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지인 신송길님이 메일로 보내온 글을 소개합니다.
불교와 호국(護國)
3월 19일 수요일, 서울평생교육원에서는 특별한 분을 강사로 모셨다.
단상에 오른 이양길 스님은 “나도 서울평생교육원 제1기 수료생이며 저의 스승은 김찬호 이사장이십니다.”라고 말하면서, 편안한 마음과 인상으로 학생들에게 이야기를 엮어 가셨다. 우선 “내가 스님이기에 불교란 무엇인가"라고 일반적인 불교의 교리에 대하여 쉽게 알려주셨다.
호국을 강의 하시는 이양길 스님과 서울평생교육원 학생
이어서 임진왜란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일어선 스님들에 대해 설명해 주시면서 과거 스님들의 호국(護國)정신과 현재의 호국정신(護國精神)은 무엇인가!
그것은 대한민국의 헌법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헌법의 법(法)자란 물수(水)변에 갈거(去)로 물이 위에서부터 흘러가는 것으로 멈추면 안 된다. 현재 한국 내에는 좌파세력이 헌법을 지키지 않고 있는데 이는 물이 막히는 것과 같은 것으로 흘러가게 해야 한다. 헌법대로 국가경영을 이끌어 가게 하는 것이 호국(護國)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한국은 헌법에 따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방에는 군인들이 주둔하고 있으며 후방에는 국가보안법이 있어야 된다고 하셨다.
과거 월남에는 월맹의 사주를 받은 공산당원과 인민혁명당원 5만여 명이 암약하고 있었다. 이들은 민족주의자, 평화주의자, 인도주의자로 위장한 채 시민단체와 종교단체를 장악하여 미군철수 주장과 함께 폭력시위를 배후 조종하는 등 사회혼란 조성에 적극 앞장섰는데 이들 중심에는 불교계의 스님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었다. 당시 월남의 경제력은 월맹의 20배에 달하고 해군 군사력은 전세계 3위, 공군은 전세계 4위였음에도 패망하게 되었는데, 패망 후에 미군철수를 부르지졌던 스님들은 월맹으로부터 상(賞)은 고사하고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다.
[1명의 간첩이 100명의 종북주의자와 10,000명의 좌파를 만든다]
‘악과 불의에 침묵하는 자가 가장 비굴한 자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종북 좌파세력들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해방 후 1948년 종북세력들은 이승만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입법 사법 등 대한민국의 여러 곳에서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었다. 이렇게 활동하던 종북 좌파세력들은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 때까지는 이들이 지하에 숨어 있었는데 김영삼정부때 지상으로 나오게 되었으며 김대중정부때 당당하게 활동하기 시작하여, 노무현정부때에는 햇빛을 받으며 활기차게 활동하게 되어 이석기와 같은 베트남식 종북세력들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명박대통령은 종북세력의 뿌리를 뽑으려다 광우병 사건으로 뽑는 것을 놓치고 잊어버렸는데 마치 농부가 제때에 흙을 뒤엎고 잡초 뿌리를 뽑지 못한 것처럼 되어 버리고 말았다.
120년 전 갑오년(甲午年)의 동학혁명(東學革命), 갑오경장(甲午更張), 청일전쟁(淸日戰爭)을 기억하면서 애국가 4절을 함께 부르자고 하여 100여명의 학생들이 모두 일어나 힘차게 애국가 4절을 불렀다.
[이기상과 이맘으로 충성을 다하여/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편집자 서울평생교육원 감사 신송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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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北에 포섭된 인사들 졸지에 反통일 언행
南주도 흡수통일 시 정체 탄로 날까 끙끙
A씨는 해외 교포다. 1970년대 일본 유학 중 무심코 김일성장학금을 받은게 평생 자신의 삶을 옥죌 줄은 꿈에도 몰랐다. 미국에서 생활하던 그에게 장학금을 주선했던 인사가 종종 찾아와 곤란한 부탁을 했다. ‘한국민주화∼’ 어쩌고 하는 연구소를 열라고 해서 만들었다. 진보매체에 반정부 논조의 기고를 하라, 반미 세미나에 참석하라 등 요구 수위가 점차 높아졌다. 수년 전엔 북의 지령에 따라 국내에 들어와 둥지를 틀었다.
B씨는 대학교수다. 일제 때 태어나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해 일찌감치 대학교수가 됐다. 조선총독부 관리를 지낸 아버지는 6·25전쟁 때 납북됐다. 1990년 전후 방북 했다가 몰래 가족을 만났다. 미인계에 넘어가 덜컥 아이까지 생겼다. 치명적 약점을 잡은 북은 툭하면 이런저런 요구를 해온다. 전공 분야도 아닌데 분단·통일·체제 등 민족문제를 계속 거론해야 한다.
C씨는 정치인이다. 부모가 빨치산에 납치돼 형제가 사망한 좌익 피해자 가족이다. 하지만 애써 숨긴다. 소속 정당에서 살아남기 위해 의도적으로 종북 성향의 말과 행동을 해야 한다. 방북 시에는 북한이 쳐놓은 ‘길들이기’ 덫에 걸렸다. 고위층 면담을 앞두고 최전방에서 북한이 저지른 큰 사건이 터졌는데 덮었다. 인권이든, 핵이든, 세습이든 결코 북한을 비난하지 못한다. 분단 상황에서만이 정치적 승부수를 걸 수 있다.
D씨는 실향민이다. 인민군으로 6·25 남침에 동원됐다가 포로가 돼 남한에 정착했다. 공부를 잘해 꽤 출세했다. 1990년 전후 방북 길에 직계 가족을 만난 이후 북이 노골적으로 협력을 요청했다. 강요에 의한 것인지, 자발적인 것인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북한의 지령 이행에 충실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공작원에게 은퇴는 없다.
E씨는 공무원이다. 유럽·아프리카 근무 중 북에 포섭됐다. 돈 문제로 약점이 잡혔다. 북의 지시로 2000년 초부터 정계 진출을 노렸다. 정보기관장 특보, 총재 보좌역을 거쳐 대선 후보의 특보까지 지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객원교수를 잠시 하다 선거 바람을 타고 다시 현직에 복귀했다. 경력 관리를 잘한 그를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갑작스레 무슨 지령이 내려올지 걱정이다.
통일을 두려워하는 다섯 명의 사례다. 사실로 확인된 정보도 있고, 첩보 수준도 있다. 나름 공들여 취재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론’ 발언 이후 매우 분주해졌다. 한때 통일문제에 제일 앞장서던 사람도 예외가 아니다. 갑자기 “통일은 재앙” “통일은 쪽박” “통일은 위험천만” 등 생뚱맞은 단어들을 동원해 찬물을 끼얹고 있다.
이들은 왜 통일을 두려워하는 걸까. 왜 우리가 주도하는 통일을 “대재앙”이라고 말할까. 그럼 북이 주도하는 통일이라야 “대박”인가. 세계사에서 평화통일 사례는 극히 드물다. 동서독 통일은 매우 예외적인 경우다. 고대 중국의 숱한 통일, 우리의 삼국통일을 비롯해 근자에 이루어진 베트남과 예멘 통일을 보라. 그나마 전쟁을 피한 통일이 ‘흡수·합병’ 아닌가.
다섯 명이 통일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다른 데 있다. 통일 이후 자신들에게 닥칠 불행 때문이다. 북에 포섭돼 지령에 따라 움직인 자신들의 정체가 탄로 날까 봐서다. 이른바 ‘북한판 슈타지 문건’에 대한 공포다. 독일 통일 후 동독 정보기관 슈타지가 관리하던 서독 내 비밀요원 3만여명이 체포된 걸 기억하는 것이다. 총리 보좌관, 여당 원내총무, 내독성(통일부) 장관 이외에도 슈타지에 포섭된 서독 연방의원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정도였다. 월남도 월맹 간첩이 약 5만명이라는 사실이 패망 이후 드러났다. 황장엽은 5만여명의 북한 간첩이 남한에서 암약하고 있다고 증언한 바 있다.
다섯 명에게 북한 붕괴와 우리의 흡수통일은 대재앙일 수밖에…. 그들에겐 북한이 주도하는 통일, 간첩도 통일일꾼으로 불리는 통일만이 바람직한 통일이다.
조정진 논설위원연재 칼럼
첫댓글 이 땅의 모든 간첩들이 자수하여 광명을 찾고, 연쇄반응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