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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공기업,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당연히 주 52시간 근무제가 철저히 지켜지지만, 공무원들은 주 52시간을 넘어서서 일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는 공무원은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위 공무원들은 고위 공무원들에 비해 월급과 연봉 등 급여가 상당히 적기 때문에 스스로 조출 및 야근을 통해 연장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다. 기획, 재정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말할 것도 없다.[4] 또한 현역병을 포함한 국군도 공무원이다.
버스기사 화물차 기사, 택시 기사
이 육상수송 직종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많다. 그래서 새벽 및 밤에 운행을 하는 일이 굉장히 많아 연장 수당으로 돈을 엄청 많이 벌기도 한다. 회사에 소속된 화물차 기사, 택시 기사도 그래서 예외이다. 단, 개별화물이나 개인택시의 경우 노동자가 아닌 개인사업자(=사장)이기에 근무시간에 제한이 없다.[5] 단, 버스기사는 전세버스, 관광버스 같은 비노선운송만 예외이고, 시외버스, 시내버스, 마을버스 같은 노선버스는 지역에 상관없이 무조건 주52시간 제도를 따라야 한다. 특히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대도시급 버스 기사들은 지자체에서 운행 감시가 철저히 이뤄지기에 주 52시간 근무제를 회피하는 꼼수가 없다. 준공영제 버스 기사들은 보통 1주일 단위로 오전조 (5시~14시), 오후조 (14시~24시) 로 나뉘어서 근무한다.
선박 상선사관(선장, 항해사, 기관사), 선원
해상운송 직종은 주 52시간 근무제를 했다간 바다에서 표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적용하지 않는다. 항해는 최소 주단위, 달 단위로 운항을 하기 때문이다. 선박이라는 제한적 공간, 제한적 식량 문제 때문에 인력을 보충할 수도 없다.
항공 조종사, 항공 승무원
마찬가지로 공중에서 비행기의 운항을 멈출 수 없기 때문에 적용하지 않는다. 기체는 선박보다 공간이 좁고 실을 수 있는 식량도 적기 때문에 인력보강은 더욱 힘들다. 한번 운항은 하루를 넘기는 일이 없지만, 항공기 특성상 공항에 체류하는 시간보다 공중에 떠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하루에 여러 번 운항을 해야한다. 하지만 국제법에 의거 무조건 10시간이상 비행하면 이틀은 쉰다. 다만 전투조종사나 군용기 승무원은 이것도 예외다.
의사 및 간호사
주 52시간 근무제가 됐다고 환자를 놓고 퇴근할 수는 없는 만큼 미적용 대상이다. 전공의의 경우 80시간 제한을 적용받고 있으나 잘 지켜지진 않는 듯하다. 앞선 버스기사와 달리 보건업 분야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적용해달라고 요청하였음에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으며, 정부 정책은 간호대/의대 정원을 확대하며 어려운 환경에도 근무할 인원을 남기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격무에 시달리며 장시간 노동으로 정신과 신체가 소모된 사람이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을 하는 것은 의료윤리적으로도 안전문제로도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처우 개선이 시급한 분야이다.
대학원생 연구생
근로기준법 적용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근로시간과 임금 모두 보호받지 않는다. 학생의 신분이다 보니, 과제 및 논문 작성에 필요한 학업 및 실험을 근무에 포함하기도 애매하다. 한때 태영호 국회의원이 대학원생 처우 개선을 위해 근로기준법 제2조에 등장하는 단어인 "사람"을 "사람(대학원생을 포함한다)"으로 개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제출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사기도 했으나## 통과되지는 못했다.
그 밖에 농업, 축산, 수산 관련 종사자도 적용하지 않는다.
4.2. 불법적인 경우
중소기업 생산직 &연구직, 상하차 아르바이트 등 3D 업종
몇몇 악덕업체들은 고용노동청의 단속이 거의 없는 걸 이용하여 추가 수당 없는 포괄임금제를 적용해 공짜 노동을 강요하기도 한다.
근로기준법 제110조에 따라 위반에 해당하는 사용자(고용주)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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