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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로스앤젤레스 美 클린테크 벤처기업 육성에 팔 걷어 붙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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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6-29 | 국가 | 미국 | 작성자 | 송용진(로스앤젤레스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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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미국 클린테크 벤처기업 육성에 팔 걷어 붙여 - 소규모 청정기술개발업체 육성하는 클린테크 인큐베이터 설립 - - 한국 기업도 참여 가능 -
□ 청정기술 벤처기업을 위한 로스앤젤레스 시 클린테크 인큐베이터
○ 로스앤젤레스 클린테크 인큐베이터(Los Angeles Cleantech Incubator) 소개 - 로스앤젤레스 시는 전기차와 태양광 산업의 최대 시장이며 전체 에너지의 20%를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생산하는 미국 최대 신재생에너지 도시 - 로스앤젤레스 시장 Villaraigosa는 2007년, 녹색경제에 대한 투자가 향후 일자리 창출을 주도할 것이며 시민 건강을 개선시키고 지속가능한 경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함. - 이러한 맥락에서 그는 청정하고 가장 친환경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한 클린테크 프로젝트(Cleantech Corridor Project)를 발표함. - 2007년에 있었던 Villaraigosa의 발표 이후, 로스앤젤레스 상공회의소(LA Chamber of Commerce), 로스앤젤레스 기업 위원회(LA Business Council),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경제 개발 코퍼레이션(Los Angeles County Economic Development Corp.) 등이 주축이 돼 로스앤젤레스 시 산하 기관인 클린테크 로스앤젤레스(Cleantech Los Angeles)가 출범함. - 클린테크 로스앤젤레스는 2009년,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남가주 대학(USC) 등 캘리포니아 주 소재 대학교들과 협력해 친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한 청정기술 개발에 나섬. - 친환경 기술 정보 관련 사이트 에너지 센트럴(Energy Central)에 따르면, 이러한 파트너십 체결은 많은 청정기술 벤처기업을 로스앤젤레스로 유치하기 위한 것임. 기업은 대학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관련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 - 2011년 10월, 클린테크 로스앤젤레스는 전기차 충전소 건설업체 350Green, 전기차 관련 부품 테스팅 업체 GridTest Systems 등 친환경 운송기술 업체 2개사를 선정하면서 클린테크 인큐베이터 사업을 런칭 - 로스앤젤레스 시는 이 사업을 런칭하면서 ‘클린테크 로스앤젤레스’를 ‘로스앤젤레스 클린테크 인큐베이터’로 이름을 변경함. - 컨설팅 업체 The Propellant Group의 창업자이자, 클린테크 로스앤젤레스의 고문이었던 Fred Walti가 클린테크 인큐베이터의 대표이사이고, 창립멤버로는 로스앤젤레스 시장실, 로스앤젤레스 커뮤니티 재개발국(Community Redevelopment Agency of LA), 로스앤젤레스 시 수도전력국(LADWP), 클린테크 로스앤젤레스가 있음.
○ 로스앤젤레스 클린테크 인큐베이터 가까운 미래에 확장 계획 - 클린테크 인큐베이터는 현재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 있는 약 84평의 버스 수리 터미널을 현대식의 회사 건물로 리모델링해 청정기술 벤처기업의 사무실로 사용 중 - 첫 육성대상 업체이었던 350Green과 GridTest Systems는 2012년 클린테크 인큐베이터 사업을 수료했으며, 현재는 전기차 소형 발전기 개발업체 360 Power Group, 새로운 형태의 운송수단 바퀴 제작업체 Shark Wheel, Inc, 태양열을 이용해 물을 가열하는 발전기 개발업체 Skyline Innovations 등 다양한 분야의 15개의 청정기술 벤처기업들이 입주 - LA Times에 따르면 이들 15개 업체들은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기업과 투자자들과 네트워킹을 해 총 1370만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한 상태 - 시는 더 많은 청정기술 관련 벤처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현재의 인큐베이터 공간과 인접하면서 물류창고들이 많이 위치한 다운타운 지역에 La Kretz Innovation Campus라는 이름의 클린테크 연구단지를 건설 중. 2013년 6월에 착공했으며 2015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 - 연구단지의 부지는 1680평이며, 그 중 절반인 840평에는 클린테크 인큐베이터 선정업체 사무실, 연구실, 실험실을 건설할 계획 - 나머지 절반은 주차장, 공원 및 클린테크 관련 사업체들을 위한 편의시설, 로스앤젤레스 수도전력국의 에너지 효율담당 지원부서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 - La Kretz Innovation Campus는 로스앤젤레스 시가 장기적으로 클린테크 산업단지구역을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 클린테크 산업단지구역에는 Campus 이외에도 클린테크 관련 제조센터(Cleantech Manufacturing Center)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업체들의 매장도 입점할 계획
La Kretz Innovation Campus 조감도 자료원: 로스앤젤레스 클린테크 인큐베이터 웹사이트
□ 클린테크 인큐베이터 지원 절차 및 프로그램
○ 지원 및 선정절차 - 클린테크 산업 관련 업체로 관련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하는 소규모 업체만 지원가능하며, 업체는 이미 설립된 상태여야만 함. 미국 기업이 아니라도 지원이 가능함. - 지원 업체들은 풍력, 태양광, 전기차와 같은 사업 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해야 하며, 아이디어에 기반한 제품 원형(Prototype)을 가지고 있어야 함. - 지원하려는 업체들은 로스앤젤레스 클린테크 인큐베이터 웹사이트에서 기한제한 없이 온라인으로 지원이 가능함. 구체적인 정보는 다음의 웹사이트를 참고할 수 있음. (http://laincubator.org/companies/apply-now) - 인터뷰에 응한 로스앤젤레스 클린테크 인큐베이터 마케팅 팀장인 Ian Harris는 한국 기업의 지원을 환영한다면서 위의 여건만 갖추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고 언급함. - 클린테크 로스앤젤레스는 6주의 검토과정을 걸쳐 1차로 업체들을 선발하며, 이들 업체에 한해 직접 미팅을 진행해 최종 선정을 함. - 인큐베이터 대상으로 선정된 청정기술 개발업체들은 수료 시까지 매달 500달러를 지불하면서 사무용 가구가 비치된 사무실, 인터넷, 복사기 및 프린터, 주차장, 회의실 등을 사용할 수 있음. 또한 인큐베이터가 시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음.
○ 기업 지원 프로그램 - CEO 코칭: 클린테크 인큐베이터는 로스앤젤레스 시에서 직접 검증한 성공한 기업의 CEO들을 섭외해 청정기술 벤처기업에 비즈니스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함. - 전략세션: 매주 각 업체의 영업부서와 함께 비즈니스 관련 전략에 관해 논의함. 중요 전략 내용으로는 시장현황, 비즈니스 모델, 제품 로드맵, 판매계획 등이 있음. - 세미나 및 워크숍: 회계, 은행, 부동산, 소셜미디어 업체 등 주요 비즈니스 관련 업체들이 제공하는 세미나 및 워크숍을 실시함. - 전문성 프로그램: 클린테크 인큐베이터는 대상 업체의 멘토로서 친환경 관련 사업 CEO, 컨설턴트 등 44명의 전문가들을 섭외해 업체들이 수시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함.
○ 기타 지원 내용 - 로스앤젤레스 클린테크 인큐베이터는 선정 업체가 로스앤젤레스 시와 클린테크 로스앤젤레스가 가진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 이 네트워크를 통해 업체들은 투자자와 관련 전문가들과 접촉할 수 있음. - 주요 대학들과 공동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직원 고용 시에도 도움을 제공하며 투자자에게 사업을 소개하고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도 시행 - 클린테크 인큐베이터는 소규모 회사들이 거래를 열기가 힘든 투자은행과 업체들을 연결해주고, 대부분의 은행 서비스를 수수료 없이 사용하게 해줌.
현재 클린테크 인큐베이터 건물 현장 사진 자료원: 로스앤젤레스 클린테크 인큐베이터 홈페이지
○ 프로그램 수료 시기 - 인터뷰에 응한 로스앤젤레스 클린테크 인큐베이터 마케팅 팀장 Ian Harris는 선정업체들이 인큐베이터에서 도움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지, 프로그램 수료 이후 자립해 사업을 펼칠 수 있는지, 업체들이 로스앤젤레스 경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지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대상 업체의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수료 여부를 결정한다고 언급함.
□ 시사점
○ 클린테크기업 유치행사 열어 - 클린테크 인큐베이터는 2013년 9월 9~10일 클린테크 업체들을 위한 인터네셔널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 쇼케이스 행사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됨. - 첫 번째 쇼케이스는 해외 클린테크 업체들을 로스앤젤레스 시 정부, 관련 부서, 이해관계자에게 소개시켜주는 것이고, 두 번째 쇼케이스는 미국 클린테크 회사들을 해외 이해관계자에게 소개하주는 것 - 이러한 쇼케이스는 클린테크 사업을 하는 국내 기업에는 로스앤젤레스 클린테크 인큐베이터 사업에 참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동시에 미국 클린테크 업체에 투자하고 싶은 국내 투자자에도 기회
○ 미국시장 진출 노리는 클린테크 관련 국내 업체 관심 필요 - 이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은 클린테크 관련 업체라면 미국 기업이 아니어도 지원 가능하므로 국내 업체도 이 프로그램 이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음. - 클린테크 인큐베이터 자체 통계에 의하면 총 지원업체 중 선정되는 확률이 10%에 미치지 못하므로 사전 네트워킹 및 방문을 통해 지원전략을 세심하게 세워야 함.
자료원: 로스앤젤레스 클린테크 인큐베이터 웹사이트 및 담당자 인터뷰, LA Times,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