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13.
1월 말에 있었던 인문학 캠프에 대한 소감을 바탕으로 캠프에서 배우고 느낀 것을 곱씹어보았습니다.
... 1월29일,30일날 경주성포리조트에서 1박 2일로 인문학캠프를 했습니다 처음 갔을땐 재미없을거같고 지루할거 같았는데 막상 가보니 이벤트도 많이했고 재미도 있었던 인문학 캠프였습니다 고려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님이 오셔서 강의를 1시간 30분동안 약 4번을 강의를 했는데 중간중간 지루하지않게 다양한 놀이도 하고 각 팀끼리 의논도 하며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엔 조원규 작가님의 비겁한 과거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한편으론 웃겼고 한편으론 안타까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조영헌 고려대역사학과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제가 산 19년 인생살면서 가장 비싼 강의였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세상에서 이런 강의는 저같은사람은 한번도 듣기 힘든데 전 3번이나 듣는다는 생각에 놀라웠던거 같습니다 역사를 알려주시는데 역사를 별로 안좋아하던 전 지루하고 재미없을거 같았지만 생각의외로 정말 유익했고 머릿속에 쏙쏙 박힐정도로 머릿속에 기억되었고 재미도 있었고 좋은 강의를 들었습니다 평소에 공부를 싫어하던 저도 잘 들었던 강의였던거 같습니다 ...
... 첫 번째 프로그램을 듣는데 조원규 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신의 10대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 자신이 처음에는 자신을 괴롭히던 괴물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 어머니의 지갑에 손까지 대서 노예짓을 하였는데 그렇게까지 안 맞을려고 잘 보일려고 했던 그 시점을 상상하며 불쌍하고 안타깝다는 것을 느꼈었습니다. 만약 제가 그 괴물의 노예였다면 어머니의 돈을 가져가는 것보다는 내 손에서 끝내자는 마음으로 어떻게든 그 상황을 무모해보려 노력했을 것입니다. 그 후로 약간의 쉬는 시간을 가지고 조영헌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다. 병자호란 등의 강의를 들었는데 솔직히 기억이 나는건 이것밖에 없는거 같다. 왜냐하면 학교 역사시간에 수업을 들었을 때 핵심적인 걸 열심히 공부할려고 노력했고 배웠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고 강의를 들으면서 집중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두 분의 귀한 강의를 듣고 이런 다짐과 반성을 하기도 했습니다.
... 왜냐하면 내가 비록 지금은 이렇게 나태하고 자신감이 하락을 하고 있지만 나도 생각이 있고 꿈이 있다는 생각만 있다면 누구든지 갈 수 있다고 마음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곳에 있는동안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세상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지를 고민해왔었다. 앞으로 성인이 얼마남지 않아 빨리 내 꿈을 찾아야 된다는 부담감도 크지만 성인이 되면 학생때보다는 자유도 많아지고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많아진다고 생각한다. ...
... 이렇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문학 캠프를 알차게 보낸 것 같습니다 1박2일동안 제가 똑똑한 사람이 된 것만 같았습니다 그만큼 지식이 많이 쌓인 거 같습니다 역사에 대해 알게 되니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중국 역사였지만 적을 잘 알아야지 상대하기 쉬운 것처럼 우리 나라 역사도 잘 알아야하지만 다른 나라 역사를 잘 안다는 건 좋은 거 같습니다 이런 기회가 또 다시 생긴다면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
귀한 강의와 귀한 휴식의 시간 속에서 배운 것을 잊지 않고 모두 잊지 않고 살아가길 서로 축복하며 수업을 즐겁게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