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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자동차 업체들, 연비 효율성 높은 초소형 엔진 도입에 적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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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6-29 | 국가 | 미국 | 작성자 | 송용진(로스앤젤레스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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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체, 연비 효율성 높은 초소형 엔진 도입에 적극 - 포드, BMW, GM 등 1ℓ 초소형 엔진 장착한 제품 출시 - - 연비 규제와 친환경 인식 높이지면서 자동차 부품 경량화가 트렌드될 듯 -
□ 자동차 업계, 소형 엔진 장착 차량 출시 바람 불어
○ 소형 엔진 출시 배경에는 오바마 정부의 강력한 연비 규제가 있어 - 오바마 정부는 2012년 8월 자동차 연비 규제 법안을 발표. 2017년 자동차 제조업체의 자동차 및 소형트럭 모델들의 평균 연비가 1갤런당 36.6마일이어야 하며 2025년에는 평균 연비가 1갤런당 54.5마일이 돼야 한다는 것이 법안의 골자
연비규제 추이 자료원: New York Times
- 오바마 대통령은 이러한 기준 도입은 해외 원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절실하다고 언급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감소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함. - 교통부 장관 Ray LaHood는 이 규제를 통해 2025년까지 미국 휘발유 소비를 2012년 현재보다 약 120억 배럴 가량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이 1조7000억 달러를 절약하는 것이라고 언급 - 연방 정부의 강력한 규제는 자동차 제조 회사에는 커다란 압박으로 작용하며 이것은 업체들이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친환경적인 고연비 자동차를 만드는 이유 중 하나
○ 대형 엔진에서 소형 엔진으로 - 자동차 업계가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친환경적인 자동차 등 연비가 높은 차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이유는 강력한 연비규제 뿐 아니라 가솔린 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소비자들이 연비효율성을 자동차 구매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여기기 때문 - 자동차 업체들은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차원에서 연비상승을 위해 컴팩트 차량 등 다양한 경차를 출시하며 차량의 경량화를 위해 소형엔진을 도입함. - 즉 제조차량에 주로 장착되던 기존의 약 3~4.3ℓ 크기의 V6 엔진이나 약 4~7ℓ 크기의 V8 엔진 등에서 벗어나 1~1.5ℓ급 소형엔진을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음. - USA TODAY는 자동차 경량화를 추구하고 연비효율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최근 3개의 실린더로 작동되며 1ℓ 크기를 가진 초소형 엔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보도 - 예를 들어 포드(Ford), GM, BMW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잇달아 소형엔진을 장착한 차량을 선보였거나 곧 선보일 계획
포드의 1ℓ 에코부스트 소형엔진 자료원: USA TODAY
□ 초소형 엔진을 사용하거나 관심을 보이는 자동차 제조회사
○ 포드 - 포드는 지금까지 V6-V8급 엔진을 사용하는 세단 및 트럭을 주로 판매해왔으나 최근 소형엔진을 장착한 경차 포커스(Focus)를 유럽에서 판매함. - 이 차량은 3기통 1ℓ 초소형 Ecoboost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 출력이 180마력 - 또한 미국에서 1.6ℓ 소형엔진을 탑재해 갤런 당 38마일의 연비를 가진 피에스타(Fiesta)를 판매하고 2013년 가을부터 미국에서 1ℓ Ecoboost 엔진을 장착한 피에스타 서브컴팩트(Fiesta Subcompact) 차량을 판매할 계획. 이 엔진은 3기통으로 123마력의 성능을 가짐. - 포드는 실험용 포뮬러 레이싱 카에 1ℓ ecoboost 엔진을 설치해 레이싱을 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V-8이상의 엔진을 사용한 페라리 엔조(Enzo)나 람보르기니 아벤타더(Aventador)보다 빠르다는 점을 강조(http://youtu.be/VcKd-OUVXFA 참조)
2014년식 포드 피에스타 ST 자료원: 포드 웹사이트
○ BMW - BMW는 지금까지 퍼포먼스를 중점으로 차량을 제조해왔음. 그 예로 고성능의 퍼포먼스와 테크놀로지를 강조한 브랜드 M 시리즈가 있음. M 시리즈 중 M5는 4.4ℓ의 V8엔진을 탑재해 560마력의 성능을 자랑하지만 연비는 갤런당 19마일로 낮은 편 - 경량화 고연비 차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BMW는 2014년부터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2013년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서브브랜드 I시리즈를 출시할 예정 - I시리즈 중 하나인 BMW i8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에는 3기통 1.5ℓ의 소형 가솔린 터보엔진이 장착됨. 이 엔진의 최고 출력은 220마력이며 전기모터의 경우 최고 출력은 129마력임. 연비는 갤런당 87마일
BMW i8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자료원: BMW 웹사이트
- BMW i8의 엔진은 기존 M시리즈의 출력보다는 떨어지나 포드 등 다른 제조업체의 경차에 장착된 소형엔진에 비해 고성능으로 앞으로 스포츠카나 대형 차종에도 초소형 엔진이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줌. - BMW의 동력, 전달 장치 부서 담당자인 Heidelinde Holzer는 향후 다른 제품에도 3기통의 소형엔진 탑재를 계획 중이라고 함.
○ GM - 현재 GM의 가장 작은 초소형 엔진은 1.2ℓ크기인 I-4엔진이며, 경차인 스파크(Chevrolet Spark subcompact)에 탑재 - GM의 2014년식 스파크는 6가지 모델로 현재 출시돼 있으며, 연비는 갤런당 39마일 - GM은 2013년 3.4기통 1ℓ 크기의 소형 Ecotec 가솔린 엔진을 생산할 Flint 공장에 약 215만 달러를 투자 - 현재 개발 중인 Ecotec 초소형 엔진은 2019년 말까지 전 세계 공장에서 200만 개가 생산될 GM의 차세대 핵심 엔진임. 이 엔진은 차체의 경량화 구현에 기여해 탑재 차량의 연비는 크게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은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됨. - 현재 개발 중인 3기통 Ecotec 초소형 엔진은 2015년식 볼트(Chevrolet Volt)와 2016년식 캐딜락 하이브리드(Cadillac ELR plug-in hybrid)에 도입될 예정
GM의 소형엔진을 사용 중인 스파크 자료원: Chevrolet 웹사이트
□ 시사점
○ 소형엔진 장착 차량 확대될 듯 - 미국의 강력한 연비규제법과 캘리포니아의 배기가스 무배출차량 규정 시행 등으로 자동차 업계는 연비가 높은 차량 개발 압력에 직면 - 차량의 경량화를 통해 연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존 3~7ℓ의 엔진이 아닌 1-~.5ℓ급 소형엔진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
○ 국내 자동차 업계, 소형엔진을 비롯한 소형부품 트렌드에 주목하고 기회 모색해야 - 차량 경량화에 따라 엔진은 물론 다른 부품도 경량화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임. -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휘발유 값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연비효율성은 소비자들의 구매 요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하며 앞으로 더 중요성이 커질 것이므로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초소형엔진 및 연비효율을 높일 수 있는 소형 부품에 관심을 가지고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Ford, BMW, GM 등 각 업체 웹사이트, USA TODAY, The Globe and Mail, Exxon Mobil,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