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박수호시창작교실 원문보기 글쓴이: 지산
꽃과 나무와 숲 그리고 사람 연제 -5-
달마산 미황사
땅끝기맥에서 만난 꽃과 나무
사람이 만물의 영장인 것은 틀림없다.
세상의 포식자. 못 먹는 것이 없다.
생각과 그 행동이 미치지 않는 곳이 어디 있느냐,
참 미치고 환장할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틀림없는데 누구도 막으려고 엄두도 내질 않는다.
모르는 척 못 본척 안들은 척 생각하기도 귀찮아서 남들이 다 그렇게 사는데 뭐
막무가내[
영장 중의 영장이라니까 지 들이 신으로 착각하며 사는 것도 지들 목이다.
땅속의 벌레 그 알 땅 깊이 뿌리 내린 칡의 뿌리부터 나무뿌리 , 풀뿌리 가리지 않고 뒤집고 캐내어 약용으로 식용으로 볶아먹고 달여 먹고 삶아먹고 생으로 먹고 그리고 결국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한 채 그저 죽는 것은 누구나 같다.
나와 그들은 아무리 자연을 통째로 갈아 마셔도 신이 될 수 없다. 뿐일까,
우려먹고 술로 담 구어 먹고도 죽는다.
이것도 생각 해봐야 된다,
숲과 땅에 떨어진 도토리 알부터 세상의 모든 열매를 먹어치운다.
독이 있으면 독도 약으로 쓰고 맛이 쓰면 우려먹고 시면 새콤해서 몸에 좋고 달면 맛있어 나누어 먹고 고소하면 기름 짜서 두고 먹고 두고두고 먹으려면 간 질러 먹고 죽는다.........!
생각해보자 어디 그뿐인가.
고래도 새우도 먹고 피라미 도 먹어 치운다.
허 참!
그래도 나는 눈으로 발로 그리고 나는 때론 온몸으로 백두대간을 밟아먹기 시작해서 한북정맥, 한남금북정맥, 한남정맥, 금북정맥, 금남호남정맥, 금남정맥, 호남정맥, 낙동정맥, 낙남정맥이 남한의 아홉 정맥 치우고도 배가 고파 각 정맥의 갈래 지맥과 이산 저산 동래방내 쏘다닌다. 그러다 죽으면 잘 먹고 잘살다 죽었다 하고 말이라도 누가 기억이라도 할까?
걱정도 팔자라 하지 않는가?
아 ! 나의 백두대간산악회 산우님들 상하 두 번씩이나 말아 잡수시고 도 여전히 우리 산하 정맥, 지맥, 기맥, 이산 저산 동래 방내 뒤지고 다니시질 않으시냐
달마산 도솔암
나도 내친김에 따라나서 땅끝기맥(호남기맥)전남 화순군 노적봉 바람재에서 땅끝 해남 땅끝마을 사자봉 까지 이르는 마지막 구간 해남군 북평면 닭골재에서 마지막 구간을 완도 초입 국도변에서 올랐다.
참 식성도 좋다. 간간히 소화제도 먹기는 한다.
꽃과 나무, 풀, 고상한 말로 야생화 같은 것도 눈으로 즐겨 먹고 고라니. 다람쥐. 멧돼지. 청솔모와 눈이 마주치기도 한다. 바람처럼 날아오르는 꿩과 멧비둘기 뻐국이들과 수많은 멧새와
뱀과 도마뱀들 무 척주 동물과 벌래와 나비와 나는 곤충과도 손바닥에 안쳐도 보고 만져도 보고 피하기도 하고 지나치면 보고 다시 보고 십기도 한다.
그런 식탐은 나누어 같고 탐 하여도 괜찮지 않을 까요. 늘 감사하고 힘을 얻었습니다.
이 봄 오는 길목엔 화사만 있는 것이 아니리라 .
흐린 하늘이 빗방울을 가져오는 것이니 밝은 날 햇빛, 밝은 양지 녘에 핀 들꽃이 바람이며 비를 피해 보기라도 했을까. 설한 광풍 을 좋아 맞을 리 없지 않으냐 그래도 봄은 오고 꽃은 피고 봄날은 간다.
사랑하는 산 벗님들이여 그리 고운 숲이며 꽃이며 나무며 짐승이며 그대들과 그냥 우리 산하를 걸어 자랑하고 그 배부름을, 포만감을 만끽하는 것도 사람의 행복이라 하지 않겠는가. 허리를 굽히고 소화제도 막 피어나는 새싹과 꽃을 보며 눈으로 먹으면서 길 가다 죽었으면 좋겠다.
순전히 내 기쁨이고 타고난 바람둥이에다 머물지 못하는 역마살[驛馬煞] 떠돌이 인가보다
그래도 어쩌랴 좋은 집보다 더 주머니에 돈보다 쌓여있는 통장보다 좋은걸 이제 다 왔다.
달마야 놀자 달마산에서 그 언저리 끝에 우리산하의 끝이 아니냐. 1번국도 목포에서 신의주 보다 머~얼다.
수영(싱아) - 꽃말 - 애정 싱아 싹이 봄이다. 라고 소리치다.
분류 : 식물 >쌍자엽식물 이판화 >마디풀과(Polygonaceae)
본초명 : 당약(當藥, Dang-Yao), 산모(酸募, Suan-Mu), 산탕채(酸湯菜, Suan-Tang-Cai)
학명 ; Aconogonon alpinum (All.) Schur.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이나 들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100~200cm 정도로 곧추서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가 짧고 잎몸은 길이 10~15cm, 너비 4~5cm 정도의 난상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양면에 털이 없다. 초상의 턱잎은 막질이고 털과 맥이 있으며 곧 갈라진다. 7~8월에 개화하며 원추꽃차례에는 백색의 작은 꽃이 많이 달린다. 수과는 길이 4mm 정도이며 세모가 지고 화피보다 길며 볏짚색으로 윤기가 있다. ‘승애’라고도 한다. ‘참개싱아’와 달리 전체에 털이 없고 복총상꽃차례로 짧으며 꽃은 백색이고 잎집은 막질이며 수과의 길이는 5mm 정도이다. 어릴 때에는 신맛이 있어 생식하며 밀원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연한 잎과 줄기를 삶아 나물로 먹거나 다른 산나물과 같이 데쳐서 무쳐 먹는다. 쌈에 넣기도 하고 생으로 무치기도 한다.
효능 : 개선, 건위, 구충, 음양음창, 일사병열사병, 적백리, 창양, 치핵, 토혈각혈, 해열, 황달
참조: 우리주변식물생태도감
싱아 하면 먼저 고 박완서님의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가 떠오릅니다.
「겨울나무」이수근 화백의 그림 재목이기도한 화백의 자전적소설과 함께 오래되어 기억은 잘 안 나지만 대충 줄거리가 어린 시절 일제의 압박을 받던 때 고향 박적골에서 서울로 이사를 오게 된 박완서님이 고향에서 친구들과 산천을 뛰어다니며 뜯어 먹었다던 싱아를
서울에서는 볼 수가 없다는 그런 고향 산천의 모습과 추억 등을 그린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땅끝기맥 닭골재 에서 만난 보춘화(춘란) 봄이 왔다는 신호 괜히 春蘭인가! (흔한 꽃→ 귀한 꽃)
꽃말 : [소박한 마음]gmsgks Rhc
분류 : 외떡잎식물 난초목 난초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 분포 : 한국(제주·전남·전북·경남·울릉도)·중국·일본 (학명 : Cymbidium goeringii) 서식 : 산지 숲 속의 건조한 곳 (크기는 높이 20~24cm, 잎 길이 20~50cm)
보춘화는 보통 춘란(春蘭)이라고 하며. 꽃모양이 뱀 머리를 연상시켜 사피문 이라 부르기도 한다. 높이 20~24cm로 산지 숲 속의 건조한 곳에서 자란다. 굵은 뿌리는 육질이며 수염같이 벋고 흰색이다.
비늘줄기는 공모양으로 밀접하게 옆으로 이어지고 윗부분이 시든 잎의 밑동으로 싸인다.
잎집은 잎 밑부분에 있고 나비가 좁으며 짧은 형태이다. 시든 잎집에는 황갈색의 섬유가 있다.
꽃줄기는 높이 10~25cm로서 곧추서고 연한색의 육질이며 굵은데 막질인 칼집 모양의 잎에 싸여 있다.
포(苞)는 길이 3~4cm로 칼집 모양의 잎과 같은 모양이나 초(齧)가 없고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3~4월에 피고 꽃줄기 끝에 1~2개가 달리며 지름 3~5cm이고 연한 황록색이며 다소 향기가 나는 것도 있다. 꽃받침은 약간 육질이고 길이 3~3.5cm, 나비 7~10mm의 거꾸로 선 바소꼴로 끝이 둔하며 벌어진다.
꽃잎은 꽃받침과 비슷하지만 다소 짧다. 입술꽃잎은 꽃받침보다 약간 짧고 흰색이며 뒤로 젖혀지는데 짙은 적자색의 반점이 있다.
입술꽃잎 중앙에 홈이 있고 끝이 3개로 갈라지는데 중앙 갈래조각은 입술같으며 안쪽으로 가는 돌기가 밀생한다.
꽃술대는 길이 15mm로 꽃잎과 입술꽃잎에 싸여 있다.
열매는 길이 5cm 정도로 곧추서며 밑에 5~6cm인 대가 있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꽃과 잎의 변이 품종은 매우 희귀하고 비싸지만 값으로 탐내지 마세요
관상용으로 남획이 심해 환경부가 특정 야생 식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어요
그냥 예쁘게 봐주세요 캐 가시면 거의 돌아가시거든요
민간에서 피부병, 지혈, 이뇨 등에 약으로 쓰인다.
한국(제주·전남·전북·경남·울릉도)·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사스레 피나무 암 꽃 입니다. 수꽃은 꽃술이 하나 잎은 꽃다발에 늘 푸른 꽃 바침으로 많이 쓰이죠. 땅끝기맥 달마산 입구에서 만남지요 많이 반가웠지요. 보기가 힘들거든요.
사스레피나무 : 차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활엽 관목.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긴 타원상 넓은 피침형으로 두께가 두껍고 가장자리엔 둔한 톱니가 있다. 암수딴그루이며 4월 초에 황록색의 꽃이 아래를 향해 핀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8월 말 ~ 10월 초에 검보라색으로 익어 이듬해 봄까지 남는다. 꽃냄새는 진정작용과 살균작용 효과가 있으며 공기청정에 도움을 준다. 가지와 잎을 태운 재나 열매는 염색재료로 사용되며 나무껍질은 흑갈색이다. 비슷한 종류로는 <떡사스레피나무, 섬사스레피나무, 우묵사스레피나무>가 있다.
꽃말: 당신은 소중합니다
사스레피나무는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에 천연기념물 제 28호에 지정된 주도의 상록수림의 하나이다.
양지바른 난대림의 나무들 사이로 자잘한 톱니와 갸름하고 도톰한 잎사귀를 달고 있는 자그마한 늘푸른나무를 흔히 만날 수 있다. 바로 난대림의 붙박이인 사스레피나무다. 이 나무는 자람 터를 까다롭게 고르지 않는다. 나지막한 야산 자락에서부터 숲이 우거진 산속까지 어디라도 적응하며 잘 살아간다. 주로 우리가 쉽게 만나게 되는 곳은 메마르고 건조한 산자락의 빈터다. 웬만한 건조에는 잘 버틸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잎 뒷면에 있는 기공(氣孔)이 소나무처럼 약간 함몰된 위치, 즉 ‘함몰기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변세포[식물의 기공을 이루고 있는 세포로 이산화탄소 등의 기체 출입과 증산작용을 조절. 식물의 기공(氣孔)을 이루고 있는 두 개의 세포로 표피 세포가 변해서 된 것이다. 주로 잎 뒷면에 많이 분포하며 표면에서 보면 반달 모양 또는 콩팥 모양을 하고 있다] 에 의하여 증산작용을 조절하는 기능도 있지만, 기공 위치 자체가 쓸데없이 수분이 날아 가버리는 것을 줄여주도록 설계되어 있고 암나무와 수나무가 있다.
사랑에 답함 / 나태주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좋지 않은 것을 좋게
생각해주는 것이 사랑이다
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
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봄이 되면 오랑케꽃 언 땅을 뚫고 피어나는 남산 재비꽃. 달마산 오름 바위틈에서
꽃말: 순진 무구한 사랑
약성 :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제비꽃은 생인손을 앓을 때 날로 찧어 붙이면 신기하리만큼 잘 낫는다.
▶갖가지 염증, 연주창, 피부염, 종기 헌데, 상처가 곪은 데 등에도 찧어 붙이거나 달여서 먹으면 잘 낫는다. 신선한 제비꽃 전초를 비벼서 그대로 아픈 부위에 붙이거나 즙을 내어 발라도 좋은 효과가 있다.
▶관절염에는 말린 제비꽃 100g과 말린 질경이 100g을 4~5리터의 물에 넣어 약한 불로 반쯤 되게 달여서 그 물을 마시고 또 찜질을 한다. 하루 3~4번 찜질을 한다.
▶불면증이나 변비에는 말린 뿌리 3~5g을 달여서 잠들기 30~40분 전에 마신다.
▶황달에는 말린 것은 15~30g, 날 것으로는 60~90g을 달여서 수시로 차 대신 마신다.
▶제비꽃은 염증을 치료하는 작용이 세므로 요즘에는 갖가지 약성종양을 치료하는 데도 쓴다. 성질이 차므로 제비꽃만을 쓰지 않고 겨우살이, 꾸지뽕나무, 느릅나무 뿌리껍질 등을 더하여 달여 복용한다.
보라색 제베꽃 꽃말- 성실, 고상한 취미
보라색 제비꽃인데 성급하게 찍다 망칠 뻔 품 격 있는 카메라로 접사 그
래도 내 머리에 진한 바이올랫의 아름다움은 남아 있다. 봄볕이 완연 할 때와는 느낌 이 다르다
속명 ‘Viola’는 제비꽃의 영국 이름 ‘Violet’에 대한 라틴어로 보라색을 뜻하는 그리스어 ‘ion’에서 유래되었으며, 종소명 ‘mandshurica’는 만주 지역에 분포한다는 뜻이다. ‘제비꽃’이라는 우리 이름의 정확한 어원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올 때 꽃이 핀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그리스 신화에도 등장 강의 신 이나쿠스(Inachus)의 딸 이오는 어느날 바람둥이 제우스와 놀다 뭐 그의 애인 해라에게 들켜 뭐 어찌어찌 됐다는 질투 이야기 다른 이름으로는 ‘오랑캐꽃’이 있는데, 춘궁기에 오랑캐들이 찾아올 무렵 핀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전설도 있고, 꿀샘이 들어 있는 거(距)라고 불리는 꽃뿔의 모양이 오랑캐의 머리 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그렇게 부른다는 이야기도 있다. 지방에서는 ‘병아리꽃’, ‘ 장수꽃’, ‘ 씨름꽃’, ‘외나물’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새끼노루귀. 바로 남산제비꽃 옆에서 앙증스럽게 피어 있어요. 잎이 노루귀 털처럼 덮여 이름이 그래요
꽃말 : ‘인내’와 ‘믿음’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제공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노루귀속
주로 남쪽 섬 지방에 피며 꽃은 잎이 나오기 전에 피고 흰색이며 화경은 긴 것은 길이 7cm정도로서 털이 있고 끝에 1개의 꽃이 위를 향해 피며 포는 3개이고 길이 1cm, 폭 5mm로서 달걀모양이며 털이 난다.
용도 : 노루귀, 새끼노루귀, 섬 노루귀의 뿌리가 달린 全草(전초)를 獐耳細辛(장이세신)이라 하며 약용한다. ①뿌리가 달린 전초를 여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②약효 : 진통, 鎭咳(진해), 消腫(소종)의 효능이 있다. 頭痛(두통), 齒痛(치통), 腹痛(복통), 咳嗽(해수), 장염, 下痢(하리)를 치료하며 6-18g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환부에 塗布(도포)한다.
산자고 입니다. 자고다, 하였더니 야생화 박사 솔바람님이 산자고라고 바로 부르랍니다.
일명 까치무릇 이라고도 합니다. 도종환님의 시가 생각나네요.
흰색에 가까운 아이보리 흰 꽃잎에 새겨진 보라색 줄이 아름다워 고혹蠱惑 스럽기도합니다.
꽃말 : 가녀린 미소. 또는 ‘봄 처녀’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일본이나 중국에도 자생한다. 튜립은 워낙 유명한 알뿌리식물로써 무수히 많은 원예품종들이 개량되어 있으며 야생원종만 해도 100여종이 아시아, 중동, 유럽의 온대성 지역에 다양하게 분포한다.
봄이면 원색적으로 화단을 장식하는 튜립 야생원종 중의 하나이다. 튜립 야생종으로는 우리나라에 산자고 한 종만 있어 귀하게 대접받아야 할 토종 자생식물이다. 숲이나 언덕의 시원하고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흔히 자생한다. 이른 봄에 큰괭이밥 등과 비슷한 시기에 꽃이 피며 꽃대가 가늘어 오후가 되면 꽃 무게를 잘 이기지 못하고 조금씩 구부러져 보는 사람을 애처롭게 한다.
2004년 완도 상왕봉 가는 길에서 만난 산자고
다시 오는 봄 / 도종환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 납니다
살아있구나 느끼니 눈물 납니다
기러기 떼 열 지어 북으로 가고
길섶에 풀들도 돌아오는데
당신은 가고 그리움만 남아서가 아닙니다.
이렇게 살아 있구나 생각하니 눈물 납니다
동백 : 산다목, 山茶木
꽃말 :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자랑, 겸손한 마음
산죽 푸른잎
낙엽위에 떨어져서 더욱 아름다운 핏 빛보다 선명한 빠알간 꽃을 본적이 있나요.
우리도 덩어리 채로 아름답게 지면 좋으련만.....
꽃말 :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자랑, 겸손한 마음
아름다운 꽃 때문에 원산지인 동북아시아에서 오래전부터 사랑받았다. 특히 겨울철 눈 속에서 피는 붉은 꽃으로 유명하다. 대나무·소나무·매화나무를 세한삼우(歲寒三友, 추운 겨울철의 세 친구)라 하듯이, 다른 식물이 모두 지고 난 겨울에 피는 동백꽃을 추운 겨울에도 정답게 만날 수 있는 친구에 빗대어 세한지우(歲寒之友)라 부르기도 했다.
설경을 물들이는 붉은 꽃
차나무과 동백나무속 상록교목이다. 겨울에 꽃을 피워 동백(冬柏)이라 불린다. 한국과 일본, 대만, 중국 등 동북아시아 등지에 자생한다. 꽃은 붉은색이지만, 흰색이나 분홍색 꽃도 있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동백나무, 일년생 가지와 잎 뒷면의 맥상 및 씨방에 털이 있는 것은 애기동백나무라 한다. 꽃이 크고 아름다워 동북아시아 문화권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았으며 많은 품종이 관상용으로 개량됐다. 개량한 원예품종은 꽃 색과 모양, 크기 등이 매우 다양하다.
동백꽃을 노래한 시는 너무 많다. 옛 조선 때부터 읊고 현대 유명시인 들은 거의 한번쯤은 시를 지었을 법하다 그중에 한편 내 마음을 울리는 시도 있었다.
동 백 꽃
靑馬 : 유치환
그대 위하여
목놓아 울던 청춘이 꽃 되어
천년 푸른 하늘 아래
소리 없이 피었나니
그날
한 장 종이로 꾸겨진 나의 젊은 죽음은
젊음으로 말미암은그대 위하여
마땅히 받을 벌이었기에
원통함이 설령 하늘만 하기로
그대 위하여선
다시도 다시도 아까울리 없는
아 아 나의 청춘의 이 피꽃!
왜현호색, 남작화, 남화채 다른 표기 언어 玄胡索 (잎 모양으로 종을 구분한다.)
현호색 : '왜 현호색'인데 달마산에서 본 것은 너무 작고 초라해 보여 사진에 담진 않았다.
아마 '댓잎 현호색'인것 같다. 그래서 도움을 청해 올린다.
참조: 생명 과학사전. 꽃과 나무사전
분류 : 양귀비목 >현호색과 >현호색속
분포 : 한국, 중국, 러시아 극동부 지방에 분포한다
꽃말 : 비밀. 보물주머니. 희소식.
현호색의 학명 중 속명인 Corydalis는 희랍어의 종달새에서 유래한다. 꽃의 생김이 뒤로 길게 누운 모양을 하고 있는데, 약간 굽어 있는 거(距)와 함께 새가 합창하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대개 군락을 이루고 있어 숲속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합창단의 향연을 보는 듯하다.
용도 : 관상용으로 이용한다. • 현호색, 애기현호색, 왜현호색, 섬현호색, 들현호색, 댓잎현호색의 덩이뿌리를 延胡索(연호색)이라 하며 약용한다. ①5-6월에 경엽(莖葉)이 말라 죽은 후에 덩이줄기를 캐낸다. ②성분 : 덩이줄기에서 추출되는 alkaloid (알카로이드)[예외도 있으나 대략 10여종으로 그중 확인된 것은 비교적 소량으로 사람이나 동물에 현저한 약리작용을 나타내는, 질소가 포함된 염기성의 유기화합물. 보통은 식물에서 유래된 식물알칼로이드를 가리킨다. 피리딘, 퀴놀린, 이소퀴놀린, 피롤리딘, 피페리딘, 인돌, 트로판, 퓨린 등 고리구조를 갖는 것이 많고, 대부분은 무색의 결정성 고체로 식물의 액포내에서 산과 염을 형성한다. 이에 비해 동물성 알칼로이드는 대부분 아민(히스타민, 노르아드레날린, 스페르민 등)이지만, 도롱뇽의 피부선 분비물에는 식물 알칼로이드와 비슷한 염기가 포함되어 있다.③약효 : 活血(활혈), 散瘀(산어), 理氣(이기), 鎭痛(진통)의 효능이 있다. 心(심), 腹(복), 腰(요), 膝(슬)의 諸痛(제통), 월경불순, 징하, 崩中(붕중), 産後血暈(산후혈운), 惡露持續(악로지속), 타박상 등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4.5-6g을 달여 복용한다. 또는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하여 사용한다
광덕산에서
댓잎현호색[학명: Corydalis turtschaninovii var.]은 현호색과의 유독성 식물, 여러해살이풀이다. 잎 모양이 대나무 잎을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현호(玄胡), 원호(元胡), 무호색(武胡索), 대잎현호색의 다른 이름도 있다.
꽃말 : ‘보물 주머니’, ‘비밀’
러시아, 일본, 중국와 한국의 경상남도·경기도·황해도·함경남도·함경북도 등지에 분포한다. 산지의 숲속 그늘이나 습기 있는 곳에서 자란다. 풀잎 모양이 대나무 같아서 댓잎현호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러나 다른 현호색에 비해 개체수가 많지 않다. 덩이줄기는 공 모양이고 지름 2.5cm 정도이다. 줄기는 연하고 곧게 선다. 높이는 20cm 정도로 아래쪽에 1개의 큰 비늘잎이 있고 그 겨드랑이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깃꼴로 1~2회 가늘게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줄 모양의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꽃은 4∼5월에 연한 자줏빛으로 총상꽃차례[總狀花序]를 이루어 줄기 끝에 5∼10개가 달린다. 꽃대는 가늘고, 가늘게 찢어진 달걀 모양의 포(苞)가 붙는다. 화관은 길이 2cm 정도의 통 모양으로 끝이 입술 모양으로 열리고 다른 한쪽은 둥글며 긴 꿀주머니로 된다. 수술은 6개이고 열매는 삭과(蒴果)로 길이 1.2∼1.8cm이다. 종자는 둥글고 검은색으로 윤이 나며 7∼8월에 익는다. 본초명(本草銘)은 현호색(玄胡索)이다. 덩이줄기는 한방에서 주로 각종 통증을 다스리며, 부인병증에 효험이 있다. 독성이 있으므로 복용할 때 주의를 요한다.
참조 : 한국 향토문화 전자대전.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큰개불알풀(큰봄까치꽃)
꽃말 : 기쁜소식
분류 : 현화식물문 >목련강 >현삼목 >현삼과 >개불알풀속
효능 : 방광염, 외상, 요통, 중풍에 좋다고 한다.
참으로 현란이다. 여성 산우님이 땅에 업 드려 어머 왜 이렇게 예뻐요, 이 꽃 이름이 뭐에요? 라고 묻는다. 도솔봉에서 내려와 시멘트길 자갈 더미 길 섶에 보잘 것 없이 피어 누구도 눈 맞추려 하질 않아도 봄 길 습기 어린 길가에 그저 피어 있다. 그리고 그걸 보고 탄성을 지르며 아름답다 하는 이가 아름답고 저리도 길을 이리저리 걷는 이가 아름답다. 꽃이름은 '큰 개불알풀' (큰 봄까치풀) 아름답다 죽어도 세상은 아름답다.
우리 식물들은 대부분 여러 개의 이름을 갖고 있다. 지방에 따라 부르는 명칭이 다르기 때문인데, 더러 민망한 것도 꽤 많은데 그중 하나가 바로 개불알풀이다. 열매의 모양이 희한하게도 개의 불알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인데, 이게 조금 더 큰 것이 큰개불알풀이다. 봄소식을 전하는 까치 같다고 해서 ‘봄까치꽃’이라고도 부른다는데, 특징을 살펴보면 차라리 큰개불알풀이 낫다 싶다. 그렇지만 서양인들은 꽃이 피었을 때 보이는 수술 2개가 꼭 눈처럼 보이는지 ‘버드 아이(bird‘s eye)’, 바로 ‘새의 눈’이라고 부른다.
또 하나 특이한 별칭으로는 ‘큰지금’이 있다. 지금에 ‘큰’을 붙였는데, 지금이란 한자로 지금(地錦), 즉 땅 위의 비단이라는 뜻이다. 봄날 이 꽃이 군락을 지어 죽 피어 있는 모습이 정말 비단을 쫙 깔아놓은 듯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유럽 원산으로 귀화 식물이며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전체에 부드러운 털이 난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져서 아래쪽이 비스듬히 자라며, 높이 10-40cm이다. 잎은 아래쪽에서는 마주나지만 위쪽에서는 어긋나며, 난상 원형으로 길이 7-18mm, 폭 6-15mm이고, 가장자리에 끝이 둔한 톱니가 3-5개씩 있다. 잎 양면은 털이 드문드문 난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달리며, 하늘색, 지름 7-10mm이다. 꽃자루는 길이 1-4cm이다. 꽃받침은 4갈래로 갈라진다. 화관은 4갈래로 갈라지는데, 아래쪽의 것이 조금 작다. 열매는 삭과다.
겨울작물에서 문제 잡초이다. 어린순은 식용하거나 밀원으로 이용한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나물로 대쳐 먹고 꽃은 말려서 꽃차로도 마신다.
땅끝 선착장에서 바라본 사자봉 풍광
지금 달마산을 지나 해질 무렵 땅끝 사자봉에서 김지하님의 시비 앞에 섰다.
1960년 스물 한 살의 한 사내도 ‘땅끝’이라는 말에 눈과 귀가 번쩍 뜨여 무작정 ‘땅끝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는 ‘땅끝’에서 누추한 제 삶을 끝내고 싶었다. 4. 19 혁명의 꿈도 물거품이 되어버렸고, 목숨처럼 사랑했던 연인도 떠나고, 붉은 각혈만 쏟아내는 부실한 몸으론 더 이상 살아갈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그에게 땅끝은 마음의 끝이었으며, 세계의 끝이었으며, 방황의 끝이었으며, 삶의 끝이었다. 한 사내 그는 김지하였다.
결국 그는 땅 끝에 가 닿지도 못했고, 서툰 자살 기도는 그렇게 실패로 끝이 났다.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1985년 그는 아주 땅끝 해남으로 짐을 싸 이사를 온다. 해남읍 남동리에 한옥을 얻어 해남살이를 시작한다. 서툰 나이 20대에 그가 죽음 끝을 보고자 했던 땅 끝에 서서,
사자봉에 서서 그는 이렇게 읊조린다.
*[사람을 보지말고 詩만 보라. 저는 늘그렇게 말하고는 합니다.
왜 사람이 잖아요 신과 동급의 인人은 단연코 없어요. 오 나의 신이시여 나좀 어떻게 해 보세요
글로 만나는
애린 50 / 김지하
땅 끝에 서서
더는 갈 곳 없는 땅 끝에 서서
돌아갈 수 없는 막바지
새 되어서 날거나
고기 되어서 숨거나
바람이거나 구름이거나 귀신이거나간에
변하지 않고는 도리없는 땅 끝에
혼자 서서 부르는
불러
내 속에서 차츰 크게 열리어
저 바다만큼
저 하늘만큼 열리다
이내 작은 한 덩이 검은 돌에 빛나는
한 오리 햇빛
애린
나.
;애린은 누구의 이름이 아니다. 시인은 그의 시집 서문에서 죽고 새롭게 태어나는 존재를 이름하여 애린이라 했다실제 시인은 죽음을 치유하러 요양 중 이었디.
머물러 있는 것은 없다. 다만 마음 속 어딘가에 켭켭이 쌓여있다 어는순간 사진 첩을 뒤적이다
옛닐 찍어 놓은 사진한장의 추억을 더둠어 보는격이다.
내 기억 속에는 꽃과 나무와 숲의 햫기 부드러운 흑 산을 만나고 험한 바위와 암벽을 만나면 서슴없이 로프를 걸고 릿지를 하여 꼭대기에 올라않아 깊은 숨을 뱉어 내면 신하의 들과 마을과 바다 나와 이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다는 것이 행복이다 이글과 그람들을 보신 분들 기억의 한 편에 저장되있는 아름다운 기억들을 꺼내보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래봅니다
팁T!P : . 조선 후기의 실학자 여암 신경준이 저자로 알려진 산경표에 근거를 두고 기맥이란 어름이 지어졌다
일제 강점기 일본은 수탈을 목적으로 산맥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지질 조사를 바탕으로 산의 광맥 물줄기를 연구하여 개간과 갱도 도로 철로 댐 등 우리 백성들을 동원해 만드고 길을 뚫어 이 강산을 수탈해 같다.수맥 기맥에 쇠말뚝을 박아 이를 차단 하였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이를 근거 해보면 제1의 주적은 아직도 침탈헹위와 인간학살행위 인간 존엄성과 인권유란등 악랄[
이영욱 /지산 [재구성 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