜로운 말씀 감사합니다. 목사님
항상 섬기기위해 시간을 아끼지 않으시는 목사님의 건강이 걱정이 될 때가 있는데요...
평안히 쉼을 누리셨다는 글에 저도 감사해집니다!!!
항상 균형에 대해 건강하게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평안한 오후 보내세요!!
샬롬 전도사님^^♧
공감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동행해주시는 전도사님의 삶과 사역을 축복합니다.
평안한 저녁 보내셔요.
샬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