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17 Review – 아직까지는 완성차 개선의 천수답 상황
중국의 Turn around와 기계부문의 회복에 기대를 걸어봤지만 시기상조였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8.8% 감소한 1.8조, 영업이익은 -716억원으로 적자전환 되었다.
부문별 매출액은 차량부품이 전년동기비 10.9% 감소한 1.6조, 공작기계가 전년비 7.4% 증가한 2,6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두 부문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차량부품이 466억원의 적자를, 공작기계 역시 2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까지 중국에서의 BHMC, DYK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지만 차량부품이 1.7%의 영업이익을 냈던 것에 반해, 중국에서만 13만대이상 더 생산했던 4분기가 오히려 더 실적이 악화되었다.
원인으로는 ①이미 종료된 것으로 생각했던 통상임금 관련 추가부담(피합병법인인 메티아, 위스코 근로자 대상) 금액 399억원이 실적에 반영되었고, ② 불리하게 전개된 환율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③중국에서 Full capa를 염두에 둔 대규모 투자 이후 낮은 가동률 부담과 ④서산, 멕시코의 대규모 투자 이후 초기가동 부담도 지속되었다.
⑤국내의 파업영향과 낮은 생산규모도 부품업체에겐 (-)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었다.
일회성 요인인 통상임금부담 399억원을 제거한다고 해도 매출원가율은 97.9%에 달해 흑자전환은 어려웠던 상황이었다.
결국 완성차의 정상화가 선행되지 않으면 여전히 건강한 수익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4분기 실적이었다.
1Q18 Preview – 여전히 어려운 환경
이번에도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긴 힘들 것 같다.
통상임금의 일회성 부담은 사라지겠지만, 현대, 기아의 자동차 생산이 先재고소진 전략으로 인해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고, 원화의 주요국 대비 환율이 4분기 대비 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旣수주에 의해 결정되는 공작기계도 큰 개선이 어려워 6분기 연속적자가 예상되는데다가, 환율까지 불리해 적자폭을 줄이는 수준으로 기대를 낮춰야 할 것 같다.
워낙 대규모 투자가 진행된 이후 낮은 가동률이 지속되는 구간이고, 1분기까진 신차 역시 미미해 긍정적 영향을 끼치기 힘들다.
PTU가 장착될 신형 싼타페와 위아 엔진이 장착될 신형 K3가 본격적으로 출시될 2분기 이후에나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