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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역사학은 애초에 “다중 증거 교차검증” 구조입니다.
그런데 특정 한 분야만 인정하면, 그건 학문적 엄밀성이 아니라 오히려:
“내가 인정하는 증거만 증거다”
출처 입력
라는 일방적 선언에 불과합니다. 그 누구도 그에게 이런 권력을 부과한 적이 없고,
부과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2. 역사학의 핵심은 “직접 발굴”만이 아니다
또 다른 오류는:
“발굴 안 됐으니 인정 못함”
출처 입력
인데, 이것은 역사학과 고고학을 혼동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역사학에서는 다음 같은 판단이 흔합니다.
특정 국가가 조공권을 행사했다
군사적 영향권이었다
행정적 종속이었다
명목상 영토였다
실효 지배는 약했다
문화권에 속했다
이런 것들은 반드시 “성벽 하나 발굴됨”으로만 판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서 기록
외교 문서
조세 기록
관직 임명
군사 원정 기록
동시대 타국 기록
등으로도 충분히 논의합니다.
실제 중세사·고대사 상당수는 문헌 중심입니다.
3. “고고학 없으면 무효”는 역사학 전체를 무너뜨린다
이 논리를 일관되게 적용하면 매우 많은 역사 서술이 붕괴합니다.
고대 국가의 영역은 현대 국경선처럼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조공권
군사 영향권
간접 지배
부족 복속
계절적 통제
같은 형태가 흔했습니다.
이걸 무슨 현대 행정구역처럼:
“여기서 성벽 나왔냐?”
출처 입력
식으로만 접근하면, 고대 정치체 개념 자체를 왜곡합니다.
특히 고대 동북아처럼:
산림
이동 경계
간접 지배
복속 관계
군사 영향권
이 흔한 지역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즉 “고고학 유물선 없으면 논의 불가”는
현대 국민국가식 영토 개념을 고대에 투사하는 오류이기도 합니다.
4. 이건 결국 선택적 회의주의다.
앞서 이런 논리를 일관성 있게 마구 적용하면 역사학이 무너진다고 분석했으나,
이들은 그렇지는 않다고 남한테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문제는 더 심각합니다. 이들이 자기 취향에 한해서는 당연히 일관성 자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자기 입맛에 맞는 문헌은 채택
불리한 문헌은 “믿을 수 없음”
그리고 계속 “발굴 결과 가져와라”
를 반복하니까요.
이건 학문적 회의주의가 아니라 전형적인
골대 옮기기(Moving the goalpost)
출처 입력
입니다.
왜냐하면:
논문 제시 → “문헌이라 안 됨”
단행본 제시 → “학자 의견일 뿐”
교차검증 제시 → “고고학 없음”
고고학 제시 → “결정적 아님”
식으로 끝없이 기준을 바꾸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5. 그리고 학술 관련 토론에는 전제가 있습니다.
자료 제시
해석 비교
사료비판
논증 구조 검토
가 전제인데,
“내가 납득하는 유형 자료만 허용”
출처 입력
이면 이런 전제들이 다 무너집니다.
현대 역사학은 융합학문입니다.
역사학
고고학
인류학
언어학
문헌학
이 서로 보완합니다.
따라서:
“내 입맛에 맞는 고고학 논문 없으면 논의 금지”
출처 입력
같은 태도는 학술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토론의 장 자체를 부수게 됩니다.
6. 특히 “발굴 공백”은 곧 “부정 증거”가 아니다
이건 역사학·고고학에서 매우 중요한 원칙입니다.
Absence of evidence is not evidence of absence.
출처 입력
즉:
“아직 발견 안 됨” ≠ “존재하지 않았음”
출처 입력
입니다.
고고학은 본질적으로:
발굴 범위 제한
미조사 지역 존재
유기물 소실
도시 개발 훼손
정치적 발굴 편향
등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발굴 공백은 “판단 보류”의 근거는 될 수 있어도, 자동 부정의 근거는 아닙니다.
7. 결정적으로, 학계는 원래 “가설 경쟁” 구조다
학자들이:
논문
단행본
사료 해석
비교 연구
를 통해 특정 영역 귀속을 논하는 것 자체가 이미 정상적 학문 활동입니다.
거기에 대해:
“나는 고고학 없으니 안 믿음”
출처 입력
인 걸 주장의 근거로 삼는 건 대단히 일방적인 억지고, 결례 그 자체입니다.
애초에 이런 사람들은 남하고 토론할 생각 자체가 없거나, 상대방이 뭔가
아는 척 주장하는 것 자체가 싫거나, 주장하는 내용 자체에 동의는 못하는데
반론할 능력은 없으니 저러는 것입니다.
역사학은 애초에 “불완전한 자료 속에서 가장 개연성 높은 해석”을 만드는 학문인 것을, 명심하는 게 필요합니다.
AI의 도움을 일부 빌려보았으나, 사실 AI가 지적하는대로 그 반대 문제점도
있다는 걸 제가 더 보강해서 언급해봅니다.
고백하건대, 이런 주장을 하다 보면 그 반대편으로 달려가는 분들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예컨대 삼국사기나 일본서기 같은 고대사 문헌은 당연히 근세 조선의 조선왕조실록만큼의 신빙성을 담보하지 않으며, 더더욱 당연한 얘기로 대한민국 국가의 국가 공문서나 역사 교과서 자체가 아닙니다.
그런데 최근 최신 발견과 학설은 고고학 발굴로 뒤집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분들은 또 그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고고학 발굴 가져와봐라~~~아니면 아니다!!" 의 완전한 역판인 거죠.
한마디로 "그 2차 혹 1차 사료의 그 부분에 이렇게 나와 있으니 아니다~~~거기 없으니 (내가 모르니) 어쨌든 아니다!!!!" 인 것입니다.
일베가 틀렸다고 메갈이 옳아지는 건 아님의 또 다른 예시인데. (하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로 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매국사관의 맹점 이라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