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랏
구름위의 도시
지금까지의 달랏 꽃 축제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된 2005년 달랏 꽃 축제는 그 규모와 프로그램에 있어서 과히 베트남에서도 보기 드문 대규모의 행사였습니다.
투어디자인(여행스케줄과 동선을 만들기 위한 기획)을 위해서 여러 차례 달랏을 방문하였지만, 한국에서도 보기 드문 큰 스케일의 행사였습니다..
달랏, 하늘과 땅이 맞닿은 도시
달랏은 1897년 프랑스의 과학자이며, 우리에게 파스퇴르의 제자로 알려진 알렉산더 여신 박사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프랑스의 식민당국에 의해 빠르게 유럽에 알려졌으며, 그들의 휴양지로 개발되었습니다. 달랏은 해발 1475미터의 고산도시로 구름이 손에 잡힐듯이 가까이 보이는 환상을 접할 수 있으며, 연 평균기온 14~24도의 기후로 인해, 프랑스의 기후와 매우 흡사하여, 프랑스인들은 포도를 재배하여 포도주를 만들어내어 달랏 포도주는 달랏의 특산품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달랏주변에 널리 펼쳐지는 소나무숲과 꽃 그리고 상괘한 바람은, 흡사 한국 강원도나 경남 외도의 풍경과 흡사하여, 한국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기도 하여 한국인들에게 최고의 휴양지이자 관광지로 추천하여 드립니다.
독창적인 달랏 꽃 축제
12월 1일. 새벽에 산책을 나가보니, 꽃 축제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여기저기 가두에 진열되어 자못 축제분위기를 돋우고 있었고, 호텔과 카페도 자발적으로 환영플래카드를 설치하여 분위기는 한껏 달아오르고 있었습니다.
12월 10일. 전야제
평시에는 휴양도시와 신혼여행지로 알려진 달랏 답게, 한산하던 거리 거리에 낯선 타지사람들과 외국인들이 모여들면서 재미있는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호치민 등 타지에서 온 사람들은 낯선 추위에 적응하지 못하는지, 아니면 모처럼의 추위를 만끽하려는지 털모자와 두꺼운 외투를 입고서 사진 촬영에 열중하고 있었고, 젊은이들은 두 세 사람이 타는 자전거를 타며, 달랏 중앙에 위치한 쑤엉흐엉 호수를 배회하며 즐거워하고 있었습니다.
저녁이 되자 경찰은 도심을 통제하여 일체의 차를 도심으로 진입시키지 않았고 ,특별이 전야제가 펼쳐질 메인행사장 주변은 경찰이 삼엄하게 통제하고 있었으며, 필자가 한국에서 오신 손님을 모시고 메인행사장까지 가는 길은 인산인해가 되어, 인솔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개막을 알리는 축포가 터지고 꽃 퍼레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각종 차량으로 만들어진 꽃차량과 사람들이 퍼레이드를 시작하자, 경찰오토바이가 금새 사람들을 도로 밖으로 밀어내어 꽃 퍼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길을 넓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재미있는 볼꺼리였습니다. 일본에서 온 미스 아오자이 아가씨의 퍼레이드를 보며, 한국도 다음 번에는 참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스 아오자이 아가씨는 단연 돋보이는 볼꺼리로 칭송받았습니다.
이어서 메인 행사장에서는 각종 독창적인 무용과 공연이 벌어졌는데, 호수 한가운데에 스테이지를 만든 것과 스테이지 양편의 호수에서 뿜어내는 분수와 조명은 과히 환상에 빠질만한 꿈의 향연이었습니다.
P.S 더 많이 달랏에 대해 알고싶으시면, 연락주시면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001-84-95-894-1004 / 016-322-4000(한국):통화가 안돼면 한국에 없는 것입니다.
첫댓글 정말 한번 가보고 싶은.. 그런 곳이었는데.. 시간 나면 달랏에 함 다녀와야겠네요 ..정보 감사 ^^*
호치민에서 패키지 달랏 5시간거리 여행을 다녔온기억이 납습니다..소나무잇구요 필리핀 바기오처럼 선선하구요 인도 방갈로르 처럼 기후가 좋은곳이더군요...
맞다 맞어..달랏을"구름위의 도시"라는 표현이 적절하군요..추위를 느끼고 싶을땐 달랏을 여행지로 택하는것도 괜찮은거 같아요..님의 글을 읽다보니깐 ..정말루 다시 가고픈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