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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는 남을 상대로 싸우지만, 프로는 자신을 상대로 싸운다...............아놀드 베네트
"철저한 공정성이 1등을 지킨다"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대한민국 양궁은 빛을 발했다.
비록 남녀 개인전에서 개최국 중국에 가로막혀 은메달에 그쳤지만,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거머쥐며 양궁 최강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양궁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30여 년 전, 당시 최강국은 미국과 소련이었다. 영원한 승자는 없듯 두 나라는, 대한민국이 서울 올림픽에서 양궁 전 종목을 석권하며 화려하게 정상에 올라선 뒤 베이징 올림픽까지 무려 20년 동안 지존으로 군림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우리가 이처럼 오랫동안 양궁 지존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데는 분명 이전 양궁 최강국과 차이가 있다. 바로 대표 선발 시스템이다. 정상에 등극한 우리 양궁팀은 이전 강국들이 실력을 기준으로 한 대표 선발 원칙을 지키지 않고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선수를 대표로 선발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통해 정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한 사람에게 의존할 게 아니라 실력을 중심으로 선수를 선발해야 함을 깨달은 것이다.
이후 양궁팀은 공정하게 선수를 선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랭킹 100위까지만 대표 선발 전에 참여시킨 뒤 10개월 동안 일곱 번의 평가전을 거쳐 남자 3명, 여자 3명을 최종 선발하는 것이다. 대회 때마다 같은 얼굴을 보기 힘든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2등은 1등을 상대로 싸우지만 1등은 자신과 싸운다고 했던가. 대한민국 양궁은 스스로와 싸우기 위해 공정한 선발 시스템을 채택했고 이는 인재도 살리고 정상도 지켜 내는 금상첨화의 결과를 안겨 주었다. "누군가 당신에게 태클을 걸어올 때"
내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데 개 한 마리가 내 발꿈치를 물려고 한다면,
그때 내게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을 뿐이다.
개를 발로 차내든가 아니면 더 높이 올라가는 것이다. 나는 더 높이 올라가는 편이 낫다.” - ‘참 교육자 마리아 몬테소리’ 중에서, 지구르트 헤벤슈트라이트 지음
교육학자인 몬테소리는 이탈리아 최초 여의사이기도 합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최초는 영광과 고난이 몇 갑절 크기 마련입니다. 몬테소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최초였기 때문에 겪었던 차별과 최초였기 때문에 뚫고 나가야 했던 악습은 너무나 거대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해부학 수업이 무엇보다 힘들었다고 합니다. 남자 동료들과 시체를 함께 해부하는 것이 금지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깜깜한 저녁에 악취가 풍겨나는 실습실에서 시체에 칼을 대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수업에 들어갈 때도 마지막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남학생들의 야유와 조소를 받으면서 들어섰습니다. 과연 그러한 차별을 몬테소리는 어떻게 이겨냈을까요? 몬테소리는 그럴 때마다 마음속으로 외쳤습니다. “사랑하는 친구들! 더 큰 소리로 외쳐요. 소리가 커질수록 나는 점점 더 높이 올라 갈테니..” 그녀에 대한 차별과 비난은 교육학자가 되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보수적인 교육학자들은 그녀를 가만히 두지 않았습니다. 온갖 비판으로 그녀를 물어뜯으려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몬테소리는 비평가들과 싸우기보다는 자신의 길을 걸어갔고 영향력을 넓혀갔습니다. 그런 그녀를 보며 사람들은 왜 당당하게 맞서서 싸우지 않느냐며 궁금해 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위 인용문처럼 ‘사다리 올라가기’의 비유를 들었습니다. 삶을 살다보면 단지 무리에서 벗어났거나 다른 길을 걷는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를 가만히 두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일일이 싸우기보다 그들이 물어뜯을 수 없는 곳으로 올라가는 것이 상책입니다. 삶의 방향이 서 있는 사람들은 타인들의 왜곡된 평가나 시선에 의연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가야할 곳이 있기에 아무 곳에 힘을 낭비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걸림돌을 디딤돌로 삼아 더 높이 올라갑니다. 누군가 당신에게 합당한 이유없이 태클을 걸어오는 사람이 있나요?
어떻게 하시렵니까? 더 높이 올라갈 것인가요? 아니면 사다리에서 내려와 싸울 것인가요? "누가 전기 자동차를 죽였나"
전기자동차는 이미 100년전에 개발되었다
크리스 페인 감독의 '누가 전기자동차를 죽였나'(Who Killed The Electric Car?, 2006년)는
아주 놀랍고도 흥미진진한 다큐멘터리다.
국내의 경우 극장에서는 개봉하지 않고 DVD로만 출시됐는데, 우리도 모르는새 등장했다가 소리 소문없이 사라져버린 전기자동차의 비밀과 여기 얽힌 선진자동차 업계의 음모를 보여준다.
# 100년 전에 등장한 전기차 ##
전기자동차가 처음 등장한 것은 놀랍게도 1835년, 네델란드의 크리스트 파벡카가 처음 만들었다. 실제로 1900년대 초반에는 전기자동차가 휘발유차보다 더 많았다. 그러나 휘발유차의 대량 생산과 싼 가격에 밀려 전기자동차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로부터 100년 가까이 지난 1996년 미국 3대 자동차 업체 중 하나인 제네럴 모터스(GM)는
EV1이라는 전기자동차를 만든다.
GM이 전기차를 만든 이유는 당시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날로 늘어나는 공해를 견디다못해 '배기가스 제로 법'이라는 것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배기가스 제로법은 자동차 업체들이 캘리포니아에서 자동차를 팔려면
전체 판매량의 일정 부분(10~20%)은 배기 가스가 나오지 않는 전기차를 판매하도록 강제한 법이다.
어쩔 수 없이 GM은 EV1을 만들었고 톰 행크스, 멜 깁슨 등 유명 스타들을 비롯해 일부 이용자들에게 장기 리스를 했다.
## 놀라운 성능을 보인 전기차 ##
그런데 그 결과가 놀라웠다. 4시간 정도면 완전 충전되는 EV1은 배기 가스는 물론이고 소음도 없이 시속 130km의 속도로 거리를 내달렸다. 1회 충전이면 160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기 때문에 충전소만 충분하면 사용에 문제가 없었다. GM도 놀랐다.
이용자들의 입소문 덕분에 EV1 신청자들이 쇄도하면서 휘발유차의 판매가 위협받기 시작했다. 급기야 자동차 업계, 석유업계, 자동차 부품 업계는 전기차에 위기 의식을 느꼈고 황당한 결과를 내놓았다.
전기차를 죽이기로 한 것. ## 자동차 업계의 음모 ##
GM은 전기차가 배터리에 문제가 많고 비용이 비싸다는 등 억지로 문제점을 퍼뜨렸고, 온갖 로비를 통해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압박을 가해 공청회를 가진 뒤
결국 2003년에 '배기가스 제로법'을 철폐시켰다.
법이 사라지자 GM은 EV1 생산라인을 폐쇄하고 관련 직원들을 해고한 뒤, EV1을 소리 소문없이 회수했다. EV1에 너무나 만족했던 이용자들은 온갖 항의와 시위로 회수를 반대했지만 소용없었다.
그렇게 회수된 EV1 200여대는 사막 한 가운데서 모두 폐차 처리됐다. 그렇게 공해도 없고 소음도 없고, 엔진오일이나 부속품을 바꿀 필요도 없는 전기자동차는 조용히 사라져갔다. GM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기차의 배터리를 개발했던 옵신스키의 회사마저
적대적 M&A로 인수한 뒤 석유회사에 팔아버렸다.
이유는 당시 옵신스키가 한 번 충전에 500km를 달리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개발했기 때문. GM은 이를 숨기고 전기차용 배터리가 100km 정도밖에 못달린다고 선전했다. ## GM은 그들의 운명을 바꿀 수 있었다 ##
치솟는 기름값과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 오염 때문에 요즘 전기자동차의 필요성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 만약 GM이 전기자동차를 계속 생산해 팔았다면 결과는 어땠을까. 오늘처럼 구제금융을 받지못하면 파산으로 내몰리는 처지는 되지 않았을 것이다. 어쩌면 혼다, 도요타의 전기차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보였던 EV1을 통해 GM은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미래를 주도했을 수 있다.
당장 눈 앞에 이익에만 매달린 GM의 탐욕이 전기자동차 뿐 아니라 GM 자신의 목을 조른 셈이다.
"장애인에 대한 생각"
꼭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다만 원칙이 그렇다는 이야기..
얼마전에 아이에게서 연우가 학교에서 화가 났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데 아내가 아이의 마음이 참 착해보여서 너무 이뻤다고 했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물어보니 사연인즉 이러했다. 연우 반에 자폐증상이 있는 친구가 있다. 그런데 한아이가 교장선생님께 바라는 것을 적어서 발표하는 시간에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우리들이 편하게 공부할 수 있게 누구 누구를 교장선생님이 특수학교에 보냈으면 좋겠어요. " 참 가슴 아픈 이야기다. 내 딸아이 연우도 그것에 매우 화가 났다고 한다. 그래서 화를 내는 것이 맞다고 이야기를 했다. 다만 그 아이에게 이야기 하지는 말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너가 이야기 한다고 바뀔 아이들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해 주었다. 왜냐하면 같은 친구레벨에서 고쳐줄만한 그런 것이 아니라고 나는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학기에 그런 문제로 선생님에게 면담 신청을 해서 만나뵌 적이 있다. 아이들이 정신지체가 있는 아이를 괴롭히고 그 정신지체가 있는 아이를 도와주는 아이들까지 괴롭히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는 것 같아서 한 번 찾아가 뵈었다. 사실 교실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선생님이 가장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믿기에 말을 꺼내기는 참 쉽지 않았지만 내가 느꼈던 그런 느낌을 말했다. 그런데 선생님은 아이들을 너무 믿고 계셔서인지 모르겠지만 다 잘 하고 있다고만 하셨다. 믿고 기다리면 다 잘 클 것이라고 말씀을 하셨다. 내 생각에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보여주는가에 따라 아이들이 그대로 배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학생이 그런 이야기를 했을 때 선생님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말씀해 주시지 않는다면 아마도 그 학생은 그런 생각이 왜 문제가 있을 수 있는지 생각을 해보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아마도 선생님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아이들을 야단치면 안된다 (특히 매는 들면 안된다)라는 교육철학이 풍미하던 시절에 교육을 받으신 분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나는 어른이 어른의 책임을 다하지 않을 때 아마 세상은 더 살기 팍팍해 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입사원시절 해외연수랍시고 처음 갔던 미국에서 본 장면은 충격이었다. 문화탐방이라고 대중교통도 이용하고 그랬는데 그 큰 도시에 버스도착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도 신기했지만 무엇보다도 장애인이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을 때 버스 기사가 내려가서 특수한 장비를 사용해서 탈 수 있게 도와주는 것과 그 시간 동안 버스의 승객들이 아무도 그것을 뭐라고 하지 않고 기다려 주던 모습이었다. 그 당시만 해도 장애인이 아니라 나이드신분만 서있으면 버스를 세우지도 않고 지나치는 버스들이 부지기수였던 한국이었으니 말이다. 선진국이 달리 선진국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었다. 나도 평범한 아버지다. 내 애가 다른 애들보다 잘하면 좋고 내 애가 다른 애들 보다 점수를 잘 받아오면 기분이 좋다. 시험성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매일 입에 달고 말하지만 시험이 끝나고 몇 점 받았는지 물어보다가 아빠는 말로는 점수가 중요하지 않다고 하면서 왜 성적을 물어봐 하는 질문을 받기도 하는 평범한 사람이다. 그렇지만 말이다. 그것만으로는 왠지 너무 서글프다는 생각이 든다. "장애인"이 내 공부에 방해가 되니까 특수학교에 보내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아이들이 많아진다면 세상 사는 것이 너무 팍팍해 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먼 미래도 아니고 바로 내 딸들이 살아갈 그 세상이 말이다. 화를 내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에 좋은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 일에서만은 당당하게 다른 학교를 보내달라고 하는 아이보다 그것에 대하여 화를 낼 줄 아는 내 딸이 백번은 이쁘다. "큰 인물이-되는 길"
나무에 가위질하는 것은
나무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부모에게 야단을 맞지않고 자란 아이는 똑바른 아이가 될수 없습니다. 겨울의 추위가 심한 해 일수록 봄의 나뭇잎은 훨씬 푸르답니다. 그러니까 사람도 역경에 단련 되지않고 서는 큰 인물이 될 수 없습다. 한여름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것도 먹거리를 풍부하게 해주려는 자연의 배려 임에 감사하면서 인내로 보답해야 될겄같습니다.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하면서 "인생은 연주하는 음악처럼"
인생의 한 순간이 접히는 그 갈피 사이사이를
사람들은 세월이라 부른다. 살아갈 날 보다 살아온 날이 많아지면서부터 그 갈피들은 하나의 음악이 된다. 자신만이 그 인생의 음악을 들을 수 있을 무렵 얼마나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살았는지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잃어 버리고 살았는지 알게 된다. 이따금 그 추억의 갈피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가슴이 아프고 코끝이 찡해지는 것은 단지 지나간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 살아온 날들에 대한 후회가 많아서 일지도 모르겠다. 계절의 갈피에서 꽃이 피고 지듯 인생의 갈피에서도 후회와 연민과 반성과 행복의 깨달음이 피어나는 것 같다. 먼 훗날 인생이 연주하는 음악을 후회없이 들을 수 있는 그런 인생을 살고 싶다. 늘... "히터 없이는 못 살아~"
영하로 떨어지는 기온은 우리를 움츠리게 하고 사람들은 난방기구 옆으로 모이게 마련이다.
기온이 저하되면 우리 몸이 열을 밖으로 발산하게 되어 신체는 도망가는 열을 지키거나 보충하기 위해
다른 열원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히 사용하는 난방기구로 히터를 꼽을 수 있는데, 그 원리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히터에는 어떤 원리와 종류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히터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열의 이동에 대해 간단한 기본 지식이 필요하다. 열이 이동하는 방식은 크게 세 가지이다. 열전도, 대류, 복사가 그것이다.
열전도는 가열된 금속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뜨거운 커피에 차가운 수저를 담그면 반대편 끝까지 달아오르는 것이 전도 현상의 예이다.
하지만 열전도 자체는 곧바로 난방에 이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대류는 주로 기체나 액체에서 열이 이동하는 방식이다. 기체와 액체처럼 분자운동이 활발한 물질은 열을 받을 경우 운동이 더욱 거세지면서 부피가 팽창한다.
질량의 변화 없이 부피가 늘어나면 결국 단위부피당 질량이 줄어들면서 가벼워진다.
그리고 부력을 얻는다.
위로 올라간 기체 (또는 액체)는 상승하다가 열원으로부터 멀어지면서 뜨는 힘을 상실하고 아래로 떨어진다.
이 과정에서 얻은 열을 주변에 전달하는 현상이 대류이다.
대류는 전통적인 난방 방법이다. 한복판에 놓고 방 전체를 데우는 난로나,
금속관에 뜨거운 물 또는 증기를 통과시켜서 대류열을 만드는 이른바 스팀이 대류 현상을 이용하고 있다.
대류 현상은 실내 전체의 온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는 반면 효과를 얻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히터는 열전달의 면에서 볼 때 인류가 가장 오랫동안 열의 혜택을 받아왔던 태양과 기본적으로는 같다. 즉 열복사 현상을 이용한다. 절대 영도보다 온도가 높은 모든 물체는 외부로 전자기파를 발산한다.
이 전자기파를 받은 물체는 그 에너지의 일부를 얻는다. 이것이 복사이다.
앞서 언급한 난로도 대류 현상만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난로 가까이에 손을 대보면 아직 실내가 추워도 열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 역시 열복사의 결과이다.
히터는 열복사의 효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난방장치이다.
히터는 전자기파 중 적외선을 인공적으로 발생시켜 가열 대상에게 쏘아 보내는 장치라고 보면 된다. 가시광선을 분해해보면 빨간색에서 보라색까지 걸친 스펙트럼을 볼 수 있는데 빨간색에 가까울수록 파장이 길다. 적외선은 한자어의 뜻 그대로 빨강보다 더 파장이 긴 전자기파를 말한다.
가시광선의 영역을 벗어나므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열을 그만큼 잘 전달한다.
적외선 중에서 파장이 짧은 것을 근적외선, 긴 것을 원적외선으로 구분하고 있다.
전자기파는 파장이 길면 흡수가 잘 되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적외선은 열전달 능력이 뛰어나며 이 원리를 히터에서 그대로 이용한다.
전기 히터의 뒷면에 반사판이 달려있는 것도 복사되는 적외선을 한 방향으로 집중시켜
난방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히터들은 동일하게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서도 종류가 다양하다. 이 중 할로겐램프 히터, 석영관 히터는 전기에너지를 받아 가열되면서
적외선을 발사하는 발열 방식의 종류에 따른 구분이다.
기본적으로 전열기구들은 특정 도체의 물성을 활용한다.
즉 이상적인 초전도체가 아니라면 전기회로상에서 도체는 저항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손실되는 전류는 곧 에너지의 형태로 변환된다.
빛을 강하게 발하는 물질은 조명기구에, 열의 비중이 높은 물질은 전열기에 사용하는 것이다.
난방이 목적인 히터의 경우 당연히 유입된 전기 에너지에 비해 더 강한 적외선을 내뿜는 물질을 사용한다.
하지만 효율과 동시에 내구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그에 맞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할로겐램프 히터는 필라멘트의 수명과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구 안에 할로겐 기체를 채운 램프를 이용한다. 석영관 히터는 석영관 안에 전열선을 통과시키는 형태이다.
석영관이란 무수규산의 순도를 높인 제품, 고온에서 내구성이 강하고 열팽창성이 작으며 적외선의 투과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할로겐램프 히터는 전원을 넣고 열이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으며
전력 소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대신 초기 구입비용이 석영관 히터에 비해 높다.
석영관 히터는 가격이 약간 낮은 대신 전력 소모가 많은데, 어디까지나
기본적인 수준의 비교이므로 제품을 구입할 때는 특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그 외에 원적외선, 근적외선 히터라는 구분도 있다. 이런 특성을 강조하는 제품들의 경우 치료 기능까지 있다고 선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단순히 ‘원적외선’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의료 효과가 확실하다고 믿는 것은 자중하는 편이 좋겠다.
물론 원적외선과 근적외선 사이에 상식적인 차이는 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전자기파는 일반적으로 파장이 길수록 침투력이 강하다.
따라서 원적외선은 물체의 표면뿐 아니라 내부까지 침투할 수 있다.
하지만 발열체의 온도는 근적외선이 높고, 따라서 더 많은 열을 전달한다.
그러나 전기제품이라는 것은 부분적인 개선에 따라 효율이 크게 차이 나므로
본인이 중점을 두는 히터의 용도를 염두에 두고 제품을 고르는 편이 좋다.
전기 히터는 빠른 난방 효과라는 장점이 있지만 구매 시 그만큼 고려해야 할 점도 많다. 히터가 실내 공기를 빠르게 건조시킨다는 점은 잘 알려졌으니
겨울철 건강과 직결되는 습도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또한 모든 전열기구가 가지는 위험성, 즉 화재 예방도 잊으면 안 된다.
비정상적으로 과열될 경우의 대비책은 있는지,
히터가 넘어졌을 경우 어떤 차단장치가 돼 있는지 등은 반드시 따져봐야 할 요소이다.
근래의 제품들은 회전기능이나 송풍기능을 첨가하기도 하므로 편의성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차가운 겨울을 난방기구 없이 지내기는 어렵다. 소규모 인원이라면 역시 히터가 제격이다. 지혜롭게 고른 히터로 추위를 이기고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천재와 그 운전기사 "
아인슈타인은 본인의 운전기사와 함께 이곳 저곳 많은 강의를 다녔다. 한 대학에 강의를 가던 중 운전기사 왈 "박사님, 저는 선생님 강의를 어찌나 많이 들었는지 저보고 해보라고 하셔도 해 낼수가 있어요!" 그러자 아인슈타인은 "그럼! 이번에는 자네가 해보게. 이곳 사람들은 내 얼굴을 모른다네! 나는 강의실 뒤에 모자를 눌러쓰고 앉아서 자네 운전기사라고 하겠네" 운전 기사는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게 강의를 해냈다. 그런데 우려하던 대로 까다로운 교수가 질문을 했다. 워낙 어려운 질문이라 아인슈타인이 걱정스러워 하고 있는데 운전기사는 태연하게 대답했다. * * * * * * * * * * * * * * * * * * "그건, 너무 간단한 질문이군요! 너무 쉬운 문제이니 저 뒤에 앉아 있는 제 운전기사가 나와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죠!" |
첫댓글 변함없이 좋은글 올려주어 잘보고있습니다 친구들의 끈임없은 사랑에 깊은감사 ........고마우이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