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친구들 모임에서 흑산도 홍도 부부동반여행을 하고 왔다.
두 달 전 월례 모임에서 의견이 나오고 일사천리로 진행이 됐다.
새벽부터 일어나 택시 타고 체육관으로 가서 관광버스를 타고 목포로 향했다.
목포 도착해서 이른 점심을 하고 고속훼리를 타고 홍도로 향했다.
홍도 안내사진이다.
홍도 부두의 전경이다.
두 시간 반 정도 달려서 홍도에 도착 여관에 짐을 내리고 깃대봉이 있는 전망대 산책로를 따라 간단한 산책을 했다.
깃대봉의 높이다 365미터란다.
내 딴에는 깃대봉을 오르고 싶지만 우리 친구들 간다는 사람 없다.
다정한 친구 부부의 모습이 보기 좋다.
이십여 명이 출발했는 데 얼마 못 가서 여섯이 남고 가다가 또 둘은 어디로 갔는지 없다.
와이프들도 따로 모임을 하고 있으니 스스럼없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마지막으로 산책에 남은 여인들~~~~~
여기 산의 식생은 완전히 다르다.
멀리서 보면 소나무 군락으로 착각할 수 있는 나무들이 구실잣밤나무란다.
초록의 융단을 깔아 놓은 듯 보기 좋다.
산책로나무기둥에 나무의 이름과 간단한 설명을 해놓았다.
산책을 마치고 몽돌해수욕장 가의 횟집으로 향했다.
산책은 안 하고 여기 모두 모여서 저녁 먹을 시간을 기다라고 있다.
심심해서 몽돌로 돌탑도 쌓아보고~~~~~~
저녁으로 회가 나오고 폭탄주를 드리 부었다.
안주가 좋고 분위기도 좋으니 아니 마실 수 없다.
여기서 1차 하고 숙소 발코니에 자리를 펴고 홍어안주와 뱜바우표 담금주로 2차를 했다.
'그려~~~~~~오늘만 같아라~~~~~~~~'
뱜바우는 그 거 마시고 방에 들어오자마자 골아떨어졌는 데 이튿날 일어나 보니 술꾼들은 밖으로 가서 3차를 하고 왔단다.
하여간 술심은 대단한 친구들이다.
홍도에서의 둘 째날, 유람선으로 홍도를 일주했다.
간간이 비가 내리는 날씨지만 파도가 덜 치는 것으로 만족해야 되지 싶다.
선상 가이드의 유창한 설명이 곁들이니 더욱 실감이 난다.
주요 사진 포인트에서는 배를 세우고 기념사진을 찍어준다.
관광객도 좋고 디지털카메라로 찍어서 액자에 넣어 팔고 있다.
뱜바우도 한 컷~
어디에 카메라를 드리 대도 작품이다.
남대문바위가 환상이다.
절벽에 생명을 부지하고 사는 소나무들이 하나같이 분재처럼 자라고 있다.
여기가 태풍의 길목이란다.
태풍에 꺾이고 다듬어지니 그렇단다.
탕건바위~
왠 어선이 유람선에 붙는다.
잡은 생선을 회를 쳐서 팔고 있다.
유람선과 상부상조하는 모습이다.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흑산도로 향했다.
30분 거리에 있다.
비는 여전히 그치다 오다를 반복한다.
25인승 버스로 일주 관광을 했다.
산정에 노래비가 우뚝하다.
핸드프린팅도 있다.
운전자겸 가이드가 우리에게 묻는다.
"정약용의 형 이름이 무엇인가요?"
"정약전, 자산어보!"
뱜바우가 소리쳤다.
여기가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으니 유배지로 많이 쓰였었나 보다.
사화의 격변에 밀려 여기에 유배하면서 자산어보를 썼단다.
그 유허지가 남아있다.
최익현도 여기에 유배를 왔었다고 하고 그를 기념하는 비석이 커다란 소나무 아래 보인다.
일주 관광을 마치고 점심을 먹었다.
배를 타고 목포로 가야 하는 데 시간이 많이 남는다.
비도 그치질 않고 ~~~~~~~~
친구와 둘이서 고래정원을 구경했다.
비가 더 강해지니 더 돌 수가 없다.
세 시간 넘게 기다리다가 세시 반에 배가 움직인다.
목포에 내려 저녁을 먹고 무사히 청주에 도착하니 열 시가 다됐다.
여행 추진한 회장님, 사모님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
세월의 무게에 친구들의 몸도 예전만 못하고 부실하니 앞으로 더 단체 여행을 할 수 있을지?????????????
친구들의 안녕을 빌어본다.
첫댓글 그래도 다리에 힘 있을때 한곳이라도 더 다니셔야지요.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리에 힘 남아있는 친구가 별로 없어서 걱정입니다.
쉬운 산책코스도 저어하니 말입니다.
신나는 일 믾이 생기는 한 주 되세요.
즐거운 여행 하셨네요
참으로 보기 좋네요
감사합니다. 이제 친구들의 기동이 안좋아 마지막이 지 싶습니다. 즐거운 11월 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