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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회장님의 카톡에서]
#받은글/운강
♤♤🌿묵자(墨子)의 가르침.🌿
-"너무 성하면, 지키기 어렵다."-
다섯개의 송곳이 있다면 이들 중 가장 뾰죽한 것이 가장 먼저 무디어질 것이며,
다섯개의 칼이 있다면 이들 중 가장 날카로운 것이 반드시 먼저 닳을 것이다.
맛있는 샘물이 먼저 마르고,쭉 벋은 나무가 먼저 잘리며,
신령스런 거북이 먼저 불에 지져지고,
신령스런 뱀이 먼저 햇볕에 말려진다.
그러므로 비간이 죽음을 당한 것은 그가 용감했기 때문이며,
서시가 물에 빠져 죽은 것은 그녀가 아름답기 때문이며,
오기가 몸을 망친 것은 그가 일을 너무 잘 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무 성하면 지키기 어렵다" 라고 한 것이다.
뛰어난 목수가 길을 가다 큰 상수리 나무를 보았으나 그냥 지나쳤다.
그 상수리 나무는 수천 마리의 소를 가릴 정도로 컸고 굵기는 백아름이나 되었다.
배를 수십 척을 만들 수 있을 정도였다.
목수의 수제자가 의아해서 물었다.
"이처럼 훌륭한 재목을 보고도 거들떠 보지도 않고 가시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함께 가던 묵자가 답했다.
"그 나무는 쓸모가 없다.
배를 만들면 가라앉고,
널을 짜면 곧 썩으며,
문을 만들면 진이 흐르고,
기둥을 만들면 좀이 생긴다.
그래서 아무 소용도 없는 나무라 저토록 장수할 수 있는거야."
결국 그 큰 상수리 나무는 인간에게 쓸모
없음을 쓸모로 삼아서 천수를 누린 것이다.
인간에게 쓸모있는 능력들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무용으로 안에 감추어 두는것,그것이 진정 마음을 비우는 것이다.
천수를 다하는 것이다.
그릇은 내부가 비어 있기 때문에 음식을 담아 쓸 수 있고,
방은 벽으로 둘러쳐진 중앙이 비어 있음으로 해서 기거 할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걸음을 걸을 때도 우리가 밟지 않는 곳에
땅이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밟고 지나 갈 자리에만 땅이 있다고 한다면
어지럽고 두려워 한 걸음도 떼어 놓지 못할 것이다.
모든 것에는 정작 쓰이는 것보다.
쓰이지 않는것이 있어 진정 쓰임을 다하는 것이 많다.
그래서 정말 마음을 비운다면 그릇처럼 텅 비어 있어야 한다.
행여 자신이 그릇을 만드는 흙이라도,굽는 불이라도 되고자 한다면,
그것은 마음을 비운것이 아니다.
그렇게 완전히 마음을 비워야만 쓰임이 있고,
자신도 천수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삶이란 그런 것이다."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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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행운유수(行雲流水)같은 역려과객(逆旅過客)
인간이란 너나없이 세상에 와서
수고하고 번민하다 죽음이라는
무대 저편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그 기억 조차
없어지는 것이다.
누구나 내 삶의 잔고가 얼마나 되는지를
생각은 해 보지만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다.
그럐서 인생은 나그네 길이다.
이와 관련 이백(李白)의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란
글에 역려과객(逆旅過客)이란 말이 있다.
이 구절이 의미는"천지는 만물의 여관이요,
세월은 영원한 나그네"라는 것이다.
마치 고향이 없는 구름 처럼 정처없이
떠돌다 가는 것이다.
"가는 구름과 흐르는 물은 애초에 정해진 바탕이 없다.”
일찍이 소동파(蘇東坡)는 자신의 시에서
“行雲流水(행운유수), 初無定質 (초무정질).”
이라 하였다.
우리네 인생살이가 정해진 것 없이
마치 구름과 흐르는 물과 같다 하였다.
그래서 누구도 바다의 고향을 묻지 않는다.
바다의 고향은 강이었고, 개천이었고, 계곡이었지만 그것이 바다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래서 구름처럼 빈마음(겸허)을 갖고
인생을 나그네라고 여겨야 탐욕도
과욕도 없어진다는 것이다.
그것을 법정 스님은 빈마음을
무심(無心)이라고 하였다.
곧 빈마음이 우리들의 본 마음이라는 것이다.
법정 스님의 물소리 바람소리에서
빈마음을 이렇게 설파했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있는 것이다"
행복은 우리삶에 목적지에 있지 않고,
살아가는 여정에 존재 하기 때문이다
오늘 나는 그 여정의 한 길목에 서
빈마음을 갖고 자기가 좋아하는 길을
선택해서 가고 있는 나그네인 것이다.
설령 정처없이 떠도는 나그네 이지만
생명이 붙어있는 이 나머지 시간이
내게는 정말 소중한 보물이다.
그 소중한 보물 속에서 내 인생이
보잘것 없게 보일지라도 자기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이 행복한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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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 삶의 <품격(品格) 등급>
사람에게 품격이 있듯이
꽃에도 화격(花格)이 있습니다
눈속에서 꽃이 핀다하여
매화가 1품이요,
서리 맞고 꽃이 핀다하여
국화가 2품이요,
진흙 속에서 꽃이 핀다하여
연꽃이 3품입니다.
북향으로 떠난 님을 위해 오롯이 북쪽을 향해서만 꽃이 핀다하여 목련이 4품이요,
가시가 돋아나 스스로 꽃을 지킨다 하여 장미가 5품입니다.
사람에게는 품격의 등급이 있는데 알아듣기 쉽게 대화형식을 빌러 설명 해보니 본인은 어디에 해당되는지 살펴보세요
스승과 제자의 대화입니다.
"스승님!
같은 이름의 물건이라도 그 품질에 상하가 있듯이,
사람의 품격에도 상하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하지.”
“하오면, 어떠한 사람의 품격을 하(下)라 할 수 있겠습니까?”
“생각이 짧아 언행이 경망스럽고, 욕심에 따라 사는 사람을 하지하(下之下)라 할 수 있지.”
“하오면,
그보다 조금 나은 사람은
어떤 사람이옵니까?”
“재물과 지위에 의존하여 사는 사람의 품격은 하(下)라 할 수 있고,
지식과 기술에 의지하여 사는 사람은 중(中)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니…”
“상(上)의 품격을 지닌 사람은 어떠한 사람입니까?”
“자신의 분복(分福)에 만족하고, 정직하게 사는 사람의 품격을 중상(中上)이라 할 수 있으며,
덕(德)과 정(情)을 지니고
지혜롭게 사는 사람의 품격을 상(上)이라 할 수 있으리라.”
“그러 하오면,
상지상(上之上)의 품격을 지닌 사람은 어떠한 사람이옵니까?”
“살아 있음을 크게 기뻐하지도 않고, 죽음이 목전에 닥친다 해도 두려워하거나 슬퍼하지 않으며,
그것이 천명이라 여기고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라면 가(可)히 상지상(上之上)의 품격을 지닌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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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ㅡ배추와 양배추가 만나 피워낸 꽃 ?(우장춘박사 이야기)ㅡ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고등학교 식물시간에 배운 멘델의 유전 법칙이죠.
자식이 부모의 특징을 닮는 유전현상을 설명하는 이 이론은
다윈의 진화론과 결합해 현대 생물학의 기초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배추와 양배추가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진화론에 따르면 이런 이종교배로는 생식능력을 갖춘 새로운 종이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동종교배를 통해 생겨난 자손들이 자연선택을 거치며 분화되는 방식으로만 새로운 종이 생겨난다고 배웠죠.
그런데 배추와 양배추가, 그것도 인위적인 것이 아니라 자연에서 만나 새로운 종을 만들었다면 믿을 수 있을까요?
“에이 말도 안돼" 라고 하실 수 있는데요. 봄이면 제주도를 노랗게 물들이는 꽃이 있죠. 바로 유채꽃 입니다
이 유채꽃이 바로 배추와 양배추가 만나서 탄생한 것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유채꽃의 아빠·엄마가 배추와 양배추 동서양의 우연한 만남이 너무나 어여쁜 꽃을 탄생시켰다는 거죠.
그런데 더 놀라운 점도 있습니다.
유채꽃의 탄생비밀을 밝힌 사람이 한국 출신이라는데요.
바로 ‘씨 없는 수박’으로 유명한 우장춘 박사. 교과서나 위인전에서 한 번 쯤은 봤던 바로 그 이름이죠.
그런데 우 박사에게는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비밀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게 뭘까요?
‘매국노가 낳은 애국자' 입니다. 도대체 이해되지 않는 제목이죠. 그런데 우 박사의 아버지는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했던 우범선.을미사변 후 일본으로 도망갔다가 한국인 친구에게 암살당한 인물이죠.
이런 아픈 과거를 지닌 우 박사는 어린 시절 '센진노코(조선 놈의 자식)이라고 놀림을 당하기 일쑤였지만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도쿄제국대학 농학 실과에 입학했는데, 한 경연회에서 만난 한국인 유학생으로부터 “아버지가 매국한 것에 속죄하고 싶소? 그럼 성을 바꾸지 말고, 조선을 위해, 조선의 독립을 위해 사시오”라는 꾸짖음을 듣고 크게 깨달았다고 합니다.
이후 우 박사는 아버지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온몸을 받쳤다는 거죠.
그래서 가장 먼저 연구의 열매를 맺은 것이 바로 페튜니아. 화려하고 상품 가치가 높은 겹꽃 페튜니아 종자를 개발한 것입니다.
이후에도 연구를 거듭한 끝에 1936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는데요.이 박사학위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유는 당시 진리처럼 여겨지던 찰스 다윈의 '진화론'의 오류를 지적했기 때문이라는데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자연 상태에서 이종교배를 통해 다른 종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이죠.
그 증거가 바로 유채꽃이라는 겁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알싸한 맛으로 입맛을 다시게 하는 갓김치의 갓도 배추와 흑겨자의 교잡에서 나왔다는 것도 우 박사가 밝혀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이론은 현대 육종학의 밑거름이 됐고 우 박사의 성을 따서 ‘우의 삼각형’이라고 부르고 있다는 군요.
더 나아가 우 박사의 이론은 현대 철학계도 뒤집어 놓았다고 합니다.왜냐면 그동안 제국주의 국가들이 다윈의 진화론을 악용해서 자신들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고 있었거든요.
적자생존에 따라 강한 나라가 약한 나라를 정복하는 것은 자연의 법칙이라고 주장한 것이죠.하지만 우 박사가 발견한 우의 삼각형은 이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있죠.서로 다른 종이 만나 새로운 종이 탄생한다는 것은 모든 생명 하나하나가 다 가치 있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식물학이 철학·정치학에까지 영향을 준 것이죠.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해방 후 일본의 회유를 물리치고 아내와 자녀를 일본에 남겨둔 채 한국에 온 우 박사 덕분에 현재 우리의 식탁이 풍성해졌다는 데요.
대표적인 것이 김치.김치를 만들 때 쓰는 배추는 일제 강점기 때만해도 현재 우리가 먹는 배추와는 사뭇 달랐다고 합니다.
키만 멀뚱하게 크고 속이 차지 않은 시금치 비슷하게 생긴 반결구배추였다는 거죠.
그런데 우 박사가 같은 종이라도 혈연이 먼 것들 사이의 조합일수록 우수한 성질을 지닌다는 잡종 강세 현상을 이용해 배추의 품질을 개량했습니다.
덕분에 우리가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게 된 것이죠.
귤도 제주도의 따뜻한 기후에 맞게 대량생산 할 수 있도록, 무와 감자도 병충해에 강하고 일정한 크기로 자랄 수 있도록 우 박사가 개량했다고 합니다.
어떤 품종을 어떻게 개량해야 많은 국민들이 잘 먹을 수 있을지를 연구한 결과였죠.
그런데 우 박사를 가장 널리 알린 것은 뭐니뭐니해도 ‘씨없는 수박’ 이잖아요.
그런데 정작 이것은 우박사가 직접 개발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우 박사의 이론에 따라 일본인이 만들긴 했지만요.
그런데 왜 우 박사가 씨없는 수박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을까요?
당시 우리 농민들이 우박사가 만든 우량 품종을 잘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칫 한해 농사를 망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었죠.
이 두려움을 없애주기 위해 우 박사는 농민들에게 씨없는 수박을 보여주며 육종학의 필요성과 우수성을 알렸다고 합니다.
덕분에 우리 농민들이 우박사가 개량한 배추와 무, 감자, 귤 등을 심기 시작했다는 거죠대단하죠.
1959년 돌아가시기 직전에 병상에서 문화 포장을 받았던 우 박사는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나의 조국이 드디어 나를 인정해주었군요. 기쁩니다."
앞으로 김치를 먹을 때마다, 잘 익은 귤을 먹을 때마다 맛있는 무와 감자를 먹을 때마다 우 박사가 생각날 것 같습니다.
오늘 유채꽂의 탄생 비밀을 배워 봤습니다.
받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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