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6일 소환된 우병우(49)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청사 안에서 웃는 얼굴로 팔짱을 낀 채 서 있는 모습이 오늘(7일)공개되면서 검찰이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이런 모습은 검찰 출석 당시 여기자의 질문에 째려보는 듯한 눈빛을 보여준 고압적 태도와 겹쳐 여론을 더욱 들끓게 하는 모양새다.
조선일보는 6일 밤 9시25분쯤 서울중앙지검 11층에서 검찰 조사를 받는 우 전 수석의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해 오늘(7일)1면에 보도했다.>>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30일 오전 채해병 특검팀(이명현 특검)에 출석하기 직전,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이 건물 앞에 나온 15명 가량의 특검팀 관계자를 향해 이 같이 소리쳤다. 이 회원의 항의처럼 심 전 총장은 이날 이례적인 분위기 속에 특검팀에 출석했다.
특검팀 관계자 약 15명은 이날 심 전 총장 출석시각을 15분 앞두고 건물 밖으로 나와 분주히 움직였다. 세 무리 정도로 나뉜 이들은 해병대예비역연대 측을 지켜보기도 하고 손목시계를 연신 들여다보며 심 전 총장 출석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 전 총장이 오전 9시 55분 자가용에서 내리자 해병대예비역연대는 "내란범", "심우정을 구속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나와 있던 특검팀 관계자 중 일부는 심 전 총장과 함께 건물로 들어갔다.>>