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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캐나다, 2015년 유기폐기물 혼합매립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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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6-29 | 국가 | 캐나다 | 작성자 | 황홍구(밴쿠버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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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015년 유기폐기물 혼합매립 금지 - 밴쿠버, 2015년 이후 음식쓰레기 일반 매립지로의 반입 금지 – - 음식물처리기 수출 시 인증획득 필수 -
□ 캐나다의 음식물쓰레기 배출 현황
○ 캐나다에서 식품 매립지로 향하는 전체 쓰레기 중의 약 40%는 음식물쓰레기로, 이는 약 270억 달러에 해당함. - 음식물 쓰레기 주요 배출원은 일반 가정으로 전체 음식물 쓰레기의 51%에 해당 - 캐나다 통계청에 의하면 1인당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연간 약 172㎏으로, 종류별로 과일 및 야채(122㎏), 유제품(6㎏), 닭고기(10㎏), 육류(16㎏), 지방∙설탕∙시럽(18㎏)임. - 캐나다 내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퇴비 등으로 재활용할 경우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금전적으로도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함.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종류별, 음식물 쓰레기 배출원
자료원: Green Municipal Fund, Globe and Mail
□ 2015년 광역 밴쿠버 지역, 일반·음식물 쓰레기 혼합매립 금지
○ 2011년 광역 밴쿠버 지역(광역 밴쿠버는 밴쿠버 시 인근 20여 개 도시를 통칭하는 말)은 Zero Waste Challenge 프로젝트를 발표함. - 이 프로그램의 주요 목표는 매립지 내 유기폐기물의 반입을 금지함과 동시에 전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함임. - 밴쿠버 시 관계자에 의하면 2012년 기준 전체 고체 폐기물의 55%가 재활용되거나 재사용되고 있다고 함. 2015년까지 전체 유기 폐기물의 70%를 재활용할 예정이며, 2020년 80%까지 늘릴 계획임. - 향후 신규 재활용 기술 또는 관련 클린에너지 산업 부문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임.
○ 이에 따라 2015년부터 일반 쓰레기 매립지에 유기폐기물 반입이 금지될 예정임. - 밴쿠버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약 10만 가구에 음식물 전용 수거함인 그린빈을 제공했음. - 일부 지역에 시범적으로 운영하던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를 올해 5월부터 시 전역에 확대하기로 발표함. -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의 양은 연간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 수거되는 약 360만 톤의 쓰레기 중 13%를 차지함. - 음식물 쓰레기 처리 관련 시설에 총 540만 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보임. - 시 정부에서 수거한 음식물쓰레기는 시당국과 계약을 맺은 민간 재활용업체에서 처리할 예정이며, 수거된 유기폐기물은 처리과정을 거쳐 퇴비로 사용됨. - 연간 20만 톤의 유기폐기물이 재활용 또는 친환경적으로 처리될 예정임.
그린빈 프로그램 자료원: Vancouver Sun
○ 최근 광역 밴쿠버 지역을 중심으로 상업용 및 가정용 유기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임. - Harvest Power 사는 최근 리치몬드 시 인근에 유기폐기물(식품, 목재, 낙엽, 잔디 등)을 처리해 바이오가스(전력원으로 사용할 예정)를 생산하는 시설을 건설함. - 밴쿠버 소재 Earth Renu 사와 서리 시가 각각 건설할 퇴비시설도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예정임. 서리 퇴비시설은 캐나다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며, 연방정부로부터 지원금을 일부 받을 예정임. - 버나비와 델타 시와 계약을 맺고 유기폐기물을 처리하는 Enviro-Smart Organics 사는 향후 광역 밴쿠버 내 관련 처리시설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힘.
□ 음식물 처리기에 대한 바이어 반응
○ 폐기물 처리를 담당하는 A사에 따르면 밴쿠버 지역의 쓰레기 처리규정이 바뀜에 따라 다수의 사업체가 폐기물의 부피를 줄일 기술 및 제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함. - 새로운 기술∙제품은 시범사업를 통해 제품 검증 후 본격적으로 유통한다고 함.
○ 오피스·아파트 등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해 재활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R사 담당자에 의하면 국내업체 O사의 제품을 취급 중이며, 밴쿠버 지역에 판매 중이라고 전함. - 상업용 음식물처리기의 최소 처리 가능 용량은 1톤 이상이어야 한다고 함. - 음식물(유기물) 처리시설인 만큼 냄새제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함.
○ 월마트 사 등의 상업용 유기폐기물을 처리하는 G사에 의하면 유지보수 및 파트 교체가 어려운 제품은 수입을 꺼린다고 함. - 한편, 가정용은 기존 설치된 배관시설을 바꾸지 않은 상태로 음식물 처리기의 설치가 가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임.
○ 바이어는 현지에서 통용되는 인증으로 CSA, UL, CUL, ETL, CETL이 있다고 함. 캐나다와 미국 전역에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가 많은 까닭에 인증으로 UL(미국에서 통용)과 CUL(캐나다에서 통용)을 획득하기를 추천함. - UL은 인증획득에 드는 시간은 약 두 달가량이라고 전함. - 한편, 바이어는 두 개의 인증을 한꺼번에 신청 시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함.
□ 시사점
○ 캐나다 내 음식물쓰레기 증가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폐기물의 양을 감축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함에 따라 식품류 등 유기폐기물을 일반 매립지에 혼합매립하는 것에 대해 반대여론이 형성되고 있음. - 2015년경에는 광역 밴쿠버 지역 내 혼합매립이 금지될 예정 - 이에 따라 관련 처리시설 및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
○ 음식물쓰레기는 아직 일반 쓰레기로 취급돼 분리수거가 보편화되지 않음. - 다수의 가정에서 음식물 분쇄기를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갈아 하수구로 직접 배출시키나 큰 덩어리나 많은 양, 씨앗과 뼈 등은 분쇄기로 파쇄할 수 없음. -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는 아직 초기단계로 가정용 음식처리기 보급율이 낮은 편임.
○ 신기술 제품의 현지시장 진출 시 취급 유통업체와의 시범사업을 통해 진출하는 방안이 보편적임. - 시장성 및 기능이 검증된 이후 본격적으로 유통 가능함. - 현재 보편적인 기술은 음식물 쓰레기를 천연퇴비로 변환하는 기계설비임.
○ 음식물 처리기기 북미지역 수출 시 UL 및 CUL 등의 인증이 요구됨.
자료원: Vancouver Sun, Green Municipal Fund, Globe and Mail, 바이어인터뷰, 코트라 밴쿠버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