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화 위생 23-10 이젠 혼자서도 잘 해요~
*화 씨께 어제 "내일 점심 드시고 오후에 저랑 목욕해요 "
"고개를 끄덕이시며 네." 하셨다.
이젠 목욕하시자 하면 좋아하는 거 같다.
오늘 오후에 목욕을 했다.
*화 씨 일찌감치 올라오셔서 소변보시고 목욕을 준비하시는 모습이다.
목욕탁자, 의자, 타월, 비누, 샴푸를 다 준비해 놓으니 *화 씨 옷을 스스로 벗고 의자에 앉아 목욕을 시작했다.
물온도를 손으로 만져 보더니 좀 차가운지 세면대 바를 잡고 조심스레 일어나 수도꼭지 방향을 온수 쪽으로 살며시 조금 돌리고 다시 앉는다.
"이젠 물 온도가 맞아요?"
고개를 끄덕이며
"네."
손바닥에 샴푸를 짜서 한 손으로 머리에 문지르며
"아이 션해 아이 션해" 하셨다.
몇 차례 문지르더니 세면대 바를 잡았던 손을 바꿔 쥐며 직원한테
손바닥을 내미셨다.
"왜요?"
"샴푸 "
직원이 샴푸를 짜서 드리니 머리에 갖다 대고 비비며 또 한 번 시원하다는 말을 하며 천천히지만 꼼꼼하게 비비며 거품을 냈다.
벽에 설치해 놓은 샤워분사기 거리를 맞추어 가며 한 손으로
머리를 헹구셨다.
머리를 감은 후 *화 씨 스스로 다음 할 차례를 찾아 타월에 바디샴푸를 묻혀 거품을 낸 후 여기저기 닦으셨다.
얼마 전보다 정말 잘하시는 모습이다.
혼자서 이렇게 목욕하시는 모습이 감사하고 이뻤다.
"*화 씨 혼자 목욕 잘하시네요!" 하고 직원이 말하니
*화 씨도 신이 나시는지 타월을 더 싹싹 밀며 닦으셨다.
때를 밀고 난 후 세숫대야에 받아놓은 물을 바가자에 담아 몸에 뿌리며
" 아이 션원해 "
하시며 거품을 닦아 내셨다.
그렇게 한참을 닦아 낸 후 세면대 바를 잡고 천천히 일어나서 직원이 *화 씨 손이 닿지 않았던 부분만 닦아 드리며 마무리했다.
목욕 후 전신에 크림을 바른 후 목밑 등쪽에 긁어 상처 난 부분엔 직원이 연고를 발라 드렸다.
옷도 스스로 다 입고 기분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하셨다.
2023년 7월 29일 토요일 이명이
이제는 누가봐도 *화씨의 목욕이네요.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니 목욕시간이 기다려지겠어요.-다온빌
첫댓글 목욕하는 날은 아침부터 웃음이 멈추지 않는 선화씨!
뭐든 혼자 척척 해내는 선화씨! 참 아름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