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아이오토) 프랑스의 또 다른 브랜드로 탄생한 DS가 푸조와 시트로엥의 모델들과 다른 듯 비슷한 스타일로 국내 유저들에게 다가왔다. 좀더 커진 몸집과 화려함으로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를 교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DS브랜드 중 가장 먼저 국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모델은 DS7이었고, 다시 컴팩트 SUV인 DS3 크로스백이 뒤를 이어 유저들과 만나게 됐다. 세련된 모습으로 다가 온 DS3 크로스백은 출시부터 젊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DS 오토모빌(이하 DS)이 프리미엄 콤팩트 SUV인 DS3 크로스백을 출시하면서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인 푸조와 시트로엥과 경쟁을 하게 됐다. DS 브랜드는 지난해 초 선보인 플래그십 모델 DS7 크로스백에 이어 지난해 12월에 DS3 크로스백을 출시, 정교한 디테일과 첨단기술의 조화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프렌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DS브랜드는 지난 2014년 프랑스 파리에서 브랜드 독립에 맞춰 신설한 DS 디자인팀이 만든 첫 번째 모델이다. 총 33개월간의 개발 기간을 거친 브랜드의 야심작으로 DS의 대표적인 콘셉트카 디바인 DS(Divine DS)와 DS E-TENSE에서 영감을 얻어 혁신적이고 예술적인 모델로 완성했다.
프랑스의 명품 제조 노하우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모델들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움을 제시해 왔다. 특히, DS는 혁신적인 제품과 온, 오프라인 판매 네트워크, 고객맞춤형 서비스 DS 온리유 등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며 브랜드 입지를 확실하게 구축했으며, 럭셔리 브랜드로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함을 제공하고 있다.
DS3 크로스백은 대담함과 혁신을 추구하는 DS의 아방가르드 철학을 기반으로 4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예술품 같은 완벽한 비율과 선이 만들어내는 독보적인 존재감, 프랑스 명품에서 영감을 얻은 독창적이고 고급스러운 실내, 그리고 세그먼트를 뛰어넘는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갖춰 프리미엄 콤팩트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컴팩트 SU이기도 하다.
STYLE/작지만 세련미를 구석구석에 담고 있는 SUV
DS3 크로스백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화려한 빛과 세련된 예술품 같은 완벽한 비율과 선이 만들어내는 독보적인 존재감에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120X1,770X1,550, 휠베이스 2,560mm로 안정적인 차체비율과 함께 컴팩트 SUV지만 실용적인 실내공간을 갖출 수 있도록 다듬어졌다.
프런트는 입체적인 디자인에 기능성까지 갖춘 DS 매트릭스 LED 비전부터 펄 스티치가 돋보이는 주간주행등,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 있는 큼직한 그릴과 크롬라인의 DS 윙스(DS WINGS)에 이르는 조각적인 선들은 DS3 크로스백만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인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사이드는 샥스핀 스타일링을 더한 B필러와 매끈한 옆모습을 연출하는 플러시 피팅 도어 핸들, 스크롤링 방향지시등, 컬러에 변화를 준 보디와 루프 등은 섬세한 스타일링을 더해 기능적 가치까지 선사한다. 또한, 리어 도어를 좁게 하면서 안정적인 느낌을 전달하고 있으며, 윈도우 바디라인이 리어까지 연결되면서 날렵한 감성을 전달해 주고 있다.
리어는 근육질의 어깨라인이 파워풀하고 날렵한 형태의 램프와 이를 연결해주는 슬림한 크롬몰딩 바(크롬 스트립)는 물론 DS로고가 스포티한 인상을 준다. 여기에 리어 탑 스포일러와 듀얼 머플러, 투톤 리어 범퍼에 구성된 스탑 램프 등은 이런 느낌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실내공간은 플래그십 SUV DS7 크로스백에 적용된 고급소재와 섬세한 디테일에 대한 노하우를 그대로 반영했다. DS 엠블럼을 주요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센터페시아와 터치형 조작버튼, 에어컨 송풍구는 DS만의 독창성을 보여준다. 대시보드와 시트의 펄 스티치, 워치스트랩 패턴으로 마감한 나파가죽시트, 끌루드파리 기요셰 장식의 크롬 등 프랑스 명품에서 영감을 얻은 디테일이 어우러진 실내는 감각적이면서도 우아하다.
DS 3 크로스백은 상급 세그먼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청각적 요소도 반영했다. 고밀도 폼 시트, 두꺼운 도어, 공기배출부의 위치, 차음 유리 등을 통해 정숙성을 높였다. 또한, 프랑스 음향기업 포칼이 DS용으로 개발한 일렉트라 하이파이 시스템과 세심하게 배치된 12개의 스피커가 적용됐다.
인스퍼레이션 실내 테마는 두 가지로 페블그레이 룩셈부르크 패브릭과 나파가죽을 사용한 시트, 대시보드 및 도어 패널에 다이아몬드 스티치를 더해 파리의 럭셔리함과 우아함 표현한 리볼리 인스퍼레이션이 있다. 또한, 워치스트랩 패턴의 최고급 나파가죽시트, 펄 스티치 마감으로 가르니에 오페라 하우스의 위엄을 표현한 오페라 인스퍼레이션으로 구성된다.
DRIVING /달리기 능력까지 완벽하게 만들어 낸 SUV
푸조, 시트로엥 등 프랑스 SUV들의 특징을 들라면 미적인 부분에 성능이 올라간 느낌이라는 부분이었다. DS3 크로스백의 파워트레인은 1.5리터 블루H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EAT8)를 탑재해 제원상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31kgm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초고장력 강판과 알루미늄 등 경량소재를 사용한 CMP 플랫폼과 공기역학적 설계, 에너지 손실 최소화를 위한 조치들을 통해 복합연비 15.6km/l의 효율과 주행 안정성은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은 최소화했다.
시승을 위해 들어선 실내공간은 부드러움과 세련된 스타일로 아늑하게 다듬어져 작기 때문에 불편할 것이라는 편견을 바꿔 놓는다. 몸에 딱 맞도록 시트를 조절한 후 스타트 버튼을 눌러 엔진에 힘을 주면 디젤 엔진의 사운드가 조심스럽게 들려 오기 시작하며 달릴 준비되었음을 알린다. 이와 달리 처음 DS3 시승을 하는 사람이라면 스타트 버튼을 찾기 위해 숨바꼭질을 해야 하지만 그마저도 즐겁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다양한 운전자 환경에 맞출 수 있는 계기판을 조절하고 DS 모델들의 특징인 시프트 레버를 D레인지에 놓은 후 가속 페달을 가볍데 밟아 보았다. 조금은 복잡한 시내도로에 들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차체는 신호가 많이 있는 도로를 주행하고 있음에도 빠른 움직임으로 여유롭다는 생각이 들만큼 안정된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만든다. 넓은 시야와 단단하게 다듬어진 시승차는 안정적인 드라이빙으로 처음부터 믿음을 가지도록 한다.
시내를 벗어나 넓은 도로에 들어서도 단단한 주행능력은 여전히 돋보인다. 가속 페달에 힘을 주니 빠른 드라이빙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디지털 계기판도 바빠지지만 안정적인 면은 여전히 유지시켜 준다. 조금은 심심해 보이는 계기판이지만 전체적인 실내 컨트롤 스위치와 공간들과 어우러지면서 단순함이 아닌 심플한 스타일의 완성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좀더 가속을 진행면서 스피드를 올리기 위해 시승차의 패들 시프트를 조작하면 스포티한 능력을 보이면서 달리기 성능이 시간이 갈수록 업그레이드되는 듯 움직임도 시승자의 성격에 맞추기 시작했음을 알려온다. 이전에 형제 모델들 중에 가끔은 마음과 몸이 따로 논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색하게 만들었던 기어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어진 듯 해 가볍게 주행을 이어가게 한다.
특히,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위치보조가 결합된 레벨2 자율주행기술인 DS 드라이브 어시스트, 첨단 레이다를 사용해 낮과 밤에 상관없이 차량을 비롯해 자전거와 사람까지 인식하는 3세대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도 동급 최초로 적용돼 주행 안전성을 높인 부분도 드라이빙을 더 부드럽게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그만큼 시승차는 스타일은 젊어졌지만 드라이빙 능력은 적극적 안전에 중점을 둔 모델이라고 하겠다.
다시 가속 페달을 꾹 밟아 고속 드라이빙에 들어서면 빠른 주행을 지속시켜주고 있지만 핸들링 성능이나 응답력은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은 그대로다 제시해 온다. 여기에 가속은 물론 스티어링을 통한 핸들링 성능, 제동과 같은 운전자의 조작까지 감지해 주행능력을 더욱 안전한 상태로 만들어 주면서 프랑스 SUV의 매력적인 면을 더 강조해 준다. 한마디로 잘 다듬어진 프랑스 컴팩트 SUV가 국내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 더 어울린다.
[DS3 크로스백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편안한과 실용적인 요소를 갖춘 젊은 수입 SU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