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7시즌 종료 후 끊임없이 이적설에 휘말리며 다양한 팀들과 연결됐던 '인기남' 앨런 스미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7)가 결국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들은 2일(현지시간) 스미스가 뉴캐슬과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 레드(맨유)는 스미스의 이적에 동의했다 " 라며 스미스의 이적을 공식화했다.
2005년 부상당한 이후 오랫동안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앨런 스미스는 지난 시즌 교체 멤버로 차츰 경기에 출전하면서 예전의 기량을 되찾는 듯했다. 그러나 나니와 안데르손을 필두로 맨유에 공격수가 대폭 보강되면서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옮길 것으로 추측됐다.
샘 알라다이스 감독 부임 후 환골탈태를 꿈꾸고 있는 뉴캐슬을 비롯해 '맨유의 전설' 로이 킨이 이끄는 선덜랜드, 이동국의 소속팀 미들즈브러, 애스턴 빌라, 토트넘 홋스퍼 등이 스미스 영입 전쟁에 나섰다. 막판에는 스미스가 에버턴 행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에버턴이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에버턴은 공격수 제임스 비티의 이적이 지연되면서 스미스의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맨유는 뉴캐슬과 이적에 합의했고 스미스는 연봉 등 세부적인 계약 내용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라다이스 감독은 뉴캐슬의 지역지인 < 뉴캐슬 이브닝 크로니클 > 과의 인터뷰에서 " 스미스의 계약이 목요일 중에 해결되기를 바란다 " 라고 전했다. 또한 " 그가 다른 클럽을 고려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뉴캐슬이 최우선 순위가 되기를 원한다 " 라며 스미스의 영입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