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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요르단 할랄식품 시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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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6-06-02 | 국가 | 요르단 | 작성자 | 진준현(암만무역관) |
요르단 할랄식품 시장 - 육류, 가금류 등 수출 시 할랄 인증 필수 - - 요르단에는 할랄 인증 기관이 없으며, 수출업자가 제 3국에서 인증 획득 필요 -
□ 할랄(Halal)과 하람(Haram)
○ 할랄(Halal): 이슬람 율법에 따라 먹을 수 있도록 허락된 식품들 - 하람(Haram)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식품들 - 섭취가 허락된 육류, 가금류 중에서 ‘할랄 도축법’에 따라 도축, 가공된 식품들(소, 양, 닭, 칠면조 등 관련 식품)
○ 하람(Haram): 이슬람 율법에 따라 섭취가 허락되지 않은 식품들 - 돼지고기, 개고기, 술, 동물의 피 등 - 소, 양, 닭, 칠면조 등 섭취가 허락된 식품군에 속했다 하더라도 할랄 도축법을 따르지 않으면 하람 (Haram)으로 분류됨.
○ 할랄 인증: 중동과 동남아시아 할랄 인증 발전도 차이 - 중동지역은 이슬람교 발상지로, 유통되는 대다수 식품들이 이미 할랄(Halal)이었고 또 그렇게 인식돼 왔기 때문에 동남아시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할랄 인증이 발달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음. - 비교적 늦게 이슬람교가 도입된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우, 기존 식품군과 할랄 식품을 구분할 필요가 있었으므로 할랄 인증이 발달한 경우가 많음.
□ 요르단 할랄식품 시장 특성
○ 기본적으로 요르단은 하람(Haram) 포함, 모든 식품 수입 가능 - 예외조항: 이슬람 율법(샤리아)에 할랄로 분류된 육류, 가금류는 반드시 해당 율법의 할랄 도축법을 따라야만 수입 가능 · 예: 할랄 도축법을 따른 양고기는 수입 가능, 할랄 도축법을 따르지 않은 양고기는 수입 불가 - 술, 돼지고기 등은 이슬람 율법의 도축법, 제조법과 무관하므로 수입 가능 - 요르단에는 맥주 제조공장 및 와인 양조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허가받은 일부 레스토랑 및 주류점 (Liquor Store)에서 쉽게 주류 구입이 가능할 정도로 해당 제품 유통이 보편화돼 있음.
요르단에서 생산된 맥주 자료원: KOTRA 암만 무역관
○ 관련 품목을 재료로 하는 제품(가공식품)들의 경우 할랄 인증이 필수는 아니나, 바이어 성향 및 소비자 기호에 따라 할랄 인증을 채택한 제품이 유통되는 경우도 있음. - 한국 식품 '초코파이'는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 요르단 현지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음.
요르단 현지에서 유통되고 있는 할랄 초코파이 자료원: KOTRA 암만 무역관
○ 2014년 수입규모(확인 가능한 최신 통계) - 관련 제품 수입규모: 4억3335만3239달러(자료원: 요르단 통계청) · 요르단은 할랄 품목에 대해 따로 수출입 통계를 집계하고 있지 않으며, 위의 통계는 할랄과 연관있는 제품의 수입량 - 육류의 경우 브라질, 호주 두 나라가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해당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어서 인도, 뉴질랜드, 미국 등이 가세해 전체 수입규모의 90% 이상을 커버하고 있음. - 2014년 한국의 대요르단 육류 수출은 없음.
□ 할랄 인증 및 소비 동향
○ 요르단 내에는 할랄 인증기관이 없으며, 요르단으로 할랄 제품을 수출코자 하는 기업의 경우 제 3국에서 할랄 인증을 획득, 요르단에 수출해야 함.
○ 소비자들은 대부분 식품을 할랄로 인식하고 구입 - 무슬림 소비자들의 경우 할랄 인증마크를 획득한 제품을 선호하나, 인증마크가 없다 하더라도 크게 신경 쓰지 않음(할랄로 인식하고 구입). - 요르단 인구의 약 6% 가량을 차지하는 기독교인 소비자들의 경우, 할랄 인증 획득 여부를 신경쓰지 않음.
○ 돼지고기 관련 제품들 또한 유통되고 있으나, 시장수요가 거의 없음.
○ 화장품 등 직접 섭취하지 않고 바르는 제품들의 경우, 할랄 인증 획득 여부를 거의 신경쓰지 않음.
□ 시사점
○ 요르단에 소, 양, 닭 등과 관련된 식품을 수출하고자 하는 경우 제 3국에서 할랄 인증 획득이 필수로 요구되므로 수출업자의 경우 해당 여부를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함(수출업자가 할랄 인증 획득까지 책임지는 유통구조).
○ 한국산 제품들은 할랄 인증 획득을 통해 시장점유를 확대하거나, 할랄 여부와 관련이 없는 해산물 등을 유통해 요르단 시장에 접근 가능 - 현지인들은 할랄에 대한 걱정 없이 해산물 레스토랑 또는 일식집을 이용하고 있으며, 한국을 방문한 요르단 바이어들도 할랄 또는 해산물 레스토랑을 주로 문의
자료원: 요르단 통계청, 요르단 계량표준원(JSMO), 요르단 바이어 인터뷰 및 KOTRA 암만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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