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가 2020년 3월 3일 시론(Chiron)을 베이스로 개발한 한정 모델 시론 퓨어스포츠를 공개했다. 핸들링 성능을 특화한 모델로 300만 유로의 가격에 60대 한정 생산한다.
퓨어스포츠라는 차명에 걸맞게 앞쪽에 대형 에어 인테이크와 전용 그릴, 립 스포일러, 뒤쪽에 1.9미터의 거대한 스포일러를 채용했다. 전용 디퓨저도 채용됐다. 3D프린터로 만든 티타늄제 경량 배기 파이프도 눈길을 끈다. 인테리어는 스티어링 휠 림에도 알칸타라 레저를 사용하는 등 호화의 극을 추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섀시와 서스펜션을 강화했다. 쾌적성을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 프론트에 65%, 뒤에는 33% 하드한 스프링을 채용했다. 어댑티브 댐핑 컨트롤, 캠버치의 변경에 의해 다이나믹한 핸들링을 추구하고 있다.
앞뒤 카본 파이버제 스태빌라이저는 롤을 최소한으로 억제했다. 스프링 하중은 19kg 경량화됐다. 19kg은 휠의 경량화에 더해 티타늄제 브레이크 패드의 베이스 패널에 의한 2kg 경량화, 브레이크 디스크 1kg 경량화를 합한 것이다. 섀시와 서스펜션, 차체의 접합부의 강성을 앞 130%, 뒤 77% 강화했다. 드라이브 모드는 네 가지.
엔진은 8.0리터 W16 4터보차저로 최고출력 1,500/6,900rpm, 최대퇴크 163kgm/2,000~6,000rpm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 DSG, 구동방식은 4W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