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조미선기자] 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신제성)은 '2023. 구례-하동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 성과 나눔의 날을 지난 20일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는 섬진강 줄기를 따라 윗마을 구례 지역 2개 학교(토지초, 청천초)와 하동 지역 4개(화개초, 화개초왕성분고, 악양초, 적량초) 학교가 2023년도에 실시한 공동교육과정 성과 발표로 진행됐다.
2023학년도 토지초등학교는 화개초, 하개초 왕성분교, 악양초와 매칭해 지역 문화와 생태환경 공동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섬진강길 자전거 타기, 지역 사찰 탐방하기, 녹차체험 및 다원 트레킹, 섬진강 갯벌 생태 탐사 및 래프팅 등 활동을 운영했다. 청천초등학교는 화개초, 적량초와의 교류를 통해 마을어울림축제 함께 하기, 섬진강 연계 생태놀이 및 지리산 노고단 등반 등을 공동운영하며 섬진강을 중심으로 추억만들기 활동을 했다.
발표자로 나온 토지초 서은지 선생님은 “행정구역이 다른 두 지역의 학교가 만나 교육과정을 공유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어렵게 만들어진 기회인 만큼 구성원들간의 긴밀한 협의로 꼼꼼한 교육과정을 구성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화개초 정평화 선생님은 “섬진강을 공유한 구례-하동이 학교들끼리 교류하며 공동으로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아이들은 섬진강 생태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되고 선생님들은 소규모 학교가 가진 단점을 보완해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섬진강 프로젝트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섬진강교육생태계 프로젝트’는 구례교육지원청과 하동교육지원청이 섬진강의 자연과 인문환경을 담은 두 지역이 교육, 문화, 생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속발전가능한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자 하는 교육생태계 확장 운동으로 기획됐다.
신제성 교육장과 최수경 교육장은 “섬진강 중심 구례와 하동 지역 아이들이 함께 만들고 배우는 공동 배움 문화 축제 운영을 통해서 함께 배우는 상생의 교육생태계 실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교육청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024년도 구례교육지원청은 사업의 명칭을 ‘섬지뜰 교육생태계 프로젝트’로 변경해 섬진강 생태 탐사, 지리산 노고단 등반 등 다양한 구례-하동지역의 사계절 추억만들기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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