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영화는 일본에서 실제로 있었던 아동학대(방임)사건을 영화화 한 것입니다.
실제사건이 보다 더 엽기적이고 잔인한데, 영화는 담담하게 그려낸 것이 특징입니다.
실제 사건은 정리해서 영화 본편 올리기가 끝나면 올려드리겠습니다.
<시작>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세부 내용은 다를 수 있다고 감독이 영화 시작부분에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어두운 밤, 지하철(열차) 구석에 한 소년과 소녀가 보입니다.
더러운 옷과 손톱을 한 소년은, 핑크색 낡은 트렁크를 소중하게 만지고 있습니다.
가방을 내려다 보는 소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덜텅거리며 움직이는 열차 안,
소녀의 모습이 창문으로 비치면서 영화 제목이 나옵니다.
[아무도 모른다]
어느 연립주택으로 이사를 온 소년과 젊은 엄마가 이웃집에 인사를 하러 옵니다.
(엄마 캡쳐 죄송 ㅠㅠ)
엄마는 이웃집 사람들에게 남편은 해외에 있을 예정으로 아들과 둘만 살게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이웃집 사람들은 아이들이 많으면 시끄러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캡쳐에서 나오진 않지만,
엄마는 아들과 둘만 살 것이며, 아들 이름은 후쿠시마 아키라 이며, 초등학교 6학년이라고 소개합니다.
시끄럽지 않게 지낼 것이며, 앞 으로 잘 부탁한다고 인사하자,
이웃집 사람들은 아키라에게 공부를 잘하게 생겼다며 덕담(?)도 하며 인사를 마칩니다.
그러자 엄마는 아빠가 외국에 있어서 아키라가 영어도 곧잘 하고 모범생이라고 합니다.
인사를 마치고 엄마와 아들은 함께 이삿짐을 나르기 시작하는데,
아키라는 이사집들 속에 섞여 있는 트렁크 두개를 의미있게 쳐다봅니다.
엄마와 아키라는 조심스레 두 트렁크를 옮기고,
이사집이 다 들어올 때 까지 트렁크를 열지 않고 기다립니다.
이사집 센터 사람들이 짐을 다 옮기고 나가자
엄마와 아키라는 눈짓을 주고 받더니 트렁크를 엽니다.
쨘!
트렁크에서 여자아이가 하나,
또 다른 트렁크에서 남자아이가 하나가 튀어나옵니다.
검정 트렁크에서 나온 여자 아이는 유키라는 이름의 막내이고
핑크색 트렁크에서 나온 남자 아이들 시게루라고 하며 매우 장난 꾸러기 입니다.
두사람이 나오자, 장남인 아키라는 밖으로 뛰어나갑니다.
집 멀리 있는 역 근처까지 뛰어간 아키라는 여자애 하나를 더 데려옵니다.
집 앞에서 이웃들의 눈치를 보며 숨어들다 싶이 해서 집으로 들어간 이 여자아이는
둘째, 쿄코 입니다.
자, 온 가족이 다 모였네요.
이웃에게는 장남과 둘만 산다고 했지만, 알고보니 아이가 넷입니다.
엄마는 저녁을 함께 먹으며, 집의 규칙에 대해서 다시 설명합니다.
규칙은
첫째, 큰소리로 소란을 피지 않는다.
그렇습니다.
시라를 온 것도 시게루가 시끄럽게 해서 쫓겨오다 시피 이사를 한 것입니다.
엄마는 집을 구하고 이사하기가 매우 힘들었다고 하면서,
모든 형제들은 조용히 지내야 한다는 규칙을 만들어 줍니다.
규칙 두번째, 장남 아키라를 제외한
쿄코(둘째), 차남 시게루, 유키(막내)는 밖으로 나가지 말아야 합니다.
세탁기와 건조대가 있는 베란다를 포함해서 말이죠.
쿄코가 빨래를 어떻게 하냐고 묻자
엄마는 빨래 할 때 쿄코만 베란다로 나갈 수 있아도 하면서
빨래 하는 동안에도 베란다 밖으로 얼굴을 내밀지 않도록 주의를 줍니다.
규칙 셋째,
아키라는 늦게까지 일하는 엄마를 대신하여 동생들을 잘 보살펴야하고,
동생들은 아키라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 입니다.
<다음 날 아침>
출근을 준비 하는 엄마가 매우 바빠 보입니다.
아키라는 양치질을 하면서 출근 준비하는 엄마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엄마는 늦을지도 모른다고 하고, 아키라는 저녁을 해둘테니 일찍 들어오라고 합니다.
엄마는 "에에? 뭐해둘건데?"라고 익숙하다는 듯이 묻고,
아키라는 "카레를 해볼까나,,?"하고 말하자, 엄마가 "그럼 일찍 들어올게" 라고 말하고 출근을 합니다.
사실 아키라는 학교에 다니지 않거든요.
초등학교 5~6학년정도 나이이지만 학교에 다녀본 적이 없습니다.
엄마가 나가자 아키라는 본격적으로 청소와 정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박스를 버리고, 동생들은 박스에서 짐을 꺼내 정리합니다.
유키는 자기가 아끼는 인형들을 꺼내고,
쿄코는 피아노를 소중히 꺼내어 선반에 올려 둡니다.
쿄코는 돈을 모으면 진짜 피아노를 사는 것이 꿈입니다.
오빠가 장을 보러 간다고 하자, 막내 유키가 '아폴로 초콜릿'을 사다 달라고 합니다.
아키라는 아주 먼 곳까지 걷고 걸어서 마트에 왔습니다.
꼼꼼히 골라 장을 보는데, 이 마트에 아폴로초코가 없네요.
어쩔 수 없이 그냥 발길을 돌린 아키라는 왔던 길을 되돌아 걷습니다.
게임센터를 지날 때는 왠지 아쉬워 하기도 하고요.
또 먼길을 걸어와 집 근처 편의점에서 아폴로 초코를 찾았습니다.
아키라가 아폴로 초코를 계산하고 있는데
옆에 점장이 신입 직원을 교육하고 있네요. (위생봉투 접는 걸 가르치고 있습니다.)
먼 길을 걷고 걸어서
집에 돌아와 유키에게 아폴로초코를 전해주자,
너무 해맑은 표정으로 즐거워 하는 유키.
(너무 귀엽네요ㅠㅠ)
동생들을 씻기고, 저녁까지 차린 아키라는
평식하는 시게루에게 장난스레 당근도 다 먹어야 하는 거라고
음식을 듬뿍 담아 줍니다.
아이들끼리만 모인 저녁 식사를 끝내고,
아키라와 쿄코는 설거지까지 마무리 합니다.
아주아주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돌아온 엄마.
아키라는 혼자 식탁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돌아오자 유키는 엄마에게 세탁을 다 해놨다고 말하고, 엄마는 고마워 합니다.
아키라가 공부하고 있는 것은 한자 공부 입니다.
학교에 다니질 않으니 혼자 공부를 해야해서, 사전도 찾아보고 하지만 쉽지 않고
퇴근한 엄마에게 물어봅니다.
그러자 엄마 왈, "자기도 모를 때는 다른 사람에게도 물어보지 마."
(엄마가 좀 이상하네요;;;)
국어 공부를 끝내고 산수 공부를 하는 엄마와 아키라.
엄마가 구구단을 물어보는데 아키라가 멋쩍어 하면서 웃기만 합니다.
그때, 엄마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제법 진지하게 통화하는데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살짝 다투나 봅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난 가족들은 제로 게임을 하며 놉니다.
(엄마가 출근을 안하는 날인가 봅니다.)
유키의 머리도 묶어주고,
쿄코의 머리도 묶어 주는데, 쿄코는 엄마의 화장품 이것 저것에 관심을 보입니다.
빨간색 메니큐어를 보여 쿄코는 엄마에게 속 마음을 말합니다.
학교에 가고 싶다고.
그러자 엄마가 단박에 거절합니다.
학교에 가봤자 배울것도 없고,
어차피 아빠 없는 애들은 따돌림 당하니까 학교에 다닐 필요가 없다고 말이죠.
아키라와 이불 빨래를 한 엄마는 베란다에서 아들에게 고백합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그러자 아키라가 "또?" 라고 말하네요.
이번에(?) 만나는 사람은 엄마에게 잘해주고, 사랑받는 느낌이 들게 해주는 남자라고 합니다.
이야기가 잘 진행되면 아이들이 큰집에서 다 같이 함께 살 수도 있고, 학교도 다닐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엔 정말 잘될거라며 아키라를 안심시키죠.
그리고 어느날 밤, 엄마가 밤 늦게 택시를 타고 돌아옵니다.
아키라는 공부하며 엄마를 기다리다 식탁에서 잠이 들었네요.
-다음편에서 계속-
첫댓글 헐 뭐지..궁금해!!! 올려줘서 고마워 여시~~
이거 보고싶었던건데ㅠㅠ 고마오
나 이거 내 최애영화야ㅠㅠ 여시덕분에 다시 보겠다
보고싶었던거다!!! 잘볼게!!
잘 볼게 여시! 고마웡
나 이거 초딩때봤는데 엄청 지루하고 재미없는 영화라고 생각했어 ㅠㅠ 헐 이런내용이였다니 ㅠㅠ
엄마 진짜 너무 무책임해...
아 진짜 애드을 왜 저렇게 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