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대지는 가을(섭씨17 도)스러운 데
ㅡ 한국의 관점으로 보면ㅡ
여기 사람들은 겨울스럽다 한다.
오래 살다 보면 춥기도 하다.
처음 캘리포니아에 왔을 때
여름같은 크리스마스트리에 혼란스러웠다.
늦여름과 입추같은 날씨인데 가죽점퍼를
입고 제법 두꺼운 패딩을 입는다.
현지인이 되가는 걸까
아님 늙어서 춥게 느껴지는 걸까.
그 무엇이든간에 혼자 있을때는
전기매트와 뒹글며 산다.
우리동네도 반짝반짝 크리스마스트리가
아니지 온집을 성탄장식으로 뒤덥인 집도
많은 데..
나의 마음의 불빛은 얼마나 반짝이는걸까.
이번 산( 그림)에 갔는 데
먹을 게 없는 탓인 지 야생곰을
산중턱 캠프에서 만났다.
절대 미련 곰탱이가 아니다.
실력이 없어서 올릴수가 없네.
마운틴 발디 만피트가 넘는다.
3000미터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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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캘리포니아의 겨울 풍경
김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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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4 06:1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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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올해도 모두 무탈하게 년말을 보냈으면 좋겠다. 나도 올해는 이글로 굳바이다.
건강하자.
벌써 올해의 마지막 글? 그리 빨리? 아직 보름이나 남았네요. 아기곰이던 어른곰이던 늘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